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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관/박물관/미술기행
· ISBN : 9788946418578
· 쪽수 : 328쪽
책 소개
목차
브뤼헤
멤링 미술관, 노트르담 성당, 그뢰닝게 미술관
겐트
성 바봉 성당, 겐트 미술관, 플랑드르 백작 성
안트베르펜
노트르담 성당, 로콕스 하우스, 루벤스 하우스, 마이어 반 덴 베르그 미술관, 플랑탱 모레투스 박물관
브뤼셀Ⅰ
브뤼셀 왕립미술관, 생 위베르 갤러리
브뤼셀Ⅱ
브뤼셀 마그리트 미술관
작품 색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헤라르트 다비트의 「캄비세스 왕의 재판」은 잔인한 처형 장면이 매우 인상적인 작품. (……) 왼편 패널의 의자에 앉은 사람은 페르시아의 재판관 시삼네스. 원경의 그림에서 보이듯 그는 뇌물을 받고 부당한 판결을 했다. 이에 캄비세스 왕은 산 채로 껍질을 벗기는 형벌을 내린다. 시삼네스 앞 화려한 옷차림을 한 이가 왕이다. 그는 지금 손가락으로 자신이 기소를 하는 책임자임을 알리는 듯하다. 겁에 질려 창백한 얼굴을 하고 있는 부패한 판관 시삼네스를 형리가 잡아끈다.
오른쪽 패널의 그림은 실제로 형벌을 집행하는 장면. 여기에도 왕과 다른 재판관들이 참석했다. 오른쪽 뒤편의 의자에는 후임자가 된 시삼네스의 아들 오타네스가 앉았다. 그의 의자를 덮고 있는 것은 바로 부당한 판결을 한 자기 아버지의 살가죽!
우리가 안트베르펜을 친근하게 받아들이는 것에는 영국 작가 위다의 동화 《플랜더스의 개》의 영향도 크다. 동화의 배경이 바로 이 도시이다. 추운 겨울밤, 주인공 네로가 애견 파트라슈와 함께 죽어가면서 보던 그림이 루벤스의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그리스도」이다. 이 작품이 시내 노트르담 성당에 있다. 그림 아래서 주인과 함께 죽어가는 개. 숭고한 전설이 태어난 바로 그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