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사 오케이

제1장 새로운 나날
제2장 만사 오케이
제3장 전사의 영혼
제4장 인 마이 라이프
제5장 프라이드의 서바이벌
제6장 마음껏 굿 럭

해설 / 야마다 에이미
옮긴이의 말

"제부가 다카코는 다른 사람을 돕고 있다, 그래서 이곳은 괜찮다고 사요코 씨한테 말한 모양이야. 사요코 씨는 가족을 버리고 다른 사람을 돕다니 도리에 맞지 않는다며 화를 냈어. 우리들도 그건 그렇다고 생각했고. 그런데 잘 생각해보니, 너 마을 사람들한테 사랑받고 있더라. 어지간히 믿고들 있나봐. 사람을 이용하는 인간보다 이용당하는 인간의 마음이 더 아름다워. 신은 보고 있어. 리쓰코의 결혼식은 마음에 걸리지만, 그래도 부모의 출현은 불행할 때라는 네 말, 옳은 것 같다. 알았어. 돌아가서 엄마한테 말할게. 다카코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고. 나 가슴에 지금까지 무거운 게 걸린 것 같았는데, 여기에 잘 왔네."
거기까지 말하고 언니는 감정이 벅차오르는 듯 오열했다. 그 모습이 다시 다카코의 가슴을 때렸다.
난, 좋은 일을 하고 있구나! 그런 식으로 생각해본 적은 없었지만, 실은 그랬던 거야. 돌아갈 마음이 생기지 않았던 것은 정말 여기에서 모두를 도와주고 있기 때문인 거야. - 본문 307~308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