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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과거시험 1300년)

오금성 (지은이)
지식산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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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용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등용문 (중국의 과거시험 1300년)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중국사 > 중국사 일반
· ISBN : 9788942391233
· 쪽수 : 416쪽
· 출판일 : 2023-10-20

책 소개

중국 사회 문화사를 일평생 연구해 온 저자가 수천년 간 정체성이 유지되어 온 원동력으로써의 과거제를 낱낱이 파헤친 책이다. 1300년 중국을 이끌어온 엔진, 과거제의 시작과 발전, 폐지를 정치, 사회, 경제, 문화적 측면에서 바라보고, 그 시대를 살아간 지식인들의 면면을 생동감 있게 해설하고 있다.

목차

서문 7

제1편 과거제의 성립과 정착

제1장 과거제 맹아기의 관인선발 11
제1절 문명의 시작과 초기 국가 11
제2절 사학의 흥기 15
제3절 통일제국의 성립과 관인선발 23
제4절 분열시대의 관인선발 39

제2장 과거제의 성립 53
제1절 과거제의 시작 53
제2절 과거제의 정착 58

제3장 과거제의 객관화 83
제1절 송조의 통일과 과거제 83
제2절 교육의 보급 100

제4장 이민족 왕조의 과거제 채용 115
제1절 요·금시대의 과거제 115
제2절 원대의 과거제 119

제2편 과거제의 성숙과 종말

제1장 과거제의 학교 포괄 141
제1절 명대의 교육 141
제2절 명대의 과거제 161

제2장 과거제의 세밀화 171
제1절 청대의 교육 171
제2절 청대의 과거제 182

제3장 과거제의 개혁과 폐지 187
제1절 내우외환과 과거제 개혁론 216
제2절 과거제의 폐지 221

제3편 과거제의 정치·사회적 기능

제1장 귀족제 사회의 소멸 243
제1절 호족에서 문벌귀족으로 243
제2절 귀족층의 소멸 252

제2장 사대부사회의 성립 261
제1절 사대부계층의 성립 261
제2절 서민문화의 발달 277

제3장 신사층의 형성 289
제1절 사인층의 대두 289
제2절 신사층의 성립 296
제3절 신상의 출현 303

제4편 과거시험에 목멘 인간 군상

제1장 역대 장원의 향방 317

제2장 과거 불운자의 향배 333
제1절 불운을 딛고 일어선 사람들 333
제2절 불운을 화로 푼 사람들 349

제3장 명청시대 과거시험의 부정행위 355

결어 373
참고문헌 382
색인 399

저자소개

오금성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북 정주에서 출생(1941),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과를 졸업(1864)하고 같은 대학 동양사학과에서 《明代 紳士層 硏究》로 박사학위를 받았다(1986).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교수로 재직(1972-2007)하면서 미국의 하버드대학교 옌칭연구소.프린스톤대학, 일본의 도쿄대학, 중국의 베이징대학, 타이완의 중앙연구원 역사어언연구소 등의 방문교수였고, 서울대학교 동아문화연구소장.명청사학회장.동양사학회장을 역임했다. 대한민국 학술원상을 수상(2008)했으며, 2018년 현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이다. 저서로는 《中國近世社會經濟史硏究》(1988), 《國法과 社會慣行-明淸時代 社會經濟史 硏究-》(2007), 《矛?盾의 共存-明淸時代 江西社會 硏究-》(2007)가 있고, 공저로는 《科擧》(1981), 《講座 중국사》(1989), 《中國史硏究的成果與展望》(1991), 《近世 東아시아의 國家와 社會》(1998), 《明末淸初社會의 照明》(1990), 《명청시대 사회경제사》(2007)가 있다. 중요 논문으로는 〈中國의 科擧制와 그 政治?社會的 機能〉(1981), 〈明 中期의 江西社會와 陽明〉(1997), 〈黑社會의 主人 ; 無賴〉(2007), 〈《金甁梅》를 통해 본 16세기의 中國社會〉(2007), 〈從社會變遷視角對明中期史的再認識〉(2011), 〈太平天國時期的江西社會和紳士〉(2012)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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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공자의 《논어論語》를 펼치면 바로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 한가? 벗이 먼 곳에서 찾아오니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19)란 말이 나온다. 이 두 구절은 공자가 살던 당시에 진행되던 다양한 사회변화를 반영하는 것이다. ‘교육’은 이전같이 귀족만의 특권이 아니고, 모든 백성에게 보편적으로 개방되고 있음을 반영하는 말이었다.20) 공자가 주장한 “유교무류”는 바로 그러한 사회변화를 상징하는 것이었다.


태종은 또 학교를 대거 확충하였다. 우선 국자학을 국자감으로 바꾸어 중앙의 관학을 통관하는 최고 학부로 삼아 학교의 지위를 높이고(정관 원년, 627), 공자孔子를 선성先聖으로 추존하고 공자의 사당廟堂을 국학에 건립하였으며, 가끔 국자감에 행차하여 제주祭酒(국자감 총장)와 박사의 강론을 들었다. 또 학사學舍 1,200간間을 증축시키고, 중앙의 모든 학교의 생원을 증원시켰다. 그 결과 정관(627-649) 연간에는 고구려·백제·신라·고창高昌·토번土蕃 등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온 유학생까지 합쳐, 국자학생이 8천여 명이나 되었다고 한다.
태종은 또 진사 합격자도 매년 평균 10.25명으로 증가시켰다. 태종은 정관貞觀 초에 단문端門(長安의 承天門)에 나갔는데, 마침 진사 합격자들이 발표장 벽에 나붙은 자기 이름을 보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천하의 영웅들이 내 올가미에 걸렸구나”29)라고 하는 ‘명언’을 남겼다.


이러한 일련의 사태를 보면서, 일부 개명 관료와 신사들은 전통적인 유교 경전과 팔고문으로 답하는 과거로는 그러한 위기에 대응할 수 없음을 절감하고, 서양의 기술을 배우자는 ‘자강운동洋務運動’을 전개하였다. 그 대표적 인물의 한 사람인 위원魏源(1794-1857)은 《해국도지海國圖志》에서, “오랑캐의 장점을 배워 오랑캐를 제압하자(師夷長技以制夷)”고 주장하면서, 학문의 범위를 전통적 유교경전으로부터 과학기술로 확대하였다. 또한 풍계분馮桂芬(1809-1874)은 《교빈려항의校邠廬抗議》에서 ‘팔고문 시험이 아까운 인재들을 평생 쓸모없는 일에 매달리게 한다’고 비판하면서, ‘과거시험 합격자의 절반에게 서양의 과학기술을 배우게 하고 그들을 거인 신분으로 대우해 줄 것’2)을 요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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