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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서두르지 않는다, 가우디

신은 서두르지 않는다, 가우디

김용대 (지은이)
  |  
미진사
2012-07-20
  |  
2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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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서두르지 않는다, 가우디

책 정보

· 제목 : 신은 서두르지 않는다, 가우디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건축 > 건축이야기/건축가
· ISBN : 9788940804308
· 쪽수 : 292쪽

책 소개

가우디가 어떤 과정을 거쳐 독창적인 자신만의 건축 세계를 구축하였으며, 세계적인 거장으로 자리 매김하게 되었는지를 차근차근 살펴본다. 그의 초기작부터 말기의 작품까지 총망라하여 풍성한 도판과 함께 소개한다.

목차

· 프롤로그
· 에필로그, 그리고 그 후
· 가우디 연보

깊고 푸른 눈을 가진 소년
1. 삼대를 이어 온 대장간의 음악 소리
2. 뿌블렛의 소년 탐험대
3. 비극의 가정사

바르셀로나에 피어난 건축가의 꿈
1. 도심 속에 떨어진 밀알
2. 창조적 사고와 전통의 마찰
3. 잠에서 깨어나는 거인

평생의 조력자 구엘과의 만남
1. 파리에서 발견한 무명의 보석
2. 신화의 시작과 사랑이라는 이름의 독배

가우디 코드의 태동
1. 까사 비센스
2. 엘 까쁘리쵸
3. 핀까 구엘
4. 빨라우 구엘

신앙 속으로
1. 아스또르가 주교관
2. 성 떼레사 수녀원 학교
3. 까사 보띠네스
4. 보데가스 구엘
5. 마요르까 대성당
6. 몬세랏의 신비

자연과 하나 되다
1. 구엘 단지 지하 성당
2. 베야스구아르드
3. 핀까 미라예스
4. 구엘 공원
5. 아르띠가스 정원

가우디의 환상
1. 까사 깔벳
2. 까사 밧요
3. 까사 밀라

성가족 성당
1. 한 서적 상인의 꿈
2. 마지막 시험과 유언장
3. 구엘의 죽음
4. 탄생의 파사드
5. 수난의 파사드
6. 성가족 성당의 별이 되다

저자소개

김용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충남 논산에서 출생하여 지금도 고향에 살고 있다. 미술을 전공하여 인근의 예술고등학교와 대학교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현재는 남부평생학습관에서 성인들을 대상으로 드로잉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 『신은 서두르지 않는다, 가우디』, 『용쌤의 왕초보 드로잉북』, 『WOW DRAWING, 이렇게 멋진 연필 드로잉』, 『퍼펙트 드로잉』, 공저로 『소묘 마스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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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간혹 우리는 가우디라는 한 인간의 타고난 천재성에 대해 무심코 말하곤 한다. 그러나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그의 인생을 천천히 더듬어 본다면, 그가 얼마나 지독하게 자신을 몰아붙였던 노력형의 인간인지 쉽게 알 수 있다. 건축 학교 시절, 틈만 나면 도서관을 찾았던 가우디를 매료시킨 것은 역시나 건축에 관한 서적들이었다. 그중에서도 인도를 비롯하여 이집트와 로마, 모로코의 건축물을 다룬 책들은 그의 병적인 탐구욕을 상당 부분 만족시켜 주었다. 그런데 그러한 시간이 쌓여 갈수록 이전에는 고민하지 않았던 새로운 의문들이 꼬리를 물고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것은 건물의 겉모습이 아니라 그것을 구축하고 있는 ‘본질’에 관한 것이었다. 가우디가 자신의 학교에는 개설되지 않은 미학이나 철학 과목을 다른 대학에서 청강했었던 것은 이러한 고민들이 만들어 낸 필연적인 결과였을 것이다. 이는 그가 이루고자 했던 건축 세계가 출발부터 예사롭지 않았음을 느끼게 하는 중요한 대목이다. 실제로 가우디는 그와 같은 시대를 살았던 주변인들의 증언에서도 나타나는 것처럼 언제나 건축에 진지했고, 분석과 해체, 그리고 재조합이라는 과정을 통해 건축의 실체를 파악하고자 했다.
-2장에서


바르셀로나 시내의 성가족 성당은 물론, 멀리 지중해까지 볼 수 있는 전망대 겸 광장에는 세상에서 가장 길다는 구불구불한 벤치가 난간의 역할을 하면서 도심을 향하고 있다. 가우디는 벤치를 설계하기에 앞서, 회반죽을 바른 의자 모양의 틀에 옷을 벗은 인부를 앉혀 신체 각 부위에 가해지는 하중과 형태를 측정했다. 이는 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등을 기대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인체 공학적인 벤치를 만들고자 한 가우디의 실험으로 ‘기능에 충실할 때, 비로소 건축은 아름다워진다’는 평소의 지론이 반영된 것이었다.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이 유별난 벤치에는 건설 당시의 재미난 일화가 하나 깃들어 있다. 가우디는 평소 공사에 동원된 일꾼들에게 혹시라도 깨진 타일이나 그릇 조각들을 발견하면 즉시 가져와 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한다. 벤치를 꾸미는 데 쓰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그들이 가져온 것만으로는 방대한 벤치를 장식하는 데 한계가 있었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타일 공장에 주문을 넣는 것이었다. 거장의 연락을 받은 공장에서는 혹시라도 타일이 깨질까봐 단단히 포장을 해서 가우디에게 배달했는데, 가우디는 배달 직원이 보는 앞에서 타일 뭉치를 바닥에 떨어뜨려 박살내 버렸다고 한다. 영문을 모르는 직원의 얼굴은 사색이 되었고, 미장공들에게 작업을 지시한 후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총총히 사라지던 가우디는 슬그머니 미소를 지었다고 한다.
-6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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