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다 칼로

상상 속의 친구
카추차
사고
비둘기와 코끼리
그링고의 나라에서
두 명의 프리다
러시아 망명객
폭탄에 두른 리보
이상한 이혼
이 외출이 행복한 것이길

부록

마침내 전시회가 시작되었다. 전시회는 그 동안의 분노를 모두 보상해 주었다. 전시회는 성공적이어쏙, 불타는 듯한 멕시코 전통 의상을 입은 화가, 피라다 역시 사람들을 사로잡았다. 프리다의 그림을 본 칸딘스키는 깊이 감동했고, 피카소는 공개적으로 프리다를 칭찬하며 디에고에게 편지를 쓰기까지 했다.

당신도, 나도, 다른 그 누구도 프리다 칼로가 그린 얼굴을 그릴 수는 없을 겁니다.

루브르 미술관에서는 '액자'라는 제목의 자화상을 구입했다. 그림 속 프리다는 화려한 화관돠 새에 에워싸여 잇었고, 공들여 손질한 머리 위에 노란색의 큰 꽃이 왕관처럼 놓여 여사제 같은 프리다의 얼굴을 환히 비춰 주었다. 이 자화상은 이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미술관에 걸리게 된 것이다. - 본문 142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