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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신앙생활일반
· ISBN : 9788950918996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09-06-02
책 소개
목차
추천사_이제, 멍에에서 벗어나라
01 착하기만 한 남성이 좋은 것은 아니다
02 예수, 수염 난 여성?
03 교회가 주는 잘못된 메시지들
04 숨죽이며 사는 법을 배운 어린 시절
05 ‘착한’ 것이 사랑과 결혼을 어떻게 망치는가
06 내시가 아니라 남자다
07 혼란에서 비방으로 바뀐 관점 바뀐 관점
08 착하기 때문에 직장에서 겪는 어려움
09 남성성 되찾기 프로젝트
10 영혼을 탐색하고 두려움에 직면하라
11 새로운 삶을 위한 실제적인 지침들
12 하나님, 사자인가? 애완견인가?
책속에서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라는 질문에 다다르자, ‘예수님은 자주 말씀하시고 행동하셨는데, 왜 우리는 항상 온순한 반응만 보여야 한다고 생각할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하라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우리는 순결하고 더 친절하라는 덕목을 권면하는 설교는 귀가 따갑도록 들으면서, (때로 갈등을 일으킬 수도 있지만) 지혜로우면서도 강한 덕목을 말하는 보석 같은 설교는 왜 듣기 어려운 걸까?
내가 ‘부드럽고 온화하며 얌전한 예수’를 믿었던 이유는 하나님을 현대인의 구미에 맞게 연출한 예배를 드리면서 내면화한 생각 때문이었다. 직접적으로 언급된 것은 아니지만 안전하고 마음 편한 길이 가장 좋은 것이라는 의미의 말씀이었다.
예수님이 끝내주게 착한 남자였다는, 대중적으로 알려진 이 허구는 더 이상 내게 통하지 않는다. ‘예수님은 나의 가장 좋은 친구’라고 하지만 ‘착하기만 한’ 순진한 분은 아니시다. 우리는 친구들에게 죄를 사해 달라고 하지 않는다. 또 그들에게 기도하거나 예배를 드리지도 않는다. 하나님의 어린양은 동시에 유다의 사자이기도 하다. 물론 그는 좋은 분이시다. 그러나 더없이 착하기만 한 분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 17~18쪽
지금 교회에는 수동적이고 순진한, ‘그저 착하기만 한 남자 크리스천’들이 수두룩하다. 우리는 그들의 정체성이 짓밟히고 의지가 꺾이고 있다는 것을 모른다. 또 그들을 사랑하고 의지하는 사람들의 생기 또한 죽어간다는 것을 모른다. 잘못된 이상을 따라가면 결국 모든 사람들에게 피해가 간다.
그런 남자 크리스천들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예수님의 모습을 마땅히 본받아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있다. 솟아오르는 남성성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꾹꾹 억눌러야만 한다는 말을 들을 때면 그 부담 때문에 옴짝달싹 못하고 좌절한다. 그러나 이제는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 구구한 변명은 집어치워야 한다. 그렇게 해야 하나님의 참모습을 더욱 닮아가게 될 것이다. 이 책이 그 방법을 보여줄 수 있기를 기도한다. - 1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