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한국학/한국문화 > 한국문화유산
· ISBN : 9788936902698
· 쪽수 : 220쪽
· 출판일 : 2008-11-30
목차
머리말
총론: 호서 3대 명족(名族) 노성윤씨가의 옛 터전
마을의 형성과 전개 / 사회관계와 생산활동 / 종족마을의 잔영(殘影)과 변화
자연환경과 인문경관
지리적 위치 / 마을의 인문경관 / 마을의 지명
마을의 역사
마을 연혁 / 마을의 형성 / 조선시대 파평윤씨의 위상 / 일제강점기 마을의 변화와 주민들의 경험 / 해방후 마을의 변화
경제활동
경제활동 개관 / 미작농업 / 특수작물의 재배와 축산 / 경제적 전망
사회생활과 문화
인구와 가족구성 / 친족관계와 문중조직 / 마을의 공적조직 / 향촌의 미풍양속을 계승하는 계(契) / 교육과 종교활동 / 마을의 전망
제례와 일상생활 속의 음식문화
병사마을의 제사의례 / 병사마을의 제례음식 / 병사리의 일상음식
민속과 구전자료
병사1리의 산신제 / 세시풍속 / 혼인의례 / 제사의례 / 구전자료
저자소개
책속에서
윤씨의 병사리 정착의 계기가 되는 장소를 지칭하는 병사라는 지명은 어떻게 등장하는 것일까? ‘병사’라는 말은 병사에 있는 노성 파평윤씨 종중 재실의 편액 명칭인데, 보통은 묘소 근처에 있는 묘막을 일컫는다. 그러나 병사리의 ‘병사’는 단순히 묘소 근처에 있는 묘막이기 때문에 그렇게 부른 것 같지는 않다. 왜냐하면 병사는 묘막 이외에 왕의 처소를 ‘갑사(甲舍)’, 세자나 부마의 처소를 ‘을사(乙舍)’라 한 것에 대해 정승이나 고위 관료의 집, 즉 세 번째 등급의 집을 일컫기도 한다. 이것은 하룻밤을 오경(五更)으로 나눌 때 세 번째에 해당하는 삼경을 병야(丙夜)라 한 것이나, 과거에 문과 급제 중 3위를 병과(丙科)라 구분한 것, 경·사·자·집으로 구분된 서적 분류 중 세 번째를 병부(丙部)라 한 것 등의 용례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 p.26 본문 '자연환경과 인문경관' 중에서
일반 놀이 음식은 소박하였다. 어른들은 저녁밥을 먹고 보통 7시부터 12시까지 마실을 다녔는데, 주된 놀이는 화투와 윷놀이였다. 주로 내기를 많이 하였는데 게임에서 진 사람이 큰 가마솥 뚜껑을 뒤집어쓰고 이웃집 밥 훔치는 내기였다. 빈집에 몰래 들어가서 밥이랑 김치를 훔쳐 큰 양푼에 넣어 함께 비벼 비빔밥을 먹거나, 동치미와 고구마를 간식으로 쪄 먹기도 하였다 한다. - p.117 본문 '제례와 일상생활 속의 음식문화'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