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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에 담긴 세계사

피자에 담긴 세계사

(나폴리에서 뉴욕과 할리우드까지, 한 조각의 피자가 바꾼 300년의 역사)

루카 체사리 (지은이), 이현경 (옮긴이)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2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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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에 담긴 세계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피자에 담긴 세계사 (나폴리에서 뉴욕과 할리우드까지, 한 조각의 피자가 바꾼 300년의 역사)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91124272930
· 쪽수 : 404쪽
· 출판일 : 2026-10-15

책 소개

나폴리의 가난한 사람들의 허기를 달래주던 소박한 빵, 피자. 토마토소스와 모차렐라를 얹은 이 단순한 음식은 어떻게 대양을 건너 뉴욕에 도착했고, 다시 전 세계의 식탁에 오르게 되었을까? 이탈리아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요리 문학상을 수상, 전 세계 8개국에 번역 출간된 전작 《파스타의 역사》에 이어, 음식 역사학자 루카 체사리가 이번에는 ‘피자’로 이탈리아 미식의 역사를 들려준다.

목차

추천사
서문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음식의 세계사
프롤로그 나폴리 아니면 뉴욕?

1부. 나폴리에서
신화의 기원: 나폴리의 기근
나폴리 피자 장인들과 피제리아: 주역과 화덕
나폴리 피자의 명암: 피자를 둘러싼 초기 이야기들
마르게리타 피자, 숨겨진 진실: 왕실과 얽힌 이야기
나폴리 요리법의 미스터리:
기록이 말해주지 않는 숨겨진 이야기들
나폴리를 넘어서: 이탈리아에 퍼진 첫 번째 물결

2부. 피자와 피자 아닌 것
피자 이전의 피자: 아이네아스의 빵에서 피아디나까지
피자가 아닌 피자들: 달콤한 피자, 스폴리아타 피자,
루스티카 피자, 프리타 피자

3부. 피자 행성
플래닛 피자: 바다를 건넌 피자의 여정
미국의 피자 장인과 피제리아: 초기 나폴리 개척자들
샌프란시스코와 부에노스아이레스 사이의 피자:
아메리카 대륙의 여정
세계의 요리법: 전 세계를 가로지르는 피자
역방향의 여정: 피자, 이탈리아로 돌아오다
전통의 발명: 그리고 ‘피자 효과’ 현상
햄버거와 핫도그: 어떻게 음식이 미국적이 되는가
구대륙으로의 침공: 피자가 세계화될 때

부록
물에 관한 전설
피자를 먹는 방법
영화 속의 피자

맺는말 미래의 피자
감사의 말
미주

저자소개

루카 체사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탈리아에서 활동하는 음식 역사학자.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미식 전문지 《감베로 로쏘(Gambero Rosso)》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 글을 기고하고 있으며, 이탈리아 유력 경제 일간지 《일 솔레 24 오레(Il Sole 24 Ore)》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음식과 미식의 역사를 연구하며, 특히 오늘날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유명한 요리들이 언제, 어떻게 탄생하고 변화해 왔는지를 탐구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음식 문화를 대중에게 알리는 전문가로 라디오 방송을 통해서도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8개국에 수출된 《파스타의 짧은 역사(A Brief History of Pasta)》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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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과 및 같은 대학원을 졸업한 뒤, 비교문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탈리아 대사관이 주관하는 제1회 번역문학상과 이탈리아 정부에서 주는 국가번역상을 수상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이탈리아어통번역학과 조교수를 지냈다. 옮긴 책으로 《올빼미의 낮》 《표범》 《너에게》 《보이지 않는 도시들》 《이것이 인간인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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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피자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고 음미하려면 요즈음의 피자가 맛있다거나, 또는 20년 전의 피자가 훌륭했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보다는 피자의 유구한 역사를 반드시 떠올려봐야 할 것이다. (...) 피자의 기원, 수 세기에 걸쳐 꾸준하게 이어져 온 전통, 그리고 지역사회와의 유대는 피자 반죽에 빠져서는 안 될 구성 요소와도 같다. 우리가 피자를 한 입 베어 물 때마다 느끼게 되는 일종의 추가 재료처럼 말이다. 피자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다. 정체성이 뚜렷한 다른 음식들과 마찬가지로 피자는 사회적, 정치적, 그리고 서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피자의 가장 확실하고 뚜렷한 특징 중 하나는 역사적인 측면일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대개 진실성이 전혀 담보되지 않는 서사에 만족하고 만다. 이 책은 지난 수 세기 동안 탄생한 요리 가운데 가장 유명하고 상징적이며 사랑받는 음식에 바치는 애정 어린 헌사이다. 그러므로 이 책에서는 역사적 자료들을 바탕으로 피자의 놀라운 성공 과정을 차근차근 되짚어보면서 이를 조명하고자 한다.
서문 중에서


오늘날 전 세계에 퍼져 있는 피자는 사실상 미국식 피자다. 이탈리아 피자와 나폴리 피자 역시 그 범주에 속한다. 초기 나폴리식 피자는 반죽이 지금보다 더 두툼했고 크기도 비교적 작았다. 무엇보다 오늘날에는 완전히 자취를 감춘 토핑을 얹었다. 물론 현재의 피자와 어느 정도 유사한 형태도 있었지만, 재료는 훨씬 소박했다.
토마토와 치즈를 올린 피자, 말하자면 마르게리타 피자의 원형이라 할 만한 피자는 미국의 영향이 미치기 전에 나폴리에 존재했다. 다만 수많은 종류의 피자 가운데 하나였을 뿐, 당시 가장 유명한 피자는 아니었다. 그러다 대서양을 건넌 뒤에는 이 피자의 토핑이 다른 재료들을 거의 밀어내고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했으며, 바로 그곳에서 성공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이 과정은 유전적 병목 현상에 비유할 수 있다. 미국에 이미 보급되어 있었고 현지 이탈리아계 공동체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던 통조림 토마토, 올리브유, 잘 녹는 치즈 같은 재료와 만나면서 생긴 현상이었다. 이렇게 자리 잡은 피자가 다시 구대륙과 세계 각지로 퍼져 나가면서 이탈리아, 그중에서도 나폴리에서 만들어지는 피자에도 영향을 미쳤고, 마침내 명실상부한 ‘피자’가 되었다.

프롤로그 —나폴리 아니면 뉴욕? 중에서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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