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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유치하지만 매우 자연스러운

뭔가 유치하지만 매우 자연스러운

캐서린 맨스필드 (지은이), 박소현 (옮긴이)
민음사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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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유치하지만 매우 자연스러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뭔가 유치하지만 매우 자연스러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37429682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20-08-21

책 소개

쏜살 문고 시리즈. 20세기 모더니즘 문학을 대표하는 거장이자 ‘의식의 흐름’, ‘다중 시점’ 등 독창적인 실험을 통해 현대 단편 소설의 새로운 모범을 이룬 작가, 캐서린 맨스필드의 초기 작품을 엮었다.

목차

뭔가 유치하지만 매우 자연스러운
로자벨의 피로
펄 버튼이 어떻게 유괴되었는지에 관하여
브뤼주로 향하는 여행
진실한 모험
새 드레스들
밀리
무모한 여행
검은 모자
시소
이 꽃
잘못 찾아온 집

저자소개

캐서린 맨스필드 (지은이)    정보 더보기
뉴질랜드 태생의 영국 소설가로 웰링턴과 런던에서 교육받은 후 열아홉 살에 뉴질랜드를 떠나 영국에서 작가 생활을 시작했다. 1914년까지 《리듬》 《블루 리뷰》 등에 단편을 발표했고 1920년에 발표한 《환희》로 확고한 명성을 얻었다. 1922년에 발표한 단편집 《가든 파티》 는 작가의 문학적 재능이 최고로 만개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맨스필드는 5년간 결핵으로 고생하다 서른넷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맨스필드의 남편이자 평론가 존 미들턴 머리는 그녀가 남긴 기록을 정리해 《일기》(1927)라는 제목으로 펴냈으며, 그녀가 자신에게 쓴 편지에 주석을 붙여 《서간집》(1928)으로 출간했다. 맨스필드의 작품은 안톤 체호프의 영향을 받아 심리적 갈등에 초점을 맞춘 섬세함과 완곡한 서술, 날카로운 통찰력을 고루 갖추었다고 인정받는다. 또한 매우 시적이고 독특한 산문 문체를 발전시켜 단편소설이 문학의 한 장르로 발전하는 데 큰 영향을 끼쳐 단편소설의 거장으로 일컬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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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나 여덟 살 때 과테말라로 이민했다. 2년 뒤 귀국하여 부산과 대구에서 청소년기를 보냈다. 어린 시절 익혔던 스페인어를 거의 다 잊었다가 열일곱 살 때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거쳐 다시 과테말라로 이주했다. 스물한 살 때 가족을 남겨둔 채 혼자 한국으로 돌아왔다. 잦은 환경 변화 속에서도 언어에 대한 깊은 매료와 애정은 변치 않았다. 성균관대학교에 진학하여 프랑스어문학과 영어영문학을 전공했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영어영문학과에서 영미 시를 공부했다. 현재 전문 통역사 및 출판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스티븐 그린블랫의 『세계를 향한 의지』,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빅매직』, 나오미 앨더만의 『불복종』, 익명인의 『산소 도둑의 일기』, 조지프 버고의 『수치심』, 하닙 압두라킵의 『재즈가 된 힙합』, 캐서린 맨스필드의 『뭔가 유치하지만 매우 자연스러운』, 다시 스타인키의 『완경 일기』, 애나 캐번의 『아이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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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냥 알았어요.” 헨리가 미소 지었다. “정말로 세상에!” 그가 외쳤다. “사람들이 얼마나 바보 같나요! 당신이 아는 사람들이나 제가 아는 사람들이나, 모두 다 똑같은 말밖에 못 하는 앵무새들 같잖아요. 그런데 그냥 당신과 저를 보면……. 여기 있는 저희 둘…… 그거면 충분하죠. 저는 당신에 대해서 알고 당신은 저에 대해서 알고요. 우리는 서로를 찾아낸 거예요. 그것도 이렇게 단순하게…… 그냥 자연스럽게 있으면서요. 그런 것이 인생의 정수 아닐까요? 뭔가 어린아이처럼 유치하면서도 매우 자연스러운 거요. 그렇지 않아요?” -「뭔가 유치하지만 매우 자연스러운」에서


원래 그게 어떤 느낌이었는지를 잊어버리고 말았는지, 아니면 지난여름 이후 그의 머리가 정말 물리적으로 커졌는지, 헨리는 확실히 단정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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