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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재테크/투자 > 주식/펀드
· ISBN : 9788947541343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16-09-06
책 소개
목차
Prologue | 사모펀드를 무시하고 살 수 있을까?
Supplement 1 | 사모펀드 흐름도
Supplement 2 | 사모펀드에 관한 암호 해독
Chapter 1 돈을 찾아서
오리건 주에서 아부다비까지
Chapter 2 전 세계의 모든 돈
인사이드 칼라일
Chapte 3 L이라는 글자
레버리지의 중요성
Chapter 4 “누가 여기서 좌변기를 산단 말입니까?”
KKR의 달러 제너럴 인수
Chapter 5 현대미술
인사이드 KKR
Chapter 6 산업용 장화를 신다
경영 개념의 부각
Chapter 7 왠지 쿨한 분위기
인사이드 TPG
Chapter 8 수백 달러와 수십억 달러
근로자와 고용주
Chapter 9 출구는 이쪽입니다
회수 전략 : 투자 수익?배당금 지급?운용 성과
Chapter 10 세금 이슈의 등장
사모펀드에 몇 %의 세율을 적용해야 할까?
Chapter 11 슈워츠먼 월드
인사이드 블랙스톤
Chapter 12 더 이상 사적私的이지 않은
사모펀드, 세상 밖으로 나오다
Epilogue | 웰컴 투 사모펀드 월드
옮긴이의 말 | 국내 사모펀드의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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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대학재단 또한 영향력이 큰 투자자다. 예일대학교나 하버드대학교 등은 사모펀드 운용사들과 오래 관계를 맺어온 덕분에 큰 혜택을 보고 있다. 대학재단은 사모펀드 운용사들의 입장에서는 매우 매력적이다. 왜냐하면 대학재단은 보유 중인 돈 가운데 일부를 장기간 묻어두는 것을 꺼리지 않고, 사모펀드 업계는 장기간 돈을 맡아두는 일이 핵심 사업 모델이기 때문이다. 펀드의 수명은 보통 10년 남짓이다. 운용사들은 처음 몇 년 동안은 인수한 기업에 돈을 투자하고 나머지 기간 동안은 투자한 부문을 매각해 투자자들에게 수익으로 돌려준다. 헤지펀드의 경우 성과가 좋은 운용사는 초에서 분 단위로 수익을 확보하지만, 사모펀드 운용사들은 문제 있는 기업을 인수해 사업을 정상화하고 확장시킨 뒤 매각해 수익을 얻기까지 최소한 몇 년은 걸린다는 것을 강조한다. _<Chapter 1 돈을 찾아서> 중에서
롬니의 대선 출마 이후 촉발된 일자리 문제는 사회 전반에 걸쳐 폭넓게 영향을 미쳤고, 베인캐피탈을 포함한 사모펀드 운용사들은 충격을 받았다. 블랙스톤?칼라일?KKR의 최고경영진들은 롬니의 대선 선거 운동이 대중의 눈에 돈은 풍부하지만 추잡하게 비칠 것을 우려했다. 사모펀드성장자본위원회뿐 아니라 개별 사모펀드 운용사들은 앞 다투어 고용 관련 데이터를 수집해 사모펀드 분야를 ‘일자리 파괴자’로 묘사하는 상황에 대처하고자 노력했다. (……) 유한책임사원들 가운데 대선 후보 롬니가 사모펀드 업계에 종사했다는 사실을 알고 놀라는 이가 과연 몇이나 됐을지 의심스럽다. 또한 미트 롬니가 대선 후보가 된 것이 거래 진행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쳤으리라 생각하기도 힘들다. 정치는 자본주의를 능가할 수 없다. 선거 연설이 멈추고 선거 운동의 불길이 사그라들면 더욱 그렇다. 사모펀드 업계의 한 중역은 “이 또한 지나갈 것”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_<Chapter 8 수백 달러와 수십억 달러> 중에서
사모펀드 업계를 둘러싸고 엄청난 돈과 수많은 사람들이 관계된 이상 대답하기 곤란한 의문들이 떠오를 수밖에 없다. 나는 사모펀드를 독립된 산업이나 업종으로서 전폭적으로 지지할 수 없다. 사모펀드가 경제 전반에 걸쳐 파괴를 야기한다고 비난하지도 않는다. 업계 인사의 말처럼 “사모펀드 업계는 그저 존재할 뿐, 나쁘지도 좋지도 않다.”
자산 규모가 크며 따라서 많은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에게는 그만큼 책임이 따른다. 투자자 혹은 자기 자신을 위 해 돈을 얼마나 벌었는지, 일자리를 얼마나 창출 또는 축소했는지만으로는 그들을 판단할 수 없다. _<Epilogue 웰컴 투 사모펀드 월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