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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노말리

아노말리

에르베 르 텔리에 (지은이), 이세진 (옮긴이)
민음사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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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노말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아노말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37427220
· 쪽수 : 480쪽
· 출판일 : 2022-05-26

책 소개

2020년 공쿠르상 수상작. 2021년 3월 10일, 파리에서 출발해 뉴욕으로 향하는 에어프랑스 여객기가 예고에 없던 난기류를 만나 위기를 겪은 후 무사히 착륙한다. 그리고 3달 뒤인 6월 24일, 동일한 여객기가 동일한 지점에서 난기류를 만나고, 동일한 착륙 지점을 향해 간다.

목차

1부
하늘처럼 검은(2021년 3월~6월) 9

2부
삶은 한낱 꿈이라고들 하네(2021년 6월 24일~6월 26일) 189

3부
무(無)의 노래(2021년 6월 26일 이후) 305

감사의 글 473
옮긴이의 말 475

저자소개

에르베 르 텔리에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7년 파리에서 태어났다. 소설, 희곡, 시를 쓰는 작가이자 수학자이며, 기자, 언어학 박사이다. 국제적 실험 문학 집단인 울리포(OuLiPo)의 회원이며, 2019년부터 울리포 회장직을 맡고 있다. 2020년 여덟 번째 장편소설 『아노말리』로 공쿠르상을 수상했다. 이 책은 같은 해 메디치상, 르노도상, 데상브르상 후보에 올랐다. 『아노말리』는 프랑스에서만 110만 부 이상의 베스트셀러를 기록했으며, 전 세계 45개 국가에서 번역, 출판되었다. 그 밖에 『사랑에 대해 실컷 말한』(2009), 『액체로 된 이야기』(2012, 블랙 유머 대상 수상), 『모든 행복한 가족』(2017), 『나와 프랑수아 미테랑』(2016) 등의 작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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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철학과 프랑스 문학을 공부했다. 프랑스 랭스 대학교에서 공부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고대 철학이란 무엇인가』, 『돌아온 꼬마 니콜라』, 『브뤼노 라투르의 과학인문학 편지』, 『세바스치앙 살가두, 나의 땅에서 온 지구로』, 『아가트』, 『스캔다르와 유니콘 도둑』 외 다수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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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세상이 어떻게 달라졌을지 나는 알지 못했다. 내가 좀 더 치열하게 살았다면 세상을 어느 해안으로 데려갔을지도 알지 못했다. 내가 사라진들 세상의 흐름이 뭐가 바뀔까. 이제 나는 존재하지 않는 자갈들의 길을, 아무 데로도 데려가 주지 않는 길을 걷는다.
나는 삶과 죽음이 구분되지 않고 산 자의 가면이 죽은 자의 얼굴에서 안식을 찾는 하나의 점이 되어 간다. 오늘 아침, 청명한 날씨 속에서 나는 나를 본다. 나는 여느 사람과 다르지 않다. 나는 내 존재를 끝내는 것이 아니라, 불멸에 생명을 불어넣는 것이다. 헛되이, 마침내 나는 순간을 미루지 않을 마지막 문장을 쓴다.”
이 글을 마치고 편집자에게 파일을 전송한 후, 빅토르 미젤은 끝내 이름 붙이지 못한 극심한 불안에 떠밀려 발코니로 걸어가 난간 너머로 떨어진다. 혹은 몸을 던진다. 유서는 남기지 않았지만, 집필 중이던 글 전체가 이 최후의 몸짓으로 귀결된다.
“나는 내 존재를 끝내는 것이 아니라, 불멸에 생명을 불어넣는 것이다.”
2021년 4월 22일 정오의 일이다.


그들이 빼먹은 요소는 없다. 국방부가 앞면이 나올 경우와 뒷면이 나올 경우를 다 따져서 대응책을 제시하라고 했다면, 그들은 앞면, 뒷면만이 아니라 동전이 똑바로 설 희박한 경우까지 감안해 계산했을 것이다. 그러나 제안서를 제출하고 열흘 후인 2002년 4월, 국방부는 빨간 사인펜으로 다음과 같이 써서 문건을 돌려보낸다. ‘여기서 고려한 상황 중 어느 것에도 속하지 않을 경우는 어떻게 할 건지?’
티나가 하늘을 쳐다보면서 말한다. “동전을 던졌는데 허공에 멈춰 서 있는 경우를 가정하라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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