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위의 사랑

1부 이제는 사랑을 노래할 수 있을 것 같다

태양
죽은 나무는 죽은 나무가 아니다
부드러운 가시
벼랑 위의 사랑
비
눈
달
바다는 피가 뼈다 살이다
야무나
나의 꿈 또는 윌리엄 허셜의 꿈
온수시방(溫水詩房)
이제는 사랑을 노래할 수 있을 것 같다


2부 본능

당신의 유방
창세기 여자의 성기(聖器)
본능
계곡에 입술을 대고 물을 마시는 날
겨울 굴참나무
가을, 북한산에서
내 발소리가 겁이 나서
나무, 바위틈에서 죽다
제사
촛불
석류
겨울나무


3부 자본주의를 위한 자그마한 기여

언제부턴가 내 마음은 칼이 되어
개구리가 교미하는 계절
고시원은 괜찮소 집의 운명
그리고 나는 죽을 것이다
1인 시위 중인 노숙자 시인과의 인터뷰
대추
물대포
연못과 물고기
자본주의를 위한 자그마한 기여
백일홍과 거북이
흑석3동 재개발구역에는 우물이 있었다
강
갠지스 1
갠지스 2
소나기


4부 붓다

붓다
룸비니와 카필라바스투
보드가야
초전법륜(初傳法輪)
라지기르의 안개 1
라지기르의 안개 2
바이샬리의 이별
천불화현(千佛化現)
상카샤
쿠시나가르

작품 해설_ 김태형
위대한 자가 꾸는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