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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사/경제전망 > 세계 경제사/경제전망
· ISBN : 9788947526920
· 쪽수 : 380쪽
· 출판일 : 2009-01-15
책 소개
목차
1장 세계 경제의 이상 징후
그린스펀의 수수께끼 | 국제수지의 불균형과 개발도상국의 위상 변화 | 금리 수수께끼 | 유동성 시장의 위기
2장 금융 중심부의 혼란 : 국부의 이동
IMF의 역할에 대한 재고찰 | IMF의 당면 과제 | IMF의 대표성 상실 논란 | 시장 변동성 미스터리
금융 중심부의 혼란 | 피해 규모와 파장
3장 소음 속에서 중대한 신호 포착하기
인간의 평균 회귀 경향 | 시장의 전환점을 이해하는 기준: 역공학 방식 | 합리적인 바보
복합적 접근법의 유효성 | 소음 분해하기 | 변화란 힘든 과정이다 | 다중 평형상태 | 차선의 이론
4장 새로운 세계에 대한 이해
변화에 따른 불일치 | 새로운 글로벌 성장 동력 | 변화하는 세계 무역의 역학 관계 | 무역수지의 변화
디스인플레이션의 순풍에서 인플레이션의 역풍으로 | 자산 배분 곡선의 상승 | 변화하는 금융 기술의 현황
5장 과도기 국면의 이해와 전망
우리는 과도기를 겪고 있다 | 변화에의 적응 | 민간 부문: 빠르지만 원활하지 않은 반응
각국 정부: 느리고 붕괴를 야기할 수 있는 반응 | 다국적 기구: 가장 낮은 자유재량권 | 과거 유산의 부담
6장 투자자를 위한 실천 계획
새로운 투자 환경에 따른 실천 방안 | 자산 배분 | HMC의 전환 | 미래 지향적인 자격 요건
7장 정책 결정자와 국제기구를 위한 실천 계획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의 당면 과제 | 새로운 금융 환경에 대한 이해 | 자본 유입에의 대처 |국가 자산의 관리
국가 채무에의 대처 | 통화 정책의 수행 | 소득 불균등과 사회 정책 | 국제기구를 위한 실천 계획
우리는 어디로 향할 것인가
8장 위험 관리 능력의 향상
‘팻 테일’ 상황에 대비하라 | 비대칭적 위기의 대처 방식 | 도덕적 해이를 둘러싼 논쟁
주저하는 태도에서 벗어나라 | 아르헨티나 사례 | 대리인 문제를 넘어 | 오버레이 | 꼬리 보험
거래의 일시적 중단 | HMC로부터 얻은 몇 가지 교훈
9장 시장 참여자의 역할
효율적 관리를 위한 경영 모델의 적용 | 중요하고 긴급한 사안 | 중요하지 않지만 긴급한 사안
중요하지만 긴급하지 않은 사안 | 공공의 이익
리뷰
책속에서
‘레몬’은 숨어 있는 결함이 있는 자동차를 뜻하는 영어 속어이다. 즉 레몬은 향이 좋고 맛있어 보이지만 먹기엔 너무 시다는 점에서 겉만 그럴듯해 보이는 중고차를 레몬에 빗댄 것이다. 이제 구매자가 좋은 자동차와 불량 자동차를 구별하기 위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살펴보자. 결과적으로 판매 대상 차량 가운데 불량 차량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 때문에 결함이 없는 자동차의 시장가격이 떨어질 확률이 매우 높다. 수직 상승의 신호는 강도가 너무 약하고 수직 하강의 신호에 곧잘 묻히기 마련이다. 정상적인 시장 신호로는 정보 격차를 신속하게 줄일 수 없다. 그 결과 시장에서는 변화가 전개된다. 변화 가운데에는 시장의 평균 품질이 낮아진다는 인식에 대응하여 고품질의 차량 판매자가 시장을 빠져나가는 현상도 포함된다. - 103쪽 중에서
가난한 나라들이 부유한 나라에 돈을 빌려주는 상황을 한번 상상해보라. 이는 곧 이들 빈국이 해당 부국에 대해서 가지는 권리가 커진다는 뜻이다. 선진국 자산의 소유자로서 영향력이 커진 개발도상국의 입에서 이제는 자금 분배의 계획에 대한 이야기만 나와도 세계 시장에는 큰 입김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 49쪽 중에서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개발도상국은 경제적 어려움을 유발하는 주된 진원지였다. 따져보면 1980년대 라틴아메리카의 잃어버린 10년 동안 세계 경제가 입은 피해는 경제 침체, 사회적 여건 악화에만 그친 것이 아니었다. 미국 및 다른 여러 나라의 머니 센터 뱅크(mo-ney center bank : 대규모 상업은행)의 존립 자체가 라틴아메리카의 부채 재조정으로 휘청거렸다. 1994~1995년 멕시코의 ‘데킬라 위기(Tequila crisis)’가 이를 여실히 보여준다. 당시 미국은 수백만 멕시코 국민이 심각한 경제 위기와 높은 실업률을 피해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몰려올지도 모른다는 걱정에 대규모 긴급 지원이라는 대응책을 마련해놓아야 했다. 이외에도 1997~1998년의 아시아 외환위기, 1998년의 러시아 채무불이행 사태가 잇따랐고, 이는 미국의 대표적인 헤지펀드 롱텀 캐피털 매니지먼트(LTCM, Long-Term Capital Management)의 파산 사태로 이어져 국제 금융체제의 안정을 위협하기도 했다. - 50~51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