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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

세상은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

(환경과 생태를 이해하는 인문학적 상상력)

최원형 (지은이)
  |  
샘터사
2016-12-05
  |  
10,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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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

책 정보

· 제목 : 세상은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 (환경과 생태를 이해하는 인문학적 상상력)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환경/생태문제 > 환경학 일반
· ISBN : 9788946420434
· 쪽수 : 208쪽

책 소개

아우름 시리즈 16권. 세상 모든 것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로 이어져 있다는 인문학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환경과 생태 문제에 접근하는 책이다. 저자는 환경과 생태 문제를 나와 내 주변을 살피는 생태 감수성을 기르는 것에서 출발한다.

목차

여는 글 _티베트 고원의 빙하와 우리의 삶

1장. 보이지 않는 인연을 생각하다
물건의 인과관계 / 장미와 커피에 담긴 눈물 / 인간의 이기심과 동물학대 / 씨앗 한 알이 다시 씨앗이 되는 인연 / 설악산에서 만난 산양 이야기 / 그저 사라지는 건 없다 / 사과 한 알이 절로 붉어질 리 없다 / 어느 생명인들 귀하지 않을까

2장. 사라져 가는 것들을 돌아보다
파란 하늘, 흰 구름이 그리운 시절 / 콘센트 너머의 비극, 기후변화 / 씨앗을 나누고 뿌릴 권리 / 사라져 가는 쇠똥구리 / 도로에 갇혀 길 잃은 동물들 / 자연을 파괴하며 그리워하는 모순 / 핵발전이 만든 풍경 / 종이로 덧없이 사라지는 숲

3장. 불필요한 욕망을 살피다
빈 그릇, 나와 세상을 지키는 아름다운 몸짓 / 욕망을 버리는 일, 생명을 살리는 일 / 버려야 할 것은 쓰레기만이 아니다 / 석유를 먹고 살아가는 문명 / 별 볼 일 있는 도시는 가능할까 / 필요한 것과 갖고 싶은 것의 경계 / 오렌지를 먹는 방법 / 폭염, 기후변화의 어두운 그림자 / 성장에는 한계가 있고 욕망에는 한계가 없다

4장. 일상에서 생태 감수성을 발견하다
진공청소기보다 비질이 좋은 이유 / 소비 없는 풍요로움 / 버리지 않고 고쳐 쓰는 일 / 망가지고 있는 생명의 그물 / 낙엽, 비움의 미학 / 자동차와 자전거 / 상수리나무에 펼쳐진 생명의 끈 / 더위를 식히는 방법 / 덜 소비하고 덜 남길 순 없을까

닫는 글 _햇볕 한 줌에서 발견한 ‘생명과 평화’

저자소개

최원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우연히 자작나무 한 그루에 반해 따라 들어간 여름 숲에서 아름답게 노래하는 큰유리새를 만난 적이 있습니다. 자기 목소리와 자리를 갖지 못한 존재들의 마음을 보듬을 수 있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뭇 생명과 조화로운 삶이 세대에 걸쳐 이어지길 기원합니다. 자연을 눈 가까이 불러들이고 싶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림으로 더 많은 더 넓은 더 깊은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제가 그린 모든 것들은 순환하는 하나의 세상입니다. 오래오래 보고 싶은 것들이고요. 크고 작은 목숨붙이들과 마음을 나누며, 내일도 그릴 겁니다. 연세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잡지사 기자와 EBS, KBS 방송 작가로 일했습니다. 생태·에너지·기후변화와 관련해 여러 매체에 글을 쓰고 강의를 하며 시민 교육에 힘쓰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달력으로 배우는 지구환경 수업》, 《왜요, 기후가 어떤데요?》, 《라면을 먹으면 숲이 사라져》, 《착한 소비는 없다》, 《환경과 생태 쫌 아는 10대》, 《최원형의 청소년 소비 특강》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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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건물에서 배출하는 열기나 자동차에서 뿜어내는 뜨거운 기운은 도시를 점점 덥게 만듭니다. 내 몸에 닿는 열기는 싫고, 그래서 열기를 밖으로 내보냅니다. 그런데 그 열기가 어디로 가고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는 것 같아요. 내 몸에 와 닿는 열기가 내게서 사라진다면 그 열기가 어딘가로 옮겨 간 게 아닐까요? 그래서 내가 내딛는 발걸음 하나, 내 마음 한 자락이 어디로 향해 가고 있는지를 살피는 일 역시 중요합니다. 내가 행한 말과 생각과 행동이 어디에 머물러 어디로 가는지를 살피는 일은 태어나서 죽는 순간까지 계속되어야 할 가장 소중한 삶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그 오고 감에 대해 생각하고 선택한다면, 당장 내 몸에 닿는 열기가 싫어 에어컨부터 켜는 행위를 한 템포 늦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핵은 미래의 에너지도, 안전하지도, 싸지도 않습니다. 모두 거짓입니다. 혹자는 묻습니다. 왜 이런 위험천만한 핵발전소를 계속 지으려 하느냐고요. 대답은 아주 간단합니다. 돈 때문이지요. 핵발전소를 지으면서 엄청난 이득을 가져가는 곳이 있기 때문에 이토록 핵발전소 건설에 목을 매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만약 핵발전소 건설사에 핵사고가 발생할 때 모든 책임을 져야 할 의무를 포함시킨다면 어떻게 될까요? 과연 그런 책임을 선뜻 받아들이며 핵발전소를 짓겠다고 나서는 기업이 있을까요? 사고가 나면 그 모든 책임은 이 땅에서 살아야만 하는 이들에게로 떠넘겨질 것입니다. 이웃 나라 일본이 그랬듯이 말이지요. 그런데도 이러한 핵발전소를 계속 지어야 할까요?


가끔 이런 상상을 해봅니다. 만약 모든 사람들의 욕망이 다 이루어진다면 세상은 어떻게 될까? 모든 이들의 욕망이 이루어졌으니 그곳이야말로 유토피아가 아닐까 싶지만, 결코 그렇게 되진 않을 듯합니다. 모든 이들의 욕망이 한꺼번에 이루어진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지 않을까요? 내가 물건을 싸게 산 만큼 누군가는 손해를 볼 테고, 내가 많이 소유한 만큼 누군가는 덜 가질 수밖에 없고, 내가 풍족하게 쓴 만큼 누군가는 그 대가를 떠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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