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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한국철학 > 퇴계/율곡
· ISBN : 9788949704821
· 쪽수 : 602쪽
책 소개
목차
자성록(自省錄)
진리 얻으매 깊이 음미해야
남시보(南時甫)에게 1 … 19
도리는 오로지 일상생활에서
남시보에게 2 … 24
예를 행함에 공손함을 다해야
정자중(鄭子中)에게 1 … 25
근본이 서면 도가 드러난다
정자중에게 2 … 26
이(理)는 만물 속에 있으므로
정자중에게 3 … 29
거울같이 맑고 물같이 고요하고
정자중에게 답함 4 … 30
기(氣)에는 삶과 죽음이 있지만 이(理)에는 삶과 죽음이 없다
정자중에게 5 … 33
다만 경(敬)을 지켜 마음을 함부로 잃지 말며
정자중에게 6 … 37
나무는 고요히 있고자 하나 바람이 멈추어주지 아니하니
정자중에게 7 … 38
자기에게는 이롭게 남에게는 해롭게, 이것이 순과 도척이 구분되는 사유
정자중에게 8 … 42
어진 이는 산을 즐기고 지혜로운 이는 물을 즐기고
권호문(權好文)에게 … 47
마음의 기능은 생각하는 데에 있다
김돈서(金惇叙)에게 … 49
이해가 눈앞에 있더라도 속박되지 않으면
이숙헌(李叔獻) 율곡(栗谷)에게 … 63
높은 곳을 오르려면 반드시 낮은 곳에서부터
황중거(黃仲擧)에게 답하여 《백록동규집해》를 논함 … 71
천하만물은 오로지 한 가지 이치만으로 되어
황중거에게 거듭 답함 … 78
마음의 영묘함을 이(理)와 기(氣)로 나누어 놓고
기정자 명언(奇正字 明彦)에게 … 83
곤륜이 대추를 통째로 삼킨다
기명언에게 … 90
하늘의 뜻이 그리 시키는 것
정자중과 기명언이 학문을 논함에 답함 … 97
자기를 속이고 남을 속이게 되는 것
기명언에게 주는 편지의 별지 … 103
얕으면 얕게, 깊으면 깊게 말해야
노이재(盧伊齋)에게 … 104
오래 사는 것 개의치 않고 덕을 닦아 죽음을 기다린다
기명언에게 … 108
언행록(言行錄)
언행록1 학문‧공경‧덕성을 말하다 … 117
묻고 배움 … 117
독서 … 122
격물치지를 논함 … 128
마음의 보존과 성찰 … 131
경(敬) 공부를 논함 … 134
덕을 이룸 … 139
사람을 가르침 … 141
언행록2 자질‧절도‧몸가짐을 말함 … 152
학문의 강론과 변별 … 152
자질과 품성 … 165
처소와 침묵의 절제 … 166
몸을 다스림 … 169
청빈한 생활 … 171
검약(儉約) … 175
조상을 받드는 일 … 176
가훈(家訓) … 179
시골생활 … 184
사양함과 받아들이기 … 189
언행록3 벼슬살이와 향리생활을 말함 … 194
사람들과의 사귐 … 194
음식과 의복의 절제 … 197
자연을 즐김 … 198
벼슬살이와 물러나기 … 203
임금을 섬김 … 216
임금께 삼가기를 아룀 … 219
나의 벼슬살이 자식들의 벼슬살이 … 230
자식들에게 벼슬살이를 가르침 … 233
언행록4 이(理)와 기(氣)와 예(禮)를 말함 … 235
이(理)와 기(氣)를 논하다 … 235
관혼상제의 예를 논함 … 242
시사(時事)를 논함 … 266
언행록5 바른 학문 바른 인생 … 273
인물을 논하다 … 273
과거의 폐단을 논평함 … 286
바른 학문을 숭상함 … 290
그 밖의 여러 기록 … 294
경연 신하들이 아뢴 말씀 … 300
임종의 기록 … 306
언행록 6 경(敬)‧의(義)‧지(知)‧행(行)이 하나로 관통했던 일생 … 312
사실들을 기록함-김성일(金誠一) … 312
언행을 모두 적음-정유일(鄭惟一) … 323
세상에 남긴 일들-이이(李珥) … 332
행장을 가려 적음-박순(朴淳) … 334
사후 추존(追尊)을 위한 건의 … 335
교지문(敎旨文) … 345
제문(祭文) … 350
성학십도
성학십도 … 359
성학십도를 올리는 글 … 367
《성학십도》 원문 해설 … 374
1. 태극도설(太極圖說) … 374
2. 서명(西銘) … 377
3. 소학제사(小學題辭) … 382
4. 대학경(大學經) … 385
5. 동규후서(洞規後敍) … 388
6. 심통성정도설(心統性情圖說) … 391
7. 인설(仁說) … 394
8. 심학도설(心學圖說) … 398
9. 경재잠(敬齋箴) … 401
10. 숙흥야매잠(夙興夜寐箴) … 404
논사단칠정서(論四端七情書)
1. 기명언에게 드림-기미(己未) … 411
2. 사단칠정을 이와 기로 나누어 말할 수 없다는 기명언의 변증을 첨부
함 … 412
3. 기명언에게 답함-사단칠정을 논하는 두 번째 글 … 414
4. 기명언에게 답함-사단 칠정을 논하는 세 번째 글 … 442
5. 기명언에게 답함 … 445
6. 기명언에게 거듭 답함 … 447
7. 기명언의 ‘사단 칠정 후설’을 덧붙임 … 450
8. 기명언의 ‘사단 칠정 총론’을 덧붙임 … 452
시
1. 길선생 마을을 지나며{(계사 1533년)} … 457
2. 월영대(月影臺) … 458
3. 촉석루(矗石樓) … 458
4. 영남루(嶺南樓) … 459
5. 봄에{(병신 1536년)} … 459
6. 복사꽃 아래에서 … 460
7. 봄날 냇가에 … 461
8. 압록강 천연해수 … 461
9. 위화도(威化島) … 462
10. 청평산(淸平山)을 지나며 … 462
11. 도산 달밤의 매화 … 465
12. 망호당의 매화를 찾아 … 466
13. 도수매(倒垂梅) … 466
14. 호당(湖堂) 매화 늦봄에 피어나다 … 467
15. 고산(孤山) … 469
16. 퇴계 초가에서 황금계(黃錦溪) 찾아옴을 기뻐하며 … 469
17. 초가 계서(溪西)로 옮겨 한서암(寒棲庵)이라 이름짓다 … 469
18. 이선생 한서암에 오시다 … 470
19. 퇴계 … 470
20. 한서(寒棲) … 470
21. 가재 … 470
22. 맑은 연꽃 향기 … 471
23. 배 안에서 … 471
24. 도연명의 음주에 화창함 … 472
25. 이포(梨浦)를 지나며 … 474
26. 어부 … 475
27. 반궁(泮宮) … 475
28. 서당에서 김응림(金應霖) 추회(秋懷)에 합창함 … 476
29. 소나무를 읊는다 … 476
30. 모춘우작(暮春偶作) … 477
31. 세모에 고향 편지 받아들고 감회를 … 478
32. 저물녘 거닐며 … 479
33. 눈 속의 대나무 … 479
소(疏)
한낮의 태백성은 병란의 징조(甲辰乞勿絶倭使疏) … 483
무엇을 의(義)라 하겠습니까(戊午辭職疏) … 490
천도(天道)는 가까이에 있다(戊辰六條疏) … 498
경연일기(經筵日記)
건괘상구강의(乾卦上九講義) … 523
서명고증강의(西銘考證講義) … 525
퇴계 이황의 생애와 사상
퇴계 이황의 생애와 사상 … 545
이황 연보 … 596
리뷰
책속에서
“기(氣)에는 삶과 죽음이 있지만, 이(理)에는 삶과 죽음이 없다.”
이 말은 옳습니다. 햇빛이 물(物)에 비치는 것으로 비유한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햇빛은 그래도 없는 때가 있으니 그것은 형태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理)는 소리도 냄새도 없고, 형체도 없고, 다하는 일도 없으니, 언제 없을 때가 있겠습니까? 석씨(釋氏)는 성(性)이 이(理)임을 알지 못하고 이른바 정령(精靈)이니, 신식(神識)이니 하는 것으로써 이(理)에 해당시키고, 죽어도 없어지지 않는다느니, 갔다가 다시 온다느니 말하고 있지마는 어찌 이러한 이치가 있겠습니까? (<자성록>)
요즘 평소에 응접(應接)하는 상황을 검토해 보면, 그릇된 버릇에 젖어서 자기를 잃어버리는 일이 열에 여섯, 일곱은 됩니다. 편지에 ‘처세하기 어려움을 알겠다’, 또 ‘규범에 엄밀하지 못함을 한탄한다’, ‘외모가 단정치 못하면 속마음도 변한다’는 등의 말을 하였는데, 이것은 우리에게 작은 병이 아니며, 마땅히 고쳐야 하나 쉬운 일은 아닙니다. 언어 한 가지만 말하더라도 그 곡절은 바로 편지로 말씀하신 바와 같습니다. 이와 같이 미리 쓸데없이 억지로 조절하려 든다면 성공할 수가 없습니다. 다만 경(敬)을 지켜 마음을 함부로 잃지 말며, 소홀히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렇게 하기를 오래도록 하여 차츰 익숙한 경지에 도달할 것 같으면, 자연히 자기를 잃어버리는 일이 없고, 사람을 응접함이 절도에 맞을 것이며, 비록 합당하지 아니한 바가 있다 할지라도 사람을 매우 원망하고 괴이하게 여기지는 아니할 것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가을 날씨 선선하니 오직 진중히 수련하시길 바라며 이만 그칩니다 (<자성록>)
무릇 의리의 학은 지극히 정밀한 것이므로 반드시 마음가짐을 크게 하고 착안하기를 높게 하여, 절대로 한 가지 말을 앞세우지 말고 허심탄회하게 그 뜻을 차근차근히 살펴보되 같은 것 가운데 다른 것이 있음을 알아야 하고 다른 것 가운데 같은 것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분별하여 두 가지로 볼지라도 분별되지 않을 때의 의미를 손상시켜서는 안 되며, 한 가지로 합쳐서 볼지라도 실속으로는 서로 섞이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이니, 이렇게 해야만 곧 두루 빠짐없이 살피게 되어 한쪽으로 치우침이 없는 것입니다. (<자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