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철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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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학교 철학과에서 대학원 과정까지 마쳤다. 폴 리쾨르를 만나면서 ‘인간’을 다양하게 이해할 수 있음에 깊이 이끌렸고, 1993년 독일 보훔 대학 철학과에서 리쾨르의 해석학으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하이데거는 『존재와 시간』이, 가다머는 『진리와 방법』이, 리쾨르는 『시간과 이야기』가 주요 저서인데, 리쾨르를 통해 시간 속에 존재하는 인간을 이야기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우면서도 많은 의미를 주는지 알게 되었다. 2002년에는 보훔 대학 신학과에서 종말론으로 신학 박사 학위를 받고, 19년 동안 호남신학대학교에서 가르쳤다.
지금은 교회 사역을 감당하며, 아리스토텔레스(우주 시간)와 어거스틴(영혼 시간)을 거쳐 칸트(선험 형식)와 후설(의식 시간), 하이데거(존재 시간)까지 철학자들이 밝히려고 한 ‘시간’ 개념의 다양한 이해에 기초해, 시간을 뛰어넘는 ‘영원’과 시간이 끝난 후의 일도 말하는 신학적인 종말론이 인간의 삶에 어떤 의미를 주는지 밝히려고 애쓰고 있다.
그동안 펴낸 책으로는 『종말론과 윤리』, 『시간 문제와 종말론』, 『상징, 은유 그리고 이야기』, 『해석학과 학문과의 대화』, 『에버하르트 융엘』, 『문화와 해석학. 죽음의 문화와 기억의 문화』, 『문화신학』, 『생명문화와 해석학』이 있다. 이외에 철학 박사 논문 “Der hermeneutische Ansatz zu einer Theorie der Erzhlung bei Ricoeur”, 신학 박사 논문 “Das Zeitproblem in der Theologie unter besonderer Bercksichtigung der Eschatologie”가 있고, 대표 논문으로는 “Das Zeitproblem bei Emmanuel Lvinas unter besonderer Bercksichtigung der koreanischen Traditionen”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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