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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리스도인인가?

왜 그리스도인인가?

한스 큉 (지은이), 정한교 (옮긴이)
분도출판사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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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리스도인인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왜 그리스도인인가?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가톨릭 > 가톨릭 일반
· ISBN : 9788941925118
· 쪽수 : 468쪽
· 출판일 : 2025-08-14

책 소개

『그리스도인 실존』Christ sein의 축소판으로, 한스 큉의 오랜 연구가 이 책에 집약되어 있다. 저자는 그리스도인 실존이 인간 실존이라고 확신한다. 예수가 누구인지를 제대로 알고 예수가 걸어온 역사적 삶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참된 그리스도인의 길이고 인간의 길임을 밝히고자 한다.
그리스도인이란 과연 무엇인가?
어떻든 솔직히 똑바로 알고 싶은 이들에게

왜 그리스도인인가? 참으로 사람이고자!

이 단순한 물음은 한 사람의 인생과 신앙, 사유 전체를 흔드는 근본적인 질문이다. 한스 큉은 이 책을 통해 이 질문에 정면으로 답한다. 단순한 교리 설명이나 신학적 논증이 아니다. 그는 예수의 삶과 가르침 안에서, ‘참된 인간다움’의 가능성을 발견한다.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단지 종교적 정체성을 갖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사람답게 살고자 하는 결단’이다. 예수는 인간의 가장 깊은 차원(사랑, 자유, 정의, 고통, 죽음) 속에서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고 몸소 실현했다. 왜 그리스도인이냐고 묻는 이들에게 한스 큉은 이렇게 말한다. “예수 그리스도 추종으로 사람은 오늘의 세계에서 참으로 사람답게 살고 행동하고 수고하고 죽을 수 있다 — 행복할 때나 불행할 때나 삶에서나 죽음에서나 하느님께 의지하고 사람을 도우며”(461-462쪽).

무엇이 예수의 핵심인가?

예수는 단지 위대한 종교 창설자나 학자가 아니다. 그는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고, 하느님의 뜻인 사랑을 실천하며, 십자가와 부활을 완성했다. 예수의 핵심은 바로 여기에 있다. 사람을 얽매는 율법 대신 자유를, 배제가 아닌 포용을, 보복 말고 용서를 말하며 살아 있는 하느님의 사랑을 보여 주었다. 그는 연약한 인간을 외면하지 않고, 오히려 그 누구보다도 철저히 인간으로 살아감으로써 참된 인간됨의 길을 열어 주었다. 그리스도교 신앙의 중심은 예수 그리스도다. 한스 큉은 예수를 기억하고 추종하는 것이 곧 사람다움의 완성과 초월, 즉 인간 존재의 ‘지양’임을 강조한다. 그는 맹목적 믿음을 강요하지 않는다. 신앙이란 단지 교회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이성적 사유와 역사적 검증을 거쳐야 한다고 본다.

현대인의 그리스도인 실존을 위한 참고서

현대인은 하느님, 죽음, 진리 등에 관해 끊임없이 묻고 의심한다. 이는 신앙이 사라져서가 아니라, 더 구체적으로 고민하기 때문이다. 한스 큉은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종교적 신념이나 교리 수용의 문제를 넘어서는, 진정한 인간으로 살아가기 위한 길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단순히 교리나 전통을 재확인하는 게 아니라 오랜 신앙 여정과 사유, 내적 투쟁을 통해 발견한 통찰을 담은 저자의 고백적 작업이다. 그의 관심은 그리스도교 교의 문제보다는 예수 그리스도 자신의 모습과 운명에 비추어 본 실천적인 그리스도의 실존에 집중된다. 큉은 결코 자신이 모범적 그리스도인이라고 자처하지는 않는다. 다만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이 각별히 좋은 일이라고 여기기 때문에 이 책을 썼다.

1982년 한국에서 초판이 출간된 이후 이 책은 독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왜 그리스도인인가?”라는 물음은 40년 전에도, 세기가 바뀐 오늘날에도 여전히 계속된다. 어쩌면 2천 년 전부터 끊임없이 제기되는, 제기되어야 할, 그러나 그에 대한 답은 아직도 미완인 질문인지도 모르겠다. 2025년 신판을 내면서 오랜 시간 분도출판사에 수많은 종교 서적을 만들고 번역한 정한교의 유려한 문체는 그대로 두되, 변화된 맞춤법과 표기법에 어긋난 표현이나 명확하지 않은 뜻은 새롭게 다듬었다. 이제 고전이 된 한스 큉의 이 문제적 저작이 지금의 독자들에게도 신선한 충격을 줄 것임이 분명하다.

목차

한국 독자들에게
축소판을 내면서

제1부 식별

1장 오늘의 지평
1 사람으로 돌아가자
세속화
교회의 개방
2 희망을 버리지 말자
발전으로 인간성을?
혁명으로 인간성을?

2장 다른 차원
1 신의 추구
초월자?
종교의 미래
2 신의 실재
가정
실재

3장 그리스도교의 특징
1 그리스도
위험한 기억
개념을 분명히
2 참 그리스도
신화가 아니다
때와 곳이 뚜렷하다
불확실한 점들
전기만이 아니다
신앙의 증언이다

제2부 설계

1장 사회적 맥락
1 체제?
교정일치 체제
사제도 신학자도 아니다
집권자 편도 아니다
철저한 변화를
2 혁명?
혁명운동
해방자 대망
혁명가가 아니다
비폭력 혁명을
3 탈속?
비정치적 철저주의
승려 제도
수도자가 아니다
소수 정예 아닌 만인을
4 타협?
경건자
도덕적 타협
율법 신봉자가 아니다
정직한 자기비판을
5 사방을 향한 도전

2장 하느님의 일
1 핵심
하느님 나라
묵시문학 지평
현재와 미래 사이에서
하느님은 앞서 계시다
2 기적?
실제 사건
증거 아닌 천명
3 최고 규범
자연법도 계시법도
율법도 아닌 하느님의 뜻
산상 설교의 의미

3장 사람의 일
1 사람의 사람대접
의식 변화
무엇이 하느님의 뜻인가
전통·제도·위계의 상대화
2 행동
하느님과 사람을 동시에
당장에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을
원수도
참 철저성
3 유대
못난이들의 한편
무슨 가난?
망나니들의 친구
은총의 권리

4장 분쟁
1 이것이냐 저것이냐
직위도 칭호도 없는
대리자
2 하느님 싸움
신관의 혁명?
당연한 호칭?
3 마지막
최후 만찬
수난의 길
왜?
헛일?

5장 새 삶
1 새 출발
문제와 난점
미리 밝혀 둘 점
궁극 실재
2 최종 척도
의인
존칭
대표
척도
3 궁극 식별
가치 전도
광신과 완고를 넘어
오로지 믿음으로
같은 일을 달리

제3부 실천

1장 교회의 실천
1 믿음을 위한 결단
각자의 결단
교회 비판
2 교회를 위한 결단?
왜 머무나
실천적 호소
체념을 거슬러

2장 사람과 그리스도인
1 그리스도인다움의 표준
사람의 행동 규범
그리스도인의 행동 규범
추상적 원리 아닌 구체적 인물
그리스도교 윤리의 특징
근본 귀감
2 자유에의 해방
개인 성의냐 사회 정의냐?
궁극적으로는 중요하지 않은 것
궁극적으로 중요한 것
3 몇 가지 자극
권리 주장에서의 자유
세력 다툼에서의 자유
소득으로부터의 자유
봉사하기 위한 자유
4 그리스도인으로 지양되는 인간

후기를 대신하여

저자소개

한스 큉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8년 스위스 주르제에서 태어나 1948년부터 1955년까지 교황청립 그레고리오 대학교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했다. 1954년 사제품을 받았고 이듬해 파리 소르본 대학교와 가톨릭 대학교에서 학업을 계속하여 1957년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59년까지 스위스 루체른에서 사목 활동을 하다가 1960년 튀빙겐 대학교 기초신학 교수로 초빙되었다. 1962년 교황 요한 23세는 큉을 제2차 바티칸 공의회 고문顧問신학자로 공식 임명했다. 1963년부터 1996년까지 큉은 튀빙겐 대학교 신학부 교의신학 및 교회일치 신학 정교수 겸 교회일치연구소장으로 봉직했다. 1968년부터 1989년까지 뉴욕 유니언 신학대학교를 시작으로 바젤・시카고・미시간・토론토・라이스 대학교의 초빙 교수를 역임했고, 케임브리지 대학교를 포함한 전 세계 15개 대학교에서 명예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수십 년간 그의 저술과 강연들은 가톨릭의 영역을 뛰어넘어 세계 신학계 전반에 강력한 도전이 되었다. 2021년 4월 6일 독일 튀빙겐의 자택에서 선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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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교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41년 경남 하동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에서 법학을, 광주가톨릭대학교와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1978년부터 23년간 분도출판사 편집장을 지내면서, 630여 종의 책을 만들고 30여 종의 신학서를 번역했다. 1992년 제5회 가톨릭 언론대상을 수상하며 한국 교회 출판계에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 2004년 2월 12일 경남 진주에서 선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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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리스도교가 세계의 인간 자신에 대한 인간의 해석 체계 안에 인간의 근원과 운명, 세계와 역사 일체를 추구하는 새삼 큰 문제를 제기한 이래, 인간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느냐는 이 중대 문제는 잠들어 버리는 일이 없이 근본적으로 모든 시대를 좌우해 왔다. 근대 이래의 세속 시대에도 이 절실한 문제는 약화됨이 없이 계속되고 있다. 대답의 연속성은 없을지언정 문제의 연속성만은 여전하다. 그러나 현대 세속 과학은 온갖 성과를 거두고도 이 중대 문제에 대답하기에는 정작 무력함을 드러내고 있다. 순수이성에게는 이 문제가 너무 큰 부담으로 보인다.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공통분모는 그러므로 이기심 탈피와 헌신 의지다. 오로지 내가 나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을 때 나는 하느님께 나를 오롯이 열어 놓을 수 있고 하느님이 나 자신과 다름없이 인정하시는 남에게 나를 한계 없이 열어 놓을 수 있다. 사랑에서도 물론 하느님이 인간관계로 귀착되는 것은 아니다. 하느님에게는 어디까지나 직접 내가 책임이 있다. 이런 나의 책임을 남이 질 수는 없다. 그러나 하느님은 다른 사람 안에서 — 배타적으로 나만이 아니라 나 자신도 사람이므로 먼저 다른 사람 안에서부터 — 나와 만나시며 거기서 나의 헌신을 기대하신다. 하느님은 멀리 구름 위에서가 아니라 또 비단 직접 나의 양심 속에서만이 아니라 무엇보다 먼저 이웃을 통하여 나를 부르신다 — 결코 침묵하는 일이 없이 나날이 나의 세속 생활 한가운데서 나를 향하여 메아리쳐 오는 부르심의 소리로.


인간 생활에서 궁극적으로 중요한 것: 건강하든 병들었든, 노동력이 있든 없든, 실행력이 강하든 약하든, 성공 운이 좋든 나쁘든, 죄가 많든 결백하든 최후에야 비로소가 아니라 온 생애를 통하여 신약성서 어디서나 믿음이라고 부르는 그런 신뢰를 지켜 나갈 것이다. 그래서 여러 거짓 신들이 아닌 하나이신 참하느님께 「사은 찬미가」Te Deum를 바치는 사람은 이 찬미가의 마지막 구절도 언제 어디서나 감히 자기 자신에 대한 약속으로 삼을 수 있다: “주여 내가 주께 의탁했사오니 영원히 낭패하지 않으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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