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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가톨릭 > 가톨릭 인물
· ISBN : 9788941923039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3-02-16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그 어느 때보다 시의적인 _ 구스만 카리퀴리 르코르
서문
호르헤 베르골료와 알베르토 메톨 페레: 교황과 라플라타강의 철학자 사이의 공통점 _ 알베르 메탈리
제1장 오래된 적과 새로운 적
제2장 세계화의 모험
제3장 현대성의 정점과 위기
제4장 맞춰지는 모자이크
제5장 메시아적 무신론과 방종주의적 무신론
제6장 미래의 반짝임
제7장 라칭거와 라틴아메리카
에필로그
생각에 도움을 주었던 메톨 페레 _ 알베르 메탈리
책속에서
진정한 단 하나의 혁명은 역사 속 예수 그리스도의 혁명뿐이라는 것을 그 어느 때보다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교회조차 결국 예수 그리스도를 언급하며 ‘혁명’이라는 단어를 재전유할 수 있었습니다.
마르크스주의는 자기구원을 위한 무신론이었습니다. 마르크스주의는 인간의 손으로 이 땅 위의 천국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건설적이고 자유주의적이며 역사적인 무신론이 되고자 한 것입니다. 역사 속에서 이루어진 역사의 해방 운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무력함에 중압감을 느끼며 무너졌지요. 마르크스주의의 끝은 마르크스주의가 아무것도 남기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할까요? 아니, 제 말은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마르크스주의는 다양한 방식으로 생존해 왔고 앞으로도 계승될 것입니다.
복음서는 원수가 항상 모든 곳에 존재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복음서는 이 원수를 악마라고 부르지요. 악마는 대화의 대척점입니다. 악마는 소통을 막고, 고립시키고, 방해하며, 관계를 차단합니다. 즉 사랑의 흐름을 막는 것이지요. 이런 의미에서 원수는 ‘외부’에도 있지만, 동시에 ‘내부’에도 존재합니다. 원수들 가운데에서도 구조되고 구원되어야 할 벗이 존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