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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중국사 > 중국고대사(선사시대~진한시대)
· ISBN : 9788936812263
· 쪽수 : 368쪽
책 소개
목차
서문
춘추 전국 이야기를 시작하며
세상의 탄생과 고대 중국의 나라들
세상을 만든 반고
황제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삼황오제
요순 시대와 소부, 허유
하나라 걸왕의 방탕함의 끝, 주지육림
상나라 주왕의 잔인한 형벌, 포락지형
주나라의 등장과 서주 시대
세월을 낚았던 강태공, 궁팔십 달팔십
목야 전투와 서주 시대의 개막
한번 엎지른 물은 다시 담을 수 없다
절개를 지키기 위해 수양산에서 굶어 죽은 백이와 숙제
천금을 들여 미소를 사다, 천금매소와 거짓 봉화의 결말
춘추 시대의 시작과 첫 번째 춘추 오패 제 환공
춘추 시대와 전국 시대의 차이
황천을 스스로 만든 정 장공과 권위를 잃어 가는 천자
춘추 시대 다섯 명의 패자, 춘추 오패
관중과 포숙의 깊은 우정, 관포지교
참외가 익을 때의 약속을 지키지 않아 몰락한 제 양공
관중, 소백을 암살하려 하다
제 환공, 협박에 의한 약속도 받아들이다
학을 사랑한 군주와 부복납간
제 환공, 춘추 시대 첫 번째 패자가 되다
관중과 제 환공의 죽음
송 양공과 송양지인
두 번째 춘추 오패 진 문공 이야기
두 개의 진나라
가도멸괵과 순망치한
태자의 억울한 죽음
결국 실패한 여희의 꿈
진(晉) 혜공의 배신
중이의 유랑 생활
90리를 물러나 주겠소, 중이와 퇴피삼사
왕의 귀환
개자추와 한식의 유래
패자로 나아가는 진 문공 그리고 성복 대전
오고대부 백리해 이야기
세 번째 춘추 오패 초 장왕 이야기
초 장왕과 날지도, 울지도 않는 새
구정의 무게를 묻다
낭자야심과 백발백중
갓끈을 끊은 연회, 절영지연
필 전투를 승리로 이끈 초 장왕
네 번째와 다섯 번째 춘추 오패 오 합려와 월 구천
오자서, 음모에 희생되어 오나라로 탈출하다
공자 광의 반란이 성공하다
오자서, 백비, 손무가 등용되다
해는 지는데 길이 머니 거꾸로 할 수밖에
와신, 딱딱한 장작더미 위에서 잠을 자다
상담, 쓸개를 맛보다
오자서의 죽음과 와신상담의 결말
전국 시대가 시작되다
세 가문이 진(晉)나라를 삼등분하다
전국 시대의 시작
협객 예양, 선비는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죽는다
전국 칠웅 위나라 이야기
위나라의 천재 장군 오기
서문표와 하백의 신부
방연의 음모와 그림자 전략가 손빈
손빈 대 방연 전반전, 계릉 전투
손빈 대 방연 후반전, 마릉 전투
전국 칠웅 진나라와 합종연횡 이야기
상앙의 변법, 이목지신과 작법자폐
소진, 합종설을 주장하다
장의, 내 혀가 아직 제자리에 있습니까?
소진, 동시에 여섯 나라의 재상이 되다
장의, 연횡책을 시작하다
전국 사군자 맹상군 이야기
맹상군과 계명구도
맹상군과 교토삼굴
전국 시대 연나라와 조나라 이야기
먼저 저에게 베푸시지요
화우지계와 충신불사이군
완벽하다는 말의 유래와 화씨의 옥
인상여와 민지 회담
인상여와 염파의 문경지교
40만 명 대학살, 장평 대전
전국 사군자 평원군과 신릉군 이야기
평원군과 모수자천
신릉군의 반역
진시황제의 전국 통일 이야기
한비의 죽음
여불위와 진시황제
정원과 연못이 딸린 좋은 집
진시황제 암살 미수 사건
주요 고사성어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오제의 마지막 두 임금 요와 순이 다스렸던 시대를 한 글자씩 따서 ‘요순 시대’라고 하는데, 이들이 다스리던 시대는 백성이 풍요롭고 여유로워 임금의 존재까지도 잊을 정도였다. 이렇게 어진 군주가 다스리는 태평한 시대를 태평성대[太클 태 平다스릴 평 聖성인 성 代시대 대]라고도 한다. 너그럽고 슬기로운 요임금 덕에 태평성대가 계속되었지만, 어느덧 요임금이 나이가 들어 다음 임금을 찾아야 할 시기가 왔다. 요임금은 자기 자녀들에게 임금 자리를 물려주는 것보다, 능력 있고 덕이 있는 사람을 찾아 그에게 물려주고 싶었다. 후계자를 고르던 요임금에게 마침 ‘허유’라는 사람이 지혜롭다는 소문이 들렸다. 요임금은 반가운 마음에 허유를 찾아 그에게 왕위를 넘기려고 했다.
이 소식을 들은 허유는 깜짝 놀랐다. 세속적인 임금 자리에 전혀 관심이 없었던 그는 깊은 산속 ‘기산(箕山)’이라는 곳으로 숨고 말았다. 그리고 얼마나 세속적인 생각을 두려워했던지 왕위 소식을 들었던 자기 귀를 원망하며 ‘영수(潁水)’라 불리는 강에 내려와 귀를 열심히 씻었다. 이때 소를 끌고 그곳을 지나던 허유의 친구 ‘소부’가 허겁지겁 귀를 씻고 있던 허유를 보고 넌지시 물었다.
_ <요순 시대와 소부, 허유>
걸왕은 악독하고 탐욕스러웠으나 힘과 지략이 뛰어나 다른 나라와의 전투에서 승리를 자주 거두었다. 그러나 걸왕의 기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어느 조그만 나라가 항복의 의미로 바친 ‘말희’라는 여인을 본 순간 완전히 사랑에 빠져 그녀가 하는 말이라면 무조건 복종하게 된 것이다. 이쯤 되자 자신의 부족을 멸망시킨 것에 앙갚음할 기회만 살피던 말희의 본격적인 복수가 시작되었다. 그녀는 자신에게 넋이 나간 왕을 조종해 화려한 궁궐을 새로 짓게 하고 매일 잔치를 열었다. 금세 평범한 파티에 싫증을 느낀 말희는 걸왕에게 색다른 요구를 했다.
“차라리 술로 연못을 만들고 고기로 숲을 만들어 내 마음대로 먹고 마시고 싶어.”
말희의 이런 요구가 바로 주지육림[酒술 주 池연못 지 肉고기 육 林수풀 림]의 유래가 되었다.
_ <하나라 걸왕의 방탕함의 끝, 주지육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