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우주의 사투리

우주의 사투리

(고은 문학행로)

고은 (지은이)
민음사
2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25개 2,3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우주의 사투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우주의 사투리 (고은 문학행로)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37412080
· 쪽수 : 486쪽
· 출판일 : 2007-05-21

책 소개

시인 고은의 40여 년 문학 행로를 고스란히 담은 책이다. 식민지 시대에 보낸 어린 시절, 19세에 감행한 출가와 10년 만의 환속, 반독재 투쟁의 과정에서 겪은 고문과 감옥살이, 여러 번의 자살 시도 등 지나온 삶에 대한 이야기와 정치사상가이자 예술가로서의 면모, 지칠 줄 모르는 작품 활동의 전 과정을 살필 수 있다.

목차

책머리에

제1부 시의 여러 마을
예술은 언제나 평화를 지지한다
새로운 천 년 앞에서
서정을 말하는 이유
게리 스나이더오의 만남
토속과 현대로서으 시
고백으로서의 통일
그날 0시 이후
체험으로서의 시

화자로서의 나
일본에 말하고 싶은 것
한국 문학을 위한 변명
표류하는 유럽 그리고 다른 대륙들
시적 혁명
내 시의 행로
평화, 폭력, 그리ㅏ고 문학
남과 북 그리고 문학
분리로서의 나
동질성에 대한 한 발언
동아시아에서의 문학
시는 정의될 수 있는가
두 몽고반의 공감

제2부 시대의 숨결
<만인보>를 말한다
오늘의 문학을 생각한다
시를 위한 주문
은유 속의 자아
남북정상회담 수행기
해류로서의 시
일본에서의 발언
시베리아에서의 시
격동의 시대를 살아왔다
동아시아에서의 자연과 문학을 생각한다
손님 되기
한국에서의 시
문학 행성에서의 여행
폐허에서의 시
평화로서의 시
반갑고 반갑습니다
한국 문학에서의 남과 북

제3부 풍경의 언어
나는 왜 문학을 하는가
장항 제련소의 굴뚝
'폐결핵' 무렵의 허구
제주 사라봉 공동묘지의 시절(1)
제주 사라봉 공동묘지의 시절(2)
서귀포 앞바다의 헬레니즘
이어도
제주해협 앞에서의 해체
취하는 일과 깨닫는 일
은사 효봉 스님의 시계
죽음을 노래할 수 없었느니
섬의 겨울밤에 잠 못 이루다
제주도 3년
제주도를 떠날 무렵

저자소개

고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3년 8월 전북 군산에서 태어나 18세의 나이에 출가하여 수도생활을 하던 중 1958년 『현대시』『현대문학』 등에 추천되어 문단활동을 시작했다. 첫 시집 『피안감성』(1960)을 펴낸 이래 고도의 예술적 긴장과 열정으로 작품세계의 변모와 성숙을 거듭해왔다. 연작시편 『만인보』(전30권), 서사시 『백두산』(전7권), 『고은 시전집』(전2권), 『고은 전집』(전38권), 『무제 시편』, 『초혼』을 비롯해 160여권의 저서를 간행했고, 1989년 이래 영미ㆍ독일ㆍ프랑스ㆍ스웨덴을 포함한 약 20여개 국어로 시집ㆍ시선집이 번역되어 세계 언론과 독자의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만해문학상 대산문학상 중앙문화대상 한국문학작가상 단재상 유심작품상 대한민국예술원상 오상순문학상 등과 스웨덴 시카다상, 캐나다 그리핀공로상, 마케도니아 국제 시축제 ‘황금화관상’ 등을 수상했으며, 세계시단의 주요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민족문학작가회의 회장,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 의장, 버클리대 한국학과 방문교수, 하버드 옌칭연구소 특별연구교수 등을 역임했다. 현재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위원회 이사장이며, 서울대 초빙교수 및 단국대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시로 쓴 한민족의 호적부’라 일컬어지는 연작시편 『만인보』는 시인이 1980년 신군부에 의해 남한산성 육군교도소 특별감방에서 수감되었을 때 구상한 것이다. 1986년 1권을 출간한 이래 25년 만인 2010년, 전30권(총 4,001편)으로 완간된 『만인보』는 한국문학사뿐만 아니라 세계문학사에서도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기념비적인 역작이다. 2012년 10월, 55년간 써온 작품들 중 240편을 모은 대표 시선집 『마치 잔칫날처럼』을 출간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시인이 되고 싶었다. 시인이 되었다. 지난 생과 지난날의 시간을 낭비한 죄로 겨우 시인이라는 이름 하나를 아직 붙들고 있지만 이것은 나의 선택이기보다 세상이 나에게 준 무기수의 형벌이다. 열여덟 살 때나 지금이나 나의 북극성은 시다. 그래서 누가 나를 운명의 시인일 수밖에 없다고 말할 때에도 그 말이 나를 시인으로 끝난다는 뜻이 아니라 시인의 시작을 뜻하기를 바란다. 아니 시인이라 시! - 본문 111쪽, 2002년 고은전집 서문 및 고은시선 영어판 서문에서

나는 문학 행위를 페허에서 시작했습니다. 나는 전통의 자식이 아니라 폐허의 자식인지 모릅니다. 1950년대 초의 3년간 몇백 만 명이 죽은 한국의 전쟁은 피카소의 그림에도 묘사된 적이 있습니다. 그 전쟁은 한반도의 남과 북의 도시들을 폐허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어떤 산꼭대기들은 그 높이가 1-센티미터쯤 낮아졌습니다. 포탄에 의해서였습니다. 그런 폐허의 벽돌 조각과 잿더미의 잡초 우거진 곳에서 십대 후반의 나는 과거와 미래가 이어질 수 없는 현재의 단절이 낳은 시대의 고아에 불과했습니다. 그 일인칭의 고아가 삼인칭의 무한한 만인의 세계를 꿈꾸게 된 사실이 바로 <만인보>의 시 세계인지 모릅니다.

<만인보>는 무엇인가. 이것은 만인의 노래이며 만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인간 하나하나에 대한 이야기 시라고 하겠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만인이란 반드시 천의 열 배가 아니어도 됩니다. 그냥 많은 사람을 의미합니다 ... 먼저 내 어린 시절의 사람들부터 노래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야기 시는 이야기가 노래로 되는 행복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이미 현실에서 떠나간 사람, 삶이 끝난 사람들을 재현함으로써 아직 태어나지 않은 사람과 손 잡게 하는 힘이 만인보의 어떤 가능성이기도 합니다. 이 미래적 가능성은 과거의 필연성 이상으로 더 인간적이기를 바랍니다. - 본문 237~238쪽, 1989년 일본 지식인회의 강연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