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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가톨릭 > 가톨릭 일반
· ISBN : 9788941921127
· 쪽수 : 384쪽
책 소개
목차
하나의 통전적 세계관
1 삶에 대한 신뢰
온전한 인격의 초석
시험 겪는 삶에 대한 신뢰
일견 확실한 철학적 토대
내가 의심하는 것
삶의 위기들
삶의 결단 미루기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 신학
‘믿지 않는 이들’의 운명
영적 체험
깊은 물을 두려워하지 마라
삶에 대한 신뢰와 종교적 믿음
학문, 정치, 경제의 토대이기도 한 신뢰
2 삶의 기쁨
‘즐거운 지식’
중요한 건, 내가 행복한 거야!?
더불어삶의 기쁨
모든 사람을 신뢰할 수는 없다
자연에서 느끼는 기쁨
그러면 동물은?
자연 신비주의가 아니라, 자연과의 결속
우주적 신심
꿰뚫어볼 수 없는 비밀에 다가가기
끝까지 삶의 기쁨을
3 삶의 여정
인류의 삶의 여정
인간다운 행태 배우기
생존을 위한 윤리
쓸모없는 이정표?
방향 잃은 시대에 무엇에 근거해 방향 설정을?
모든 이를 위한, 삶을 긍정하는 윤리
인간다움이라는 근본 척도
인도주의적 윤리와 세계종교들이 만나다
더 풍요로운 인간다움을 위한 이정표
나의 길 가기
4 삶의 의미
무엇 때문에 우리는 이 세상에 사는가?
학문과 경제에서의 의미 문제
개인의 의미 문제
의미 상실
생존을 위해 일하기
일하기 위해 사는가?
삶을 체험하기
충족된 삶?
자기를 실현하기?
나 자신에게 지나친 요구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작은’ 의미
‘큰’ 의미
5 삶의 바탕
하느님 신앙은 미래가 있는가?
과학과 민주주의를 반대하는 하느님 신앙
하느님 — 갈망의 투사?
종교 — 단종斷種된 모델?
종교 반박
종교 변호
합리성을 지닌 영성
사상事象들의 실상 규명
인간을 목표로 한 진화?
무한이라는 실제 차원?
음악을 통한 ‘조율’?
초월의 자취들
6 삶의 힘
종교들에 대한 새로운 관점
신비주의적 영성?
하느님 — 인격적인가 아니면 비인격적인가?
기도 또는 명상?
수준 높은 방식의 기도?
유일신과 많은 신
생명의 힘과 다른 힘들
옛날과 오늘의 신들의 추락
‘영’이신 하느님
창조의 근원: 확정된 우주 모델은 없다
기적 신앙 — 오늘날에도?
완성: 우리의 마지막 시간?
7 삶의 모델
경쟁하는 종교들
힌두교 모델
불교 모델
유교 모델
유다교 모델
변조된 그리스도교 영성
그리스도교 모델
유일무이한 삶
유일무이한 죽음
인격으로서의 삶의 모델
이슬람 모델
꿋꿋함과 대화의 마음가짐
8 삶의 고통
근원적 물음: 왜 나는 고통을 겪는가?
고통 앞에서 하느님 정당화?
하느님 자신 안에서의 고통의 변증법?
홀로코스트 앞에서 하느님의 무력
십자가에 달리신 하느님?
깨달은 자와 십자가에 달린 자
신정론이라는 풀 수 없는 수수께끼
오해된 십자가
나 자신의 삶의 십자가
인본주의자들을 위한 시험 문제
어떻게 견뎌 낼 것인가?
크나큰 자유
9 삶의 기술
에로스와 아가페
사랑의 힘
세계윤리의 실현인 사랑
권리 포기를 통한 평화 창출
남을 위한 권력 사용
절제 있는 소비
상호존중 속의 교육
공정한 스포츠
건강에 대한 병적 집착 없는 건강
삶의 기술
죽음의 기술
10 삶의 비전
유사종교적인 거대 이데올로기들과의 작별
현실주의적 희망의 비전
유엔에서의 성명
더 평화로운 세계정치의 새로운 패러다임
더 정의로운 세계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
교회들의 일치에 대한 희망
종교들의 평화에 대한 희망
국가들의 공동체에 대한 희망
역사는 예측할 수 없다
나의 마지막 비전
감사 말씀
한스 큉의 주요 저서
책속에서
지금 거의 50년이 지나 되돌아보건대, 나는 오늘날 모든 영성에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을 통찰할 수 있다. 삶에 대한 신뢰와 나란히, 사추덕四樞德의 하나인 삶의 지혜 역시 요구된다. 판단력의 적절한 사용, 신뢰와 정당한 유보 — 특수한 경우에는 회의나 불신일 수도 있다 — 사이의 균형 역시 필요하다. 특정 상황에서는 신뢰를 거부하는 것이 인생 여정에서 결정적일 수 있다. 다른 한편 나는 반동을 견뎌 내고 머리를 곧추세우는 힘이 나에게 주어지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사람들과 사물들에게 거듭 신뢰하며 기회를 주어야 한다.
영원한 하느님은 모든 시간적인 것에 근거와 의미를 부여하거니와, 오늘날 사람은 하느님에 대한 계몽된 신앙을 전혀 변명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만일 내가 결국 나의 신앙에 속았음이 판명된다면 어찌할 것인가? 그때에도 나는 - 이는 나의 확신이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느님 없이 사는 것보다는 하느님과 함께 살았기에 더 행복했다고 말할 것이다. 이 모든 것은 이제 내가 삶의 바탕 위에 굳건히 서서, 삶의 힘에 관해 물으면, 더욱 명확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