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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47540919
· 쪽수 : 356쪽
· 출판일 : 2016-04-22
책 소개
목차
머리말 | 50세의 봉우리에 서서 100세로 가는 길을 바라보자!
[향기 1 _ 추억 속의 길]
1장 돌아보기 _ 꿈 많던 시절
1. 유년시절
· 내 삶의 에너지는 하늘의 별
· 눈 받아 먹기
2. 소년 소녀 시절
· 꽃 피는 학교
· 주록분교
· 추억의 사진은 휴식처
· 산골소녀
· 수영복 사건
· 우리 동네 녀석들
3. 중학교 시절
· 청운의 꿈을 품은 소녀
· 멋에 빠진 친구들
· 교복
4. 중학교 선생님
· 아이돌급 선생님
· 저는 범인이 아니어요
· 선생님의 환상이 깨지다
· 가출
5. 홀로서기
· 아빠로부터의 자유
· 엄마, 쌀 팔아서 용돈으로 썼어
· 자취생활
2장 비우기
1. 버거운 역할
· 아버지의 빈자리
· 소녀 가장의 삶
2. 부모님
· 엄마 손
· 엄마의 시간
· 늦은 여행
· 아버지!
· 딸이어서
· 그리운 엄마
· 아부지의 사랑, 울 엄니
3. 사랑
· 연애편지
· 비껴간 사랑
· 하늘로 간 첫사랑
· 아픈 사랑
· 아내의 편지
4. 병상에서
· 친구의 병실을 나서며
· 울 형님
· 아픔과 그리움
· 덤으로 사는 삶!
3장 소중하게 생각하기
1. 감사하는 삶
· 덕기의 편지
· 등록금을 대준 이웃
· 소나무
· 조카들
· 나이 50에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 감사장
2. 도전하고 성취하는 삶
· 실패 없이는 제2의 인생도 없다
· 당당했던 이장의 삶
· 나에게 후퇴는 무의미했다
· 시간의 조각들 속에서
· 앞으로가 더 좋겠지
· 내 마음의 봄은 언제 오려는지
3. 자신을 가치 있게 하는 삶
· 내가 잘한 일은 어머니가 된 것이다
· 나의 시어머님
· 제 노릇 다하며 살기
· 나를 찾아 사는 삶
· 그대들은 나의 선생님
[향기 2 _ 미래의 길]
1장 100세로 가는 길
1. 그래! 살아보자
· 100세를 향한 한 걸음
· 선명한 발자국을 남기자
· 아름다운 삶을 희망한다
2. 함께 가자
· 살아갈 꿈과 희망
· 좋은 친구
· 구도 추억도 타이밍이 있다
· 가족이란
· 가족의 힘으로
· 친구의 부모님도 나의 부모 같이
· 좋은 환경에서
· 동창생
2장 이렇게 살려 한다
1. 꿈! 해보고 싶은 것
· 작가의 꿈
· 한복은 나의 인생
· 할리와 나
· 상품 선머슴에서 네팔 선녀로
· 1,200킬로미터 마라톤 도전
· 100세 버킷 리스트
2. 맘 편한 곳에서
· 흙에서 살리라
· 귀농
· 늙으면 고향으로 와라
· 우리들의 공동주택
3. 100세 플랜
· 계획에 앞서 생각해보기
· 역할을 다하며
· 80년, 20년
· 젊은이의 자화상
· 봉사와 희생으로
· 1,000원 식당
· 이제 50년밖에 안 남았어
· 100살까지의 모습
· 인생은 100세부터 아닌가?
[향기 3 _ 축복의 100세 약속]
1장 100세 길을 나서며
1. 50년 후는 어떤 모습일까?
· 50년 후의 내 모습은?
· 100세 친구들 모습
2. 길을 나서는 마음
· 행복의 열쇠는 나
· 엄마이면서 딸이고
· 배려하고 양보하며
· 스스로 챙기는 부모가 되자
· 둥지에서 자녀를 보내며
· 정상에서 본 희망
· 늘 나를 새롭게
· 빈 마음에 하늘을 담아
2장 100세 공동 목표 세우기
1. 친구와 함께
· 100년 친구가 되자
· 100세까지 동창회 쭉 이어가자
· 백년지기에 동참한다
· 친구에게 다가가기
· 만나고 싶은 친구들
· 100살이 되어 이런 말하세
2. 우리의 공동 목표
· [100세 약속 발의문]
· [100세 초 38회, 중 8회 합동 동창회 공고]
· [90세 문화예술제 공고]
· [80세 단체 팔순 공고]
· [70세 단체 해외여행 공고]
· [100세 동창회를 기리며]
3장 100세 축복
100세 축복의 글
맺음말 | 100세 약속을 위한 우리의 다짐 353
저자소개
책속에서
언젠가 선생님과 서울행 버스를 함께 탄 적이 있었는데 차 안 에서 자연스럽게 많은 이야기를 했다. 학교생활, 집안 이야기, 또 내가 꿈꾸는 것들에 대해서. 선생님도 시골 출신이라 그런지 나와 대화가 잘 통했다. 그때부터 선생님과 제법 친하게 지냈다. 선생님도 나를 사제 간이 아닌 동생처럼 대해주셨다.
우린 마장동 터미널에서 내려 제기동역으로 가다가 주변 포장마차에서 오징어 튀김을 배 터지도록 먹었다.
나중에 안 사실인데 선생님은 오징어 튀김을 무척 좋아하셨다 고 했다. 고구마튀김, 떡볶이, 순대도 있었지만 오징어 튀김이 최고였다. 난 그 이후로 오징어 튀김만 보면 선생님이 생각난다.
- <1장 돌아보기 _ 꿈 많던 시절> 중에서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 산책을 나선다. 물안개 낀 냇가를 따라 용담까지 갔다 오는 멀지 않은 길이 산책 코스다. 아버지가 노년 에 매일 걸으셨던 길을 내가 다시 걷는다.
모든 것이 다 바뀌었지만 물고기를 잡던 냇가와 친구들과 뛰어 다니던 앞산은 추억을 품은 채 여전히 그대로다. 부모님이 6남매를 낳아 기르시고 생의 마지막을 보내셨던 곳이 나의 보금자리가 되었다.
강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처럼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곳으로 돌아와 내 삶을 정리하고 마무리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 일인가?
- <향기 2 _ 미래의 길> 중에서
조금씩 밀려오는 고향과 친구들의 그리움이 자꾸만 커져갈 즈음, 상품초등학교 친구들이 나를 기억해 찾아주는 소리를 들었다. 가슴이 뻥 뚫리고 ‘이거다’ 하는 마음에 생활이 즐거워졌다. 그리워하던 친구들을 만나 수다 떨고, 친구들 모임방에 글도 쓰면서 생활이 점점 행복해졌다. 어떤 모습이었는지 생각이 안 나는 친구도 많지만 이름만 들어도 너무나 익숙한 친구들이다. 40년이 지난 지금 내 기억 속에 아직도 남아 있는 게 신기하다.
우리가 앞으로 남아 있는, 길게 보면 50년 동안 친구들과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람을 갖는다.
- <향기 3 _ 축복의 100세 약속>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