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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섬에서 보낸 백 년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46415881
· 쪽수 : 159쪽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46415881
· 쪽수 : 159쪽
책 소개
조용미 시인의 첫 산문집. 남해안의 작은 섬 소매물도에 머무른 약 3개월 동안의 사유를 일기 형식으로 정리했다. 단순한 생활의 감상이나 기록이 아니라, 섬세한 관점으로 일상 너머의 선경을 바라보고, 풍경의 내면까지 투시하고자 하는 글들이다.
목차
저자의 말
봄이 오기 전
섬에소 보낸 백 년
또 다른 풍경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넘실거리는 어두운 바다를 덮고 있는 흰 거품들, 저 먼 쪽빛 봄 바다는 더없이 평화로운데 시선을 바로 아래로 두면 아우성이다. 봄의 바다조차 들끓고 있는, 다스릴 수 없는 내면을 가지고 있다면 내가 꽃잎 한 장에서 괴로움을 읽어내는 것도 큰 잘못은 아닐 것이다.
이 세상을 덮고 있는 것은 흰빛이다. 저 반짝이는 흰빛 아래 얼마나 커다란 어둠이 웅크리고 있는가. 세상을 덮고 있는 것은 밝음이지만 그 밝음을 한 겹만 벗겨 내면 깊이를 알 수 없는 어둠이 버티고 있다.
바다는 저 밝은 푸른빛 아래 널름거리는 어두운 혓바닥을 수없이 감추고 있는 것이다. 깊고 어두운 내면을 완벽하게 덮어 버리고 있는 흰빛의 밝음이 이 세상의 비밀 아닌 비밀인 것일까. - 본문 19~20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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