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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43103620
· 쪽수 : 328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만남
사랑 예감
갑작스런 슬픔
후회
보이지 않는 마음
터닝 포인트
디바
이별의 아침
기브 미 어 챈스
재출발
포토그라프
제로
약속의 날
떠오르는 달, 지는 태양
고백
숨겨온 사랑
데뷔
사랑
결의
뜻밖의 선물
작은 거짓말
아버지의 사랑
지키고 싶은 것
운명의 한마디
유성에게 빈 아름다운 소원
신비한 운명의 끈
나의 유우키
사랑해
신이 들어주신 기도
에필로그
후기
책속에서
나와 그녀는 호텔 침대 위에 있었다.
그녀의 모든 것이 다 사랑스러웠다. 우리는 무언가를 확인이라도 하려는 듯, 비어 있는 조그마한 틈이라도 채워 넣으려는 듯, 어두운 방 안에서 서로의 몸을 하나로 겹쳤다.
“오늘 밤… 함께 있어 주실래요…?”
그녀의 희망이었다. 나는 교제를 시작하자마자 바로 관계를 하는 스타일이 아니었지만 오늘은 너무나 자연스럽게 서로를 원하게 되었다. - 184쪽, '결의' 중에서
“테라노, 테라노, 테라노….”
내가 가르쳐 준 이름을 몇 번이나 중얼거리며 머릿속에 입력하려는 유미의 모습이 나는 정말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견딜 수 없었다.
그리고, 이런 사소한 일들이, 훗날… 내 인생을 크게 좌우하는 계기가 된다는 사실을… 이때 누가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 아무것도 예상하지 못한 나는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생일 밤을,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연인과 그저, 행복하게 보내고 있었다. - 255쪽, ‘운명의 한마디’중에서
그렇다, 그녀가… 유미가 부르는 노래는 오직 나만이 알 수 있는, 나에게 바치는 감사의 노래였다. 유미가 그토록 강경하게 오늘까지 이 노래를 내게 들려 주지 않은 이유도 그 때문이었다.
그 노래를… 유미가 만든 가사와 함께 유미와의 소중한 사랑을 가슴으로 느끼며 듣고 있던 나는 그녀가 사랑스러워서, 지켜주고 싶어서… 당장이라도 달려가 으스러지게 안아 주고 싶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 296쪽, ‘나의 유우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