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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신앙생활일반
· ISBN : 9788936502768
· 쪽수 : 324쪽
· 출판일 : 2010-04-26
목차
1. 성경과 소설이 있는 정물, 성경으로 충분한가?
2. 여자 광부들, 고난에 동참하는 방식
3. 감자 먹는 사람들, 흙의 신학
4. 오래된 탑, 종교의 본질은?
5. 한 짝의 구두, 발바닥으로 밀며 나아가는 삶
6. 야포니즘, 동서양의 차이
7. 자화상 연작, 나는 누구인가?
8. 씨 뿌리는 사람 연작, 무한 속에 던져진 존재
9. 노란 집, 화가 공동체를 세워라
10. 빈센트의 의자, 여기에 앉으세요
11. 별이 빛나는 밤, 하나님과의 신비한 합일
12. 해바라기와 자장가, 감사와 위로
13. 올리브나무 연작, 감람산은 어디에나 있다
14. 사이프러스 연작, 도무지 어떻게 해볼 수 없을 때
15. 꽃 핀 아몬드 가지, 아기의 눈동자에 하나님이 계신다
16. 까마귀 나는 밀밭, 길은 어디에 있을까?
저자소개
책속에서
빈센트는 천재가 아니라 용기 있는 사람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는 자신의 존재를 향해 끊임없이 질문했다. 마침내 그는 자신의 마음을 강력하게 끄는 한 가지를 발견한다. 그림이다. 빈센트는 그림을 통해 구원의 길을 추구하고자 했다. 아름다움의 세계를 통해 구원에 이르고자 했다. 자신의 구원이 아니다. 그는 떼오에게 그림이 자신을 회복시켜 줄 뿐만 아니라 가난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기회가 될 거라고 말했다. 빈센트는 무의식에 희생된 사람이 아니다. 그는 의식적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한 사람이다. 그는 그림을 그리되 분명한 자의식을 가지고 계속 그림을 그려 나갔다.(148쪽, “자화상 연작, 나는 누구인가”에서)
빈센트는 씨 뿌리는 사람을 그리면서 화가인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했다. 그는 자신의 입술로 가난한 자들에게 복음의 씨앗을 뿌리려고 했다. 하지만 그는 그림으로 복음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 빈센트는 화가야말로 자연과 영원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었다. 화가는 자연을 모사하는 것만이 아니라 자연에 나타난 신성을 환기시키는 특권을 부여받았다고 생각한 것이다. 설교자는 그것을 말로 직설적으로 표현하지만, 화가는 그림으로 상징적으로 표현한다는 것이다. (166쪽, “씨 뿌리는 사람 연작, 무한 속에 던져진 존재”에서)
그는 밤하늘에 빛나는 별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그를 향해 사랑의 음성으로 속삭이는 것을 들었다. “보라. 세상 끝날까지 내가 항상 너와 함께 있을 것이다.” 빈센트는 하나님께서 자기와 함께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깊이 느꼈다. 밤하늘에 빛나는 별이 그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빈센트는 밤하늘의 별들이 들려주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을 뿐만 아니라 그 별에까지, 그 하나님에게까지 이르기를 원했다. 빈센트는 하나님과의 신비한 합일을 꿈꾼 것이다.
(222쪽, “별이 빛나는 밤, 하나님과의 신비한 합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