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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37490958
· 쪽수 : 428쪽
· 출판일 : 2020-02-21
책 소개
목차
나오미와 닐의 편지
파워
10년 남다
9년 남다
8년 남다
보존 문서
6년 남다
5년 남다
1년 남다
7개월도 남지 않다
마침내 그날
이브서에서 제외된 외경
나오미와 닐의 편지
감사의 말
리뷰
책속에서
“나는 여자들을 구하고 싶어.”
“전부 다?”
“그래, 할 수 있다면. 여자들에게 다가가 이제 새로운 삶의 방식이 있다고 말해 주고 싶어. 남자들은 자기들 하고 싶은 대로 살게 두고, 여자들이 다 함께 힘을 모아서 기존 질서를 지킬 필요 없이 새로운 길을 만들면 된다고.”
“여성 여러분은 스스로를 깨끗하지 않다고, 신성하지 않다고, 순수하지 않은 육체라고 배웠습니다. 자신의 존재를 경멸하고, 오로지 남자가 되기를 갈망하라고 배웠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배운 것은 거짓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 안에 있고, 새로운 ‘파워’의 형상으로 이 땅에 돌아오셨습니다.”
그녀는 아주 높은 곳에 있다. 폐가 얼음 결정으로 가득 차고, 모든 것이 맑고 깨끗한 곳. 실제로 일어나는 일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그녀는 원하면 언제든 그들을 죽일 수 있으니까. 그것이야말로 심오한 진실이다. 힘이 손가락 끝을 간질이고 테이블 아래쪽의 광택제를 그을린다. 달콤한 화학 제품 냄새가 난다. 저 남자들이 지껄이는 말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그녀는 단 세 번의 동작만으로도 저들이 푹신한 의자에 앉은 채 몸을 흔들며 죽게 할 수 있으니까.
그래서도 안 되고 그러지도 않으리라는 사실은 중요하지 않다. 원하면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남을 해칠 수 있는 힘은 부(富)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