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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후와 형식

징후와 형식

(오형엽 비평집)

오형엽 (지은이)
민음사
2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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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후와 형식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징후와 형식 (오형엽 비평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비평론
· ISBN : 9788937412479
· 쪽수 : 604쪽
· 출판일 : 2026-07-10

책 소개

문학평론가 오형엽이 등단 30주년을 맞아 다섯 번째 비평집 『징후와 형식』을 출간했다. 이번 비평집은 저자가 1996년 등단 이후 구축해 온 비평의 궤적을 통합 정리하는 동시에, 향후 한국 현대시 비평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거시적 이정표다.

목차

서문: 하나의 이정표 5

1부 지향성, 문제 설정, 방법론
비평의 지향성과 문제 설정 15
융합적 방법론 ― 징후, 미학, 표현 매개, 기법의 상관적 유형학 26

2부 ‘심연적 실재-몽유적 숭고-모티프-몽타주’ 계열
귀와 눈, 시선과 응시, 촛불?태양?돌 ― 정재학론 61
몽유자?유령, 1인칭 고백, 시간의 몽타주 ― 김중일론 83
중층적 모티프, 복수적 은유, 인유-몽타주-알레고리 ― 신동옥론 105
시적 인터페이스와 몽타주의 방법론 ― 양안다론 132

3부 ‘심연적 실재-몽유적 숭고-감응-아우라’ 계열
실재를 향한 도정: 평면성, 생물성, 자연성 ― 신해욱론 157
꿈의 자기 배반, 복수적 타자성의 감응, 식물의 풍크툼 ― 임승유론 198
몽유적 상상, 고양/추락의 감응, 쏟아져 나옴/사라짐의 아우라 ― 안희연론 215
도시?아이?새의 지옥도, 물과 피의 파국 ― 임솔아론 228

4부 ‘근원적 실재-묵시적 숭고-모티프-몽타주’ 계열
모티프의 양가성, 예언과 반추의 충돌, 시간의 몽타주 ― 김경후론 249
종교적 신성과 그로테스크 미학 ― 이재훈론 277
시선과 응시의 균열, 실재의 얼룩 ― 신영배론 304
신성과 세속의 길항, 죄/참회, 인유-몽타주-역설 ― 육호수론 324

5부 ‘근원적 실재-묵시적 숭고-감응-아우라’ 계열
상징과 알레고리 사이, 신화와 역사의 불협화음 ― 진은영론 347
환상 구조, 감응 메커니즘, 꿈속 아우라 ― 강성은론 372
창과 생각의 길항, 빛과 물의 이율배반성 ― 송승언론 396
내면의 다층적 형상화와 암시?연상의 아우라 ― 안미옥론 410

6부 ‘일상적 실재-배후적 숭고-모티프-몽타주’ 계열
태양과 우물의 충돌, 이율배반적 유비의 몽타주 ― 서영처론 433
유비, 변형된 알레고리, 몽타주 ― 기혁론 454
시적 몽타주의 방법과 원리 ― 유계영론 471
미분적 시선과 시차(視差/時差)적 공백 ― 안태운론 497

7부 ‘일상적 실재-배후적 숭고-감응-아우라’ 계열
시간?공간의 봉인과 구멍, 고독과 열정 사이 ― 이기성론 521
창문의 스크린, 꿈에 개입하는 시선의 차이 ― 유희경론 542
멜랑콜리의 감응과 아우라의 기율 ― 황인찬론 564
낭만적 아이러니의 내적 발생론 ― 황유원론 578

저자소개

오형엽 (엮은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4년《현대시》 신인추천작품상에 당선되고, 1996년《서울신문》 신춘문예 평론 부문에 당선되어 등단했다. 현재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한국문학평론가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비평집으로『신체와 문체』,『주름과 기억』,『환상과 실재』,『알레고리와 숭고』 등이 있다. 젊은평론가상, 애지문학상, 편운문학상, 김달진문학상, 팔봉비평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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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서문

이 비평집이 제시하는 여섯 가지 계열의 유형화는 융합적 방법론과 개별 시인론의 귀납적 결과를 상호 침투적 피드백으로 왕복하면서 도출된 것이다. 이 비평집은 이러한 왕복적 피드백을 통해 주로 2000년대 이후 등단한 한국 시인 24명의 텍스트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해석하여 그 미학적 특이성과 구조화 원리를 해명하고자 한다. 결국 이 비평집은 ‘징후적 범주’, ‘미학적 범주’, ‘표현 매개적 범주’, ‘기법적 범주’ 등 네 가지 범주를 통합적으로 작동시켜 주로 2000년대 이후 한국 시를 여섯 가지 계열로 유형화하고, 각 유형에 속하는 시인들의 텍스트를 미시적으로 분석하는 동시에 거시적으로 조망함으로써 그 유형과 계보를 탐색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한국 현대시의 유형학과 계보학을 재구성하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 비평집은 이러한 방법론과 시인론을 통해 한국 현대시의 개별 작품에 대한 미시적 분석과 문학사적 유형화 및 계보화라는 거시적 작업을 하나의 분석 체계 안에서 통합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그 의의를 가진다.


전반적 관점에서 기존 한국 현대시 비평의 대표적인 문제 설정과 방법론은 ‘문학사적 범주’, ‘문예사조적 범주’, ‘주제적·내용적 범주’, ‘기법적·형식적 범주’ 등의 일반적・통상적 관점에 입각한 단일한 방법론이었다. 반면 이 비평집은 ‘징후적 범주’, ‘미학적 범주’, ‘표현 매개적 범주’, ‘기법적 범주’ 등 네 가지 핵심 영역을 상호 침투적이고 연관적으로 접목하는 복합적・입체적 관점의 융합적 방법론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또한 이 비평집의 문제 설정과 방법론은 1930년대 이후 최근까지 오랫동안 한국 현대시의 유형학과 계보학을 설정하는 전반적 분류 방식으로 주요 흐름을 형성해 온 ‘순수 서정시(혹은 낭만주의 시・상징주의 시)’, ‘리얼리즘 시’, ‘모더니즘 시’라는 세 가지 분류의 관행에서 벗어나, 새로운 패러다임을 통해 한국 현대시에 대한 유형학과 계보학을 재구성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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