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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실기
· ISBN : 9788940805459
· 쪽수 : 84쪽
책 소개
목차
시작하며
Chapter. 1
기초를 다져요
01 도구 준비하기 10
도구와 재료 10
연필 잡는 법 13
02 선으로 표현하기 14
선 연습하기 14
직선과 곡선, 무조건 따라 그려 보기 16
대칭으로 그리기 18
격자무늬를 활용한 스케치하기 20
거꾸로 그리기 22
03 명암 표현하기 24
명도 5단계와 그러데이션 나타내기 24
다섯 가지 톤으로 그리기 26
04 입체 표현하기 30
명암을 활용하여 입체 도형 표현하기 30
포개진 상자 그리기 32
05 인물 표현하기 34
선과 명암으로 표현하기 34
Chapter. 2
이제 그려 볼까요
01 사물 그리기 40
둥근 형태의 사물 그리기 40
자주 사용하는 물건 그리기 43
배경과 함께 그리기 45
이제 그려 봅시다! 48
02 풍경 그리기 50
건물의 일부분 그리기 50
나무 그리기 52
여러 명이 함께 그리기 54
우리 동네의 아침 풍경 그리기 56
해외 풍경 그리기 60
이제 그려 봅시다! 64
03 상상력 더하여 그리기 66
마법의 숲 표현하기 66
이제 그려 봅시다! 70
04 인물 그리기 72
정면으로 그리기 72
자유로운 각도로 그리기 73
옆으로 돌아보는 모습 그리기 74
얼굴만 클로즈업하여 그리기 75
이제 그려 봅시다! 76
05 동물 그리기 78
필요한 부분만 잘라 그리기 78
자세를 취한 모습 그리기 80
이제 그려 봅시다! 82
저자소개
책속에서
그림을 그리기 전에 준비해야 할 도구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연필, 종이, 지우개를 꼽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들만 있다고 준비가 다 끝난 건 아니지요. 이 외에도 갖추어야 할 도구들이 더 있으니까요. 가령 연필을 깎을 때 쓰는 칼, 종이를 화판에 고정하는 집게, 몽당연필을 끼워 쓰는 연필깍지 등입니다. 그렇다면 연필과 연필깍지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같은 준비물이라 해도 연필이 없으면 그림을 못 그리는 반면에 연필깍지는 없어도 그리 문제가 되지 않지요.
이렇듯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은 ‘꼭 필요한 것’과 ‘있으면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여기선 어떤 것이 연필드로잉에 꼭 필요한지,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아울러 무슨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은지도 간략히 소개합니다.
- Chapter. 1의 ‘01 도구 준비하기’에서
연필은 누구에게나 친숙한 도구입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사용해 왔으니까요. 당시 학교에서 처음으로 배웠던 것은 ‘기역, 니은, 디귿…’ 같은 기호들이었지요. 쓰는 게 아니라 그리는 것에 가까웠던 시절이었고요.
그런데 신기한 것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당시 연필을 쥐었던 방식을 지금까지 고수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아마 오랫동안 길들여지고 익숙해진 이유겠지요.
그렇다면,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연필을 쥐어야 할까요? 대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여러분에게 가장 편하고 익숙한 방식을 취하는 게 최선입니다. 다만 기억해 둬야 할 것이 그림을 이젤에 두고 그리느냐 테이블 위에 두고 그리느냐에 따라 쥐는 법이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 Chapter. 1의 ‘01 도구 준비하기’에서
텅 빈 사각형 속에 변과 변을 잇는 수평선을 하나 그렸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러면 사각형이 둘로 나뉘지요. 그렇게 나뉜 두 면의 크기는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습니다. 사각형을 가르는 수평선의 위치에 따라 크기가 변하는 것이지요.
이 페이지의 목표는 딱 하나, 선의 정확한 위치를 찾아내 그리는 것입니다. 선이 여럿 있는 그림은 가장 긴 선부터 그려 나가면 됩니다.
곡선을 따라 그리는 것은 직선보다 약간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방법이 달라지는 건 아닙니다. 직선을 그릴 때처럼 면의 크기와 모양에 신경을 쓰면 되는 거지요. 선을 꼭 한번에 그리라는 법도 없습니다. 기억나지 않으면 다시 관찰한 후에 이어 그리면 되고, 틀리면 지우고 다시 그리면 그만입니다.
- Chapter. 1의 ‘02 선으로 표현하기’에서
두 그루의 자작나무가 있습니다. 그림 왼쪽에서 빛이 들이치니, 빛을 받지 못하는 반대쪽에는 그늘이 생겼습니다. 나무에 드리운 명암을 살펴보면, 밝은색에서 어두운색으로 이어지는 변화의 과정이 부드럽습니다. 완만하게 구부러진 곡면에 어리는 명암은 서서히 강해지고, 서서히 약해집니다.
배경색을 칠할 때 선이 스케치를 침범하면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지요.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지우개로 닦아내면 그만이니까요. 선은 흑연과 종이의 마찰로 인해 생기는 현상이지요. 종이의 결은 마찰 현상을 일으키는 원인이고요. 때문에 종이의 결을 보호한다는 건, 드로잉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 Chapter. 2의 ‘02 풍경 그리기’에서
뭔가 일상적이지 않은 것을 그려보자 하니, 학습자들의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해양 식물부터 반려동물에 이르기까지 많은 소재들이 거론됐지요. 그래도 가장 많은 의견이 ‘동물을 그려 보자’는 것으로 모아졌습니다. 괜찮은 생각이었습니다. 보고 그릴 사진은 인터넷을 통해 얼마든지 얻을 수 있을 테고, 혹시 마음에 둔 동물이 없어도 인터넷 검색 중에 우연히 발견할 수도 있는 일이었으니까요. 아주 재미있는 그림이 나올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동물에는 다양한 종이 있는 만큼 그 모습도 여러 가지니까요. 우선 대상을 확정한 몇 명의 학습자가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보게 될 그림에서 느껴지는 첫인상은 ‘스타일이 모두 다르다’는 것입니다. 어떤 스타일이 좋다, 나쁘다하는 구분은 불필요합니다. 그간 그려왔던 그림들을 통해 배운 것들이 자연스레 자기화된 것일 뿐이니까요.
- Chapter. 2의 ‘05 동물 그리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