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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성공 > 성공학
· ISBN : 9788937833823
· 쪽수 : 340쪽
· 출판일 : 2012-10-3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_왜 선택과 결단에 주목해야 하는가
· 미래를 감지하는 ‘변화의 촉수’를 뻗어라 -김범수 카카오톡 이사회 의장
· 내가 원하는 결단인가, 남이 바라는 결단인가 -손주은 메가스터디 대표
· 동대문 섬유 도매상을 도약하게 한 ‘변화론’과 ‘긍정론’ -정우현 미스터피자 회장
· 무모한 선택을 위대한 결단으로 바꾸는 힘 -최경주 프로 골퍼
· 시대가 원하는 것과 내가 원하는 것 사이에서 -김선욱 이화여대 총장
· 결단의 순간, 멘토에게 길을 묻다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
· 위기는 곧 기회, 쫄지 말고 들이대고 저질러라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
·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의 접점을 찾아 뛰어들어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 한강 다리 난간 앞에서 내린 결단, ‘결자해지’ -박병엽 팬택 부회장
· 인생의 40퍼센트는 실패, 긍정의 힘으로 꿈을 좇아라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 자본금 500만 원, 백만 불짜리 도전 정신으로 추진한 결단 -김웅기 세아상역 회장
· 두 번의 궤도 이탈 끝에 쓴 K-POP 신화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 깡촌 소년의 인생을 건 교장선생님과의 담판 -정세균 전 민주당 대표
· 샐러리맨, 신화는 ‘필살기’에서 시작된다 -최진영 대지털대성 대표
· 멘티, 대한민국 젊은이의 멘토가 되다 -이경숙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 첨단기술 후진국에서 키운 ‘반도체 프로메테우스’의 꿈 -곽노권 한미반도체 회장
· 100도씨의 노력이 결단을 완성한다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
· 인도네시아 밀림에서 내린 ‘전화위복’의 결단 -승은호 코린도그룹 회장
· 결단의 키워드, 성공을 나누고 행복을 공유하라 -안철수 전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
· 인생의 변곡점에서 ‘정도(正道)’를 걷다 -김중겸 한국전력 사장
· 커피 왕의 결단 승부수, ‘오기’와 ‘준비’ -김선권 카페베네 대표
· 꿈과 열정에 장기 투자하라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 꾸준히 준비하며 조금 더 높은 목표를 조준하라 -박기석 시공테크 회장
· 변화의 시대, ‘철밥통’을 깨고 세상에 나서다 -장일형 한컴사장
· 선진 문화 충격에서 얻은 결단의 실마리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 ‘자원 개발’에 미칠 수 있었던 세 가지 이유 -주강수 가스공사 사장
· 때로는 역경지수를 높이는 선택이 필요하다 -강희전 대한전선 사장
· 직관을 따른 결단만이 우주에 흔적을 남긴다 -스티브 잡스 전 애플 CEO
부록_ 연령별 결단의 키워드
10대, 인생의 항해 지도를 먼저 찾은 멘토를 만나라
20대, C(challenge)와 D(dream)에 운명을 걸어라
30대, 지식과 인맥을 활용할 지렛대를 찾아라
리뷰
책속에서
김범수 의장은 직접 아이폰을 사용하며 새로운 변화의 움직임을 감지했다. 스마트폰 시장의 거대한 변화의 조류를 이미 미국에서 피부로 느꼈던 것이다. 그는 새로운 시장의 흐름을 예의 주시하며 우리나라 IT 환경의 변화 청사진을 그려 보았다. 귀국 후 김범수 의장은 NHN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이미 공룡처럼 거대해져 버린 회사에 돌아가 대기업 총수처럼 안정적으로 일을 하느니, 좋은 기술을 찾아 발굴하고 투자하는 역동적인 역할을 하길 원한 것이다. IT 1세대의 성공 아이콘으로 화석화되기보다는, 변화의 촉수를 부지런히 움직여 다시 새로운 것을 찾는 여정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2009년에 아이폰이 한국에 수입되었고, 그는 또 한 번 가슴 뛰는 무언가를 찾아 또 한 번의 위대한 결단을 내리게 된다.
“다른 IT 전문가들도 문자 메시지가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는 짐작을 했겠죠. 제 경우, 아이폰이 국내에 들어온다는 얘기를 듣는 순간 가슴이 뛰더군요. 완벽하게 확신을 했습니다. 경험하지 못한 채 어렴풋이 짐작하는 것과 저처럼 굳은 확신을 하고 곧바로 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시간 면에서나 추진력 면에서나 엄청난 차이가 있지요. 특히 하루가 다르게 천지개벽하는 IT 분야에서는 말입니다.”
손주은 메가스터디 대표는 그때 스스로에게 ‘옳은 결정’을 내리게 된 원인을 인문학적인 측면에서 찾는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그는 자신이 철학도라고 얘기한다. 자기 자신에 대한 철학적인 성찰을 놓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결정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는 결단에 있어서 가장 고심해서 살펴야 하는 것이 바로 ‘자기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당시 저 스스로에 대해 많이 생각했어요. 자기 자신을 잘 알아야 제대로 된 결단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지요. 주변 환경에 대한 정보나 세상의 변화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기 위해서는 아주 빨리 움직이면서도, 정작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하는 데는 게으른 경우가 많아요.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 아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1985년 이수만 회장은 공부를 마치고 귀국한다. 그리고 미국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직접 프로듀싱한 실험적인 성격의 음반을 발표한다. 하지만 결과는 대실패. 1980년대는 군부 정치의 후유증으로 감성적인 발라드 가수들이 대세로 통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물간’ 인물로 평가받던 이수만 회장이 <뉴에이지>라는 제목의 음반을 냈으니 주목받지 못할 만도 했다. …… 그는 심각한 고민에 빠진다. 유학을 떠나기 전 상황으로 되돌아간 것만 같았다. 변화와 돌파구가 필요했다. 그러던 중 무언가가 머릿속에서 번뜩였다. ‘연예 매니지먼트 사업!’ 한류의 아버지, K-POP의 전도사, 1000억 원대 주식 부자로 발돋움하는 첫 단추가 끼워진 순간이다.
“그때 문득 미국에서 공부하던 때 깊은 인상을 받은 연예 매니지먼트 사업이 떠올랐어요. 당시 미국에선 한 명의 슈퍼스타를 만들기 위해 전담 작곡가, 안무가, 스타일리스트, 심지어 요리사까지 둘 정도로 관련 산업이 인기가 높았거든요. 어차피 가수와 방송인으로서 한계를 느끼고 있었고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던 시점이었습니다. 전공한 컴퓨터공학을 활용한 디지털 음악에도 주목하고 있었어요.”
미국 유학 생활 동안 보고 듣고 공부해 놓은 것들이 어느 순간 그의 머릿속에서 접점을 이루며 빛을 발했고, 결단을 추진할 수 있는 강력한 에너지가 된 것이다. 그는 결단을 내린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 찾아온다는 말은 옳다고 생각해요. 젊은 시절 연예인으로서 활동했던 경험과 미국 유학 생활, 여기에 가수로서의 제 한계 등이 종합적으로 얽혀 이런 결단이 나온 거죠. 기획사는 당장 돈이 많이 들어가는 일도 아니어서 일단 제 이름을 따서 SM기획을 설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