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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리실 역은 용산참사역입니다

지금 내리실 역은 용산참사역입니다

(2009 용산참사 헌정문집)

작가선언 6·9 (지은이)
  |  
실천문학사
2009-12-07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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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리실 역은 용산참사역입니다

책 정보

· 제목 : 지금 내리실 역은 용산참사역입니다 (2009 용산참사 헌정문집)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39206243
· 쪽수 : 419쪽

책 소개

용산 참사 이후 2009년 6월 9일,192명 문인이 모여 '6·9 작가선언'을 했다. 이 책은 '사람의 말'이 외면당하는 비정한 나라에서 사람의 말을 멈추지 않겠노라는 문화예술인들의 자발적 연대 활동 중간 결과물이다. 작가, 소설가, 화가, 문학평론가, 사진작가, 만화가 등 문화예술인들은 수록된 120편의 시와 산문, 그림, 사진 등을 통해 "아직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고 말한다.

목차

책을 엮으며

1부 말하라, 어서 말하라
백무산_‘그래도 그 덕택에’ 이데올로기
문동만_죽여서 죽었다
황규관_죽음에게는 먼저
김해자_망루
신용목_용산의 당신에게
송경동_이 냉동고를 열어라
이종수_용산에서 본다
나희덕_신정 6-1지구에서 용산 4지구까지
이영광_유령 3
이민하_죽은 새들의 행진
권현형_푸른 책 검은 책
서영식_목구멍이 포도청
한우진_찔레나무
이진희_남일당 미사
박시하_패러독스 파라다이스
최창근_아주 조용한 나날들

2부 거리에 두고 온 시
정희성_물구나무서서 보다
이상국_틈
이시영_경찰은 그들을 사람으로 보지 않았다
도종환_그해 여름
홍일선_그날, 붉은 달이 장엄하셨다
안도현_입추
박일환_남일당
손세실리아_거리에 두고 온 시
오도엽_지독한 저항을 하자
박후기_난간에 대하여
손택수_나무의 수사학 5
김사이_숨을 쉴 수가 없어
안현미_뉴타운천국
김윤환_新바벨탑
박민규_진혼가

3부 지금 내리실 역은 용산참사역입니다
한지혜_누가 망루에 불을 질렀는가
신형철_용산참사에 부치는 두 편의 글
염무웅_우리 시대에 던지는 용산의 질문
공선옥_지금 당장 용산으로 가야 한다
박수정_학살, 엘도라도 카라자스와 용산
김미월_다음은, 나중은, 조금의 여유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지요하_...역사를 만드는, 역사에 남을 용산미사
김경인_2009년 1월 20일, 하느님은 떠나셨다
윤예영_용산으로 이어진 길, 가깝고도 먼
오창은_용산 4지구 안에서 우린 모두 난쟁이
은승완_내 이름은 용산 남일당입니다
이만교_이상림 할아버지께

4부 우리는 달려간다 용산으로
권여선_우리는 달려간다 용산으로
차미령_기다리는 능력, 잊지 않는 힘
진은영_용산 멜랑콜리아
이상실_빈소 앞에서
윤이형_정의가 우리와 함께하기를
함돈균_정녕 당신이 보시기에 참 좋습니까
양윤의_당신의 외투를 벗어 망루에 돌려달라
이선우_용산, 추방당한 자들의 나라

5부 용산에 가면 시대와 예술이 보인다
이윤엽_용산에서 우리가 철거당하고 있다
김종도_불꽃과 함께 사라지다
이동수_용산에 가면 시대와 예술이 보인다
조약골_그들이 무섭고 싫다는 친구야, 이 방송을 들어보렴
노순택_히틀러만이 사람을 산 채로 태워 죽인 것은 아니다

부록
용산만화전(전국시사만화협회)
용산참사와 함께한 문화예술인 일지

저자소개

작가선언 6·9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9년 들어 민주주의의 후퇴가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음에 공감한 문인들 30여 명이 2009년 5월 27일 첫 모임을 가지면서 결성. 이후 다양한 분야의 문인들이 자발적으로 결합하였고 총 192명의 문인들이 작성한 한 줄 선언을 모아 6월 9일에‘6?9작가선언’을 발표. 이를 6월 말에 단행본『이것은 사람의 말』(이매진)로 출간. 이후 온라인 공간을 통해 선언 이후의 활동 방향을 논의하였고 ‘용산참사’가 오늘날 한국사회의 가장 근원적이고 본질적인 상처라는 판단에 합의. 7월부터 용산참사 현장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시작하였고 각종 매체에 릴레이 기고를 시작해 이 책의 모태가 된 원고들을 발표. 7월 30일 홍대 이리카페에서 용산참사 192일을 맞아 사태의 해결을 촉구하고 유족과 연대하기 위한 북 콘서트 개최. 이후 지금까지 용산 현장 릴레이 시위를 계속해오고 있으며 2009년 12월 초 용산참사 헌정문집『지금 내리실 역은 용산참사역입니다』 출간. 애초 구심점 없이 자발적인 연대를 통해 형성되었고 이후 모든 활동도 회원 모두의 자율적인 논의를 거쳐 결정?실천하였으며 향후에도 그와 같은 방식으로 활동할 예정. ‘근본적으로, 구체적으로, 지속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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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참 알 수 없는 일이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한 장로님이 서울 시장을 하실 때, 그분은 서울을 매우 사랑하사, 하느님께 봉헌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이제 누가 서울을 은혜로운 땅이라고 부를 수 있겠는가. 2009년 1월 20일 이후, 하느님은 그곳을 떠나셨다. 아픔 없이는 부를 수 없는 이름들이 있다. 4?3의 제주와 80년 광주가 그러하다. 그리고 2009년 우리는 그 목록에‘용산’이라는 또 하나의 참담한 이름을 추가하게 되었다. -「2009년 1월 20일, 하느님은 떠나셨다」중에서

변호인이 없어도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재판장은 말했다. “그렇다면 돌아앉게 해주십시오. 나는 변호인이 없습니다……. 나는 보호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천천히, 나지막하게 떨리면서 법정에 퍼지던 피고인들의 목소리를 기억한다. 그러나 내가 분노하는 것은 그들의 목소리에 물기가 어려 있어서가 아니다. 그날 나는 줄곧 추상적으로만 받아들이던 어떤 현실을 10미터 거리에서 직접 보았다. 최소한의 인권조차 무시당한 채, 최소한의 보호조차 받지 못한 채, 권력이 한쪽의 증거만 취사선택해 제시하는 부당한 법정에 한 인간이 피고인으로 계속 서 있어도 아무렇지 않은 나라가 있다. 나는 그 나라의 국민이었다. -「정의가 우리와 함께하기를」중에서

신용산역 2번 출구로 나와 조금 걷다 보면, 2009년 1월 20일 전소된 남일당 건물이 그날의 참상을 증언이라도 하는 듯 서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그곳에는 생명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평화를 염원하는 이들의 마음이 하나둘 모여들고 있기도 합니다. 망루에서 돌아가신 이상림 할아버지께서 운영하시던 ‘레아호프’ 안팎은 각종 전시회가 열리는 갤러리가 되었고, 4구역 안쪽의 무교동 낙지 건물은 ‘낙지도서관’이 되었습니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할 수 있는 어린이책 한마당도 열렸고, 애니메이션 상영회도 열렸습니다. 시민 여러분들, 문학인들, 음악인들, 미술인들, 학생들이 다녀갔고, 또 앞으로도 그러할 것입니다.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그곳은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생각하는 사람들의 작은 공동체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용산은 여전히 더 많은 분들의 발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다리는 능력, 잊지 않는 힘」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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