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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통일/북한관계 > 통일문제
· ISBN : 9788946055261
· 쪽수 : 264쪽
책 소개
목차
발간사/ 추천사
서문
[PART 1] DMZ의 과거와 현재
chapter 01 DMZ의 탄생 | 박은진
chapter 02 DMZ의 자연환경 | 박은진
chapter 03 DMZ의 인문환경 | 조응래·이수진
[PART 2] DMZ의 미래
chapter 01 DMZ·접경지역의 비전 | 조응래
chapter 02 통일경제특구에서 접경지역 활로 찾기 | 김군수
chapter 03 DMZ 일원을 청정지역으로 관리하기 | 황금회
chapter 04 DMZ를 넘어 세계로 연결되는 교통망 | 조응래
chapter 05 글로벌 관광명소로서 DMZ 만들기 | 이수진
chapter 06 DMZ의 가치와 지역의 지속가능발전 | 박은진
chapter 07남북교류협력을 통한 DMZ 장벽 넘기 | 최용환
저자소개
책속에서
한반도의 비무장지대(Demilitarized Zone: DMZ)는 1950년 6월 25일 발발한 한국전쟁이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Armistice Agreement)에 의해 휴전됨으로써 생겨났다. 즉, 한국전쟁이 종전(終戰) 아닌 정전(停戰)으로 마무리되면서 육상의 군사분계선(Military Demarcation Line: MDL)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각각 2km씩 양국의 군대를 후퇴시키기로 약속해 만들어진 것이다. DMZ는 국가가 자국의 영토임에도 국제법상 병력 및 군사시설을 주둔시키지 않을 의무가 있는 특정 지역이나 구역이다.
한국전쟁이 일어난 지 60여 년이 지났어도, 세계 냉전체제가 무너진 지 한참이 되었어도 DMZ는 여전히 끝나지 않은 세계 냉전사의 생생한 현장이며 남북분단의 장벽으로 살아 있다. 2009년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Time)≫은 한반도의 DMZ(판문점)를 ‘아시아에서 가볼 만한 곳 25개소’ 중 하나로 선정하며 “Step into Living Cold War History(살아 있는 냉전사의 현장으로 들어가다)”라고 소개했다.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곳인 판문점에서 회담장 한가운데 놓인 경계선을 넘어 아무도 갈 수 없는 북한 땅을 살짝 디뎌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DMZ에 가봐야 할 진짜 이유는 냉전사에서 마지막 남은 충돌의 현장을 목격하고 냉전체제가 하나의 민족인 남북을 어떻게 갈라놓고 있는지를 이해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동안 DMZ 인접지역에서의 조사결과를 종합해보면 식생우수지역, 습지, 희귀식물군 서식지, 자연경관지 등 다양하고 중요한 자연생태지역이 존재하며 고등식물과 척추동물 약 2,930여 종이 서식·분포하고 있다. 이는 한반도에 서식·분포하는 동식물종의 30%에 해당하며 이 중 두루미, 저어새, 수달, 산양 등 보호가 절실한 멸종위기종이 82종이나 된다. 또한 DMZ 일원은 동아시아의 철새 이동경로상에 위치해 다양한 철새들의 서식지로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