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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일반
· ISBN : 9791198548535
· 쪽수 : 156쪽
· 출판일 : 2024-08-25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장. 청빙이란 무엇인가?
2장. 어떤 경우에 청빙하는가?
3장. 청빙은 어떻게 진행하는가?
4장. 청빙 대상자로 통보받은 목사가 할 일
5장. 당회, 공동의회, 노회 절차
6장. 목사 청빙 공동의회에 참여하는 교인의 자세
7장. 청빙서 작성을 어떻게 할 것인가?
8장. 노회 가결 후 부임 시까지의 절차
9장. 목사는 어떤 경우에 교회를 사임할 수 있는가?
10장. 교회는 목사가 사임하려 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부록
1) FAQ
2) 타임테이블
3) 교회 형편 정리 양식
4) 청빙하려는 목사 상 설문조사 양식
5) 공고 양식
6) 추천서 양식
7) 후보자 평가 양식
8) 면접 지침과 질문
9) 후보자 관련 메시지 작성 예시
10) 청빙 관련 문서
11) 청빙의 여러 예
(1) 캐나다
(2) 네덜란드
(3) 네덜란드
(4) 한국
12) 목사 재신임 제도 어떻게 볼 것인가?
책속에서
머리말
삼위일체 하나님께서는 교회에 직분자를 세우셔서 자기 백성을 다스리십니다. 교회 직분은 스스로 쟁취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에서부터 출발합니다(히 5:4). 그리스도께서 직분자로 일하신 것도 하나님께서 세우셨기 때문입니다(히 5:5). 하나님이 불러 세우시지 않는데 어느 누구도 스스로 직분을 쟁취해서는 안 됩니다.
본 매뉴얼은 여러 직분 가운데 목사 청빙을 다룹니다. 교회에서 목사 청빙만큼 중요한 것이 없습니다. 목사는 ‘말씀 사역자’라는 호칭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주의 양떼를 다스리고 돌아봅니다. 이 귀한 직분은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웁니다(엡 4:11-12). 교회는 기도하는 가운데 목사를 청빙하고, 목사는 기다리며 하나님의 부르심을 확인합니다.
목사직은 청빙을 통해 세워집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세속사회에서 직원을 고용하는 방식을 취합니다. 교회는 지원자들을 모집하고, 그 지원자들을 심사하여 청빙위원의 마음에 맞는 이를 담임목사로 세웁니다. 담임목사 청빙이 시작되면 온갖 로비가 난무하기도 합니다. 채용의 방식을 취하면 교회는 목사를 심사하고, 목회를 할 때도 성과를 요구하는 등 평가하는 태도를 버리지 못할 것입니다.
목사라는 직분이 너무나 중요하기에 교회는 담임목사가 공석일 때 채용이 아니라 말 그대로 모셔오는 방식인 청빙을 통해 말씀 사역이 이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목사의 말씀 사역과 목양 사역으로 인해 교회가 영광스러운 주님의 몸으로 우뚝 서게 될 것입니다.
예전에는 이 청빙을 고빙(雇聘)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예의를 갖추어 모셔 온다’는 뜻입니다. 청빙하는 목사가 결정되면 당회원들이 직접 그 목사가 시무하는 교회로 찾아가서 모셔오곤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청빙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목사를 채용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세우시는 이를 모셔오는 것입니다.
이번 청빙 매뉴얼 작업을 위해 교회건설연구소 연구위원들인 성희찬 목사, 임경근 목사, 안재경 목사, 손재익 목사께서 너무나 많은 수고를 해 주셨습니다. 목회로 분주한 가운데서도 시간을 내어 6~7차례의 1박 2일 워크샵을 통해 치열한 토론을 했고, 문장과 단어를 하나하나 세밀하게 다듬어서 목사 청빙의 원리와 실제를 잘 제시하였습니다. 교회건설을 위해 개인적인 작업이 아니라 이런 공교회적인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모쪼록 이 매뉴얼을 통해 교회마다 목사 청빙이 잘 이루어져서 주님 오실 때까지 말씀 사역이 잘 유지되기를 바랍니다.
2024년 8월
교회건설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