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태평양을 막는 제방

태평양을 막는 제방

마르그리트 뒤라스 (지은이), 윤진 (옮긴이)
  |  
민음사
2021-08-27
  |  
14,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2,600원 -10% 0원 700원 11,9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9,800원 -10% 490원 8,330원 >

책 이미지

태평양을 막는 제방

책 정보

· 제목 : 태평양을 막는 제방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37463877
· 쪽수 : 404쪽

책 소개

현대 프랑스 문학의 대표 작가 마르그리트 뒤라스가 세 번째로 세상에 내놓은 작품이다 캄 평야의 불하지에서 살아가는 가족의 이야기로, 1920년대의 어느 날 방갈로에서 이른바 운송업을 가능하게 하던 말이 죽은 날부터 역시 방갈로에서 어머니가 죽은 날까지의 시간을 그린다.

목차

1부 9
2부 171

작품 해설 371
작가 연보 390

저자소개

마르그리트 뒤라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14년 프랑스 식민지였던 코친차이나에서 태어나 베트남과 캄보디아 지역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열여덟 살에 프랑스로 건너가 소르본 대학에서 수학, 법학, 정치학을 공부했으며, 1943년 ‘뒤라스’라는 필명으로 소설 『철면피들』을 발표하면서 작가로 데뷔했다. 인도차이나에서 보낸 어린 시절의 기억은 『태평양을 막는 방파제』를 비롯해 『부영사』 『갠지스강의 여인』 등 많은 작품들로 변주되었다. 특히 1984년 공쿠르 상을 수상한 『연인』은 프랑스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수백만 부가 팔렸고 영화로도 제작되어 큰 성공을 거두었다. 알랭 레네 감독의 「히로시마 내 사랑」의 시나리오를 쓰면서 영화로까지 활동 영역을 확장한 뒤라스는 감독을 맡은 「인디아 송」이 1975년 칸 영화제 예술·비평 부문에서 수상하며 유럽 영화사에서도 독보적인 위치에 오르게 된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레지스탕스에 참여하는 등 정치 활동에도 적극적이었고, 이 당시 경험을 담은 다양한 형식의 글 모음집 『고통』은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뒤라스는 『모데라토 칸타빌레』 『작은 공원』 등 50여 년에 걸쳐 70편에 달하는 작품을 발표하며 20세기 프랑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소설만큼이나 극적인 인생 편력을 거쳐 온 뒤라스는 1995년 『이게 다예요』를 마지막으로 발표하고 1996년 영면하였다.
펼치기
윤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아주대학교와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프랑스 문학을 공부했으며, 프랑스 파리 3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자서전의 규약』, 『위험한 관계』, 『벨아미』, 『목로주점』, 『주군의 여인』, 『태평양을 막는 제방』, 『사소한 삶』, 『밤의 가스파르』, 『루』, 『해저 2만 리』, 『80일간의 세계 일주』, 『파리의 노트르담』, 『몬테크리스토 백작』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갑작스러운 광적인 희망으로 마침내 오랜 마비 상태에서 깨어난 평야의 농부 수백 명이 온 힘을 쏟아부어 제방을 쌓았는데, 그 제방이 태평양 파도의 단순하고 가차 없는 공격으로 단 하룻밤 사이에, 마치 카드로 쌓은 성처럼 그대로 무너져 버린 광경을 어느 누가 비탄과 분노 없이 떠올릴 수 있겠는가?


“그러니까…….” 쉬잔이 말했다. “우리가 산 건 땅이 아니었어요.”
“물이었지.” 조제프가 말했다.
“바다였어. 태평양.” 쉬잔이 말했다.
“똥이었지.” 조제프가 말했다.
“제정신이면 안 샀을 텐데…….” 쉬잔이 말했다
어머니가 웃음을 멈추고 갑자기 정색을 했다.
“입 다물어. 계속 떠들면 따귀를 갈겨 버릴 테니까.” 어머니가 쉬잔에게 말했다.
조 씨는 깜짝 놀랐다. 하지만 놀란 사람은 그 혼자였다.
“정말 똥 덩어리였지.” 조제프가 말했다.
“뭐, 똥이든 물이든 마음대로 생각해요. 우린 거기서 멍청이들같이 똥이 다 빠지길 기다리는 중이니까.”
“언젠간 없어질 거야.” 쉬잔이 말했다.
“500년 후쯤에.” 조제프가 말했다. “뭐, 우리야 가진 게 시간뿐이지만…….”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