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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부부생활/자녀양육
· ISBN : 9788938817129
· 쪽수 : 492쪽
· 출판일 : 2024-12-11
책 소개
사실은 방향을 모른 채 표류하는
아이들의 비명이다!
십대들이 겪고 있는 심리적 어려움과 내면세계에 대해 깊은 통찰을 주는 이 책은 저자가 고등학교에서 직접 십대 학생들을 만나 인터뷰하고 관찰하여 얻은 연구 결과물이다. 저자의 결론은 분명하다. 십대들은 어른들이 만든 체계 속에서 버림받고 상처받아 자신들만의 ‘지하 세계’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저자는 어른들이 몰랐던 십대들만의 세계를 파악하기 위해 또래 문화를 비롯해 학교생활, 바쁜 일과와 스트레스, 가족, 성(性), 음주, 게임 등 그들의 일상 영역을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이를 통해 십대들이 어른들에게 받은 상처의 원인과 결과를 분석하며, 그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건강한 성인으로 양육하기 위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어른들의 사회와 문화 속에서 버림받은 십대를 이해하고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기 위한
‘십대 세계 심층 탐구 리포트’
저자는 아이들이 어른들에게 상처받은 원인으로 학업에 대한 과도한 압박, 스포츠조차 즐기지 못하고 경쟁해야 하는 치열한 분위기, 순기능을 하지 못하는 산산조각 난 가정, 급변하는 사회 분위기, 아이들이 아닌 성인들의 생존에 집중하는 부모들과 사회 기관 등을 제시한다. 이 소용돌이 속에서 아이들은 어딘가에 소속되고 싶은 욕구, 인정받고 돌봄을 받으며 얻는 안정감에 대한 욕구를 채우지 못하고 스스로 어른이 되는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아이들은 어른들을 불신하고, 채워지지 않는 관심에 대한 갈망으로 괴로워하며, 공격적이고 냉소적인 보호막을 두른 채 자신들의 세계로 숨어버린다.
어른들의 문화는 청소년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지만, 우리 사회는 그 영향력에 대해 성찰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술을 마셔야 힘든 일을 잊고 인생을 즐길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TV 프로그램, 유튜브 콘텐츠, 영화 등으로 아이들은 음주가 곧 행복이라고 믿게 된다. 또한 성에 관한 높은 수위의 메시지들이 여과 없이 전달되고, 영상 매체에 접근하기도 쉬워지면서 아이들은 경계 없이 어른들의 문화를 받아들이게 된다. 저자는 이 모든 것이 성인 사회가 아이들을 유기하는 현상이라고 분석한다. 아직 모든 면에서 발달 중이며 세계관과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은 청소년들이 이런 문화를 그대로 흡수하여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보고 놀라서는 안 된다. 모두 어른들이 자초한 일이기 때문이다.
청소년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토양의 조건은 무엇일까?
이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저자는 청소년을 바라보는 시선을 새롭게 하고, 온 사회가 힘써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분위기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가령, 청소년 스포츠 경기에서 실력이 뒤처지는 아이도 똑같이 뛰게 해주고, 승패에 상관없이 모두를 격려하며, 한 지역의 학교 관계자, 부모, 관련 공무원, 청소년 단체장, 교회가 협력하여 지역의 십대들을 돌보는 방안을 마련하는 모임을 결성하고, 학생 개인에게 오랫동안 관심을 쏟고 조언해줄 수 있는 여러 어른을 연결해주는 프로그램을 활성화시키는 등, 아이들이 좌절감과 소외감을 느꼈던 영역에서 회복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십대들에게는 어른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겉으로는 싫다고 반항하지만 아이들은 안전한 경계선을 정해주고, 보살핌과 사랑을 받고 있다는 안정감을 주며, 끈기 있게 기다려줄 어른들을 원한다. 또한 저자는 십대를 구제 불능의 골칫덩어리로만 보지 말고, 버림받고 홀로 생존하기 위해 가시를 세운 그들을 따뜻하게 품어주는 어른이 되라고 조언한다. 방대한 학술 논문과 통계를 적용하여 탄탄한 학문적 근거를 갖춘 이 책은 십대를 양육하는 부모, 교사, 청소년 사역 담당자, 청소년 정책 입안자 그리고 청소년을 귀중한 존재로 보는 모든 이가 나아가야 할 길을 보여줄 것이다.
■ 독자 대상
- 자신만의 세계로 들어가는 십대들의 내면세계를 알고 싶은 부모, 교사, 상담사
- 십대들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바른길로 인도하고 싶은 청소년 사역자
- 반항적이고 냉소적인 학생들의 마음을 알고 싶은 교사
- 십대들에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은 행정 기관 담당자, 사회복지사
목차
서문 9
초판 서문 19
감사의 글 31
1부. 변화하는 사춘기 청소년의 세계 · 35
1장. 사춘기의 변화하는 얼굴 · 41
2장. 유기, 현대 청소년의 결정적 문제 · 71
3장. 그들만의 지하 세계 · 109
2부. 지하 세계의 풍경 · 137
4장. 또래 · 141
5장. 학교 · 169
6장. 가족 · 199
7장. 스포츠 · 221
8장. 성 · 243
9장. 바쁜 일상과 스트레스 · 273
10장. 윤리와 도덕성 · 293
11장. 파티, 게임, 소셜 네트워킹 · 319
12장. 주변부 양극단에 있는 아이들 · 339
3부. 우리의 선택지 · 381
13장. 중기 사춘기 청소년들에게는 무엇이 필요한가? · 385
14장. 체계적 유기의 흐름을 되돌릴 다섯 가지 전략 · 399
부록. 방법론 · 411
참고 문헌 · 425
주 · 453
책속에서
너무나 많은 시간 동안 성인 사회는 청소년이 ‘반항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사회의 규율과 기준과 가치를 무시하며 무관심하게 군다고 비판하며 그들에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이들을 이해하는 여정을 시작하려는 독자에게 지난 50년 동안 어떤 사람과 상황이 청소년들의 반항적이고 무신경한 오만을 촉발했는지를 진지하게 고민해볼 것을 부탁한다. 그 근본적 원인을 마침내 밝혀낼 가능성이 있을까? 어른에게는 반항적 세대로 보이지만, 사실은 방향을 모른 채 나침반 없이 표류하며 바다를 떠다니는 아이가 보이는 필연적 반응은 아닐까? 이들이 그 불안정함을 표현하는 특별히 취약한 세대일 가능성은 없는가? 『Hurt 2.0: 십대들의 치열한 내면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 초판 서문
나는 연구를 진행하며 이 세 가지 중기 사춘기의 특징을 엿볼 수 있었고, 이것이 이 연령대의 청소년을 이해하는 일에서 빙산의 일각임을 직감적으로 깨달았다. 그러므로 그들의 세계에서 무슨 일이 진행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그들과 대면하기로 결정했다. 이 책이 집중하는 것은 한 가지다. 청소년의 세계를 살아가는 이의 시선으로 청소년의 세계를 이해하고 설명하는 것이다.
-1장. 사춘기의 변화하는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