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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데사와 신비한 책의 도시

오데사와 신비한 책의 도시

페터 판 올멘 (지은이), 안성철 (옮긴이)
  |  
21세기북스
2011-11-30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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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데사와 신비한 책의 도시

책 정보

· 제목 : 오데사와 신비한 책의 도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외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88950934255
· 쪽수 : 624쪽

책 소개

만약 램프의 요정이 나타나 세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면? 페터 판 올멘의 첫 장편소설인 <오데사와 신비한 책의 도시>에는 책 중의 책 '부쿠스'와 마법의 펜이 등장한다. 뭐든지 쓰면 현실이 되는 책, 그리고 그 책에 글을 쓸 수 있는 유일한 펜. 소설 속에서 등장인물들은 비슷한 고민을 한다. 뭘 써야 할까? 어떤 세상으로 만들까? 아니, 그런데 세상을 내 마음대로 바꾸는 게 맞는 걸까? 2010 플라망어 도서협회 도서상 수상작.

목차

제1부 이상한 밤
제1장_ 빛나는 책
제2장_ 날개 달린 말
제3장_ 섬뜩한 녀석들
제4장_ 엄마가 사라졌다
제5장_ 일기장의 비밀
제6장_ 말하는 카나리아 로데A
제7장_ 불타버린 집
제8장_ 비밀의 문, 베르타
제9장_ 코르넬리우스 세레부스의 서점
제10장_ 절벽 위 오두막
제11장_ 동굴 깊숙한 곳
제12장_ 속삭임의 숲
제13장_ 랜슬롯 경과 원탁의 기사

제2부 스크리보폴리스
제14장_ 책의 도시 스크리보폴리스
제15장_ 도끼를 찬 도스토예프스키
제16장_ B자매들
제17장_ 오데사의 계획
제18장_ 오르페우스의 노래
제19장_ 카프카의 원칙
제20장_ 돌 속의 펜
제21장_ 펜은 칼보다 강하다
제22장_ 한 줌의 뮤즈가루
제23장_ 미친 멜빌의 도서관
제24장_ 나는 빨간무가 싫어
제25장_ 대양 아래 가장 위대한 자
제26장_ 진실의 주인
제27장_ 나는 아빠를 찾는다
제28장_ 살인 음모
제29장_ 책에서 나온 두 탐정
제30장_ 일곱 머리 드래곤의 예언
제31장_ 사라진 에우리디케
제32장_ 눈물이여! 영감이여! 용기여!
제33장_ 잘못된 해석
제34장_ 셰익스피어의 집
제35장_ 악당과 영웅
제36장_ 키클롭스의 눈
제37장_ 낙타몰이꾼의 아들

제3부 마바락의 성
제14장_ 사막의 잔디
제15장_ 엘프의 숲에 숨은 페가수스
제16장_ 포로가 된 에르고라스
제17장_ 터널의 입구
제18장_ 마바락의 성
제19장_ 100개의 동상이 있는 방
제20장_ 배신, 그리고 거짓말
제21장_ 아빠가 성 안에 있다
제22장_ 베르타의 장난
제23장_ 매혹적인 목소리
제24장_ 실험실을 부숴라
제25장_ 잘못 만들어진 미노타우루스
제26장_ 환상의 속삭임
제27장_ 페가수스 다시 날다
제28장_ 용서
제29장_ 이야기의 주인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페터 판 올멘 (지은이)    정보 더보기
벨기에의 오래된 도시 헨트 근교에 있는 뒬레 마을에서 성장했다. 청소년기에는 7년 동안 브뤼셀에 있는 기숙사에서 생활했으며 그곳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그들의 삶을 배울 수 있었던 이 시기에 그의 첫 번째 동화가 탄생했다. 이후 네로와 파트라슈의 고향 안트베르펜에서 생태학과 심리학을 공부했다. 그러나 항상 가장 즐거운 일은 글쓰기였다. 글쓰기에 대한 열정은 꺼지지 않았고, 결국 지금까지도 계속 글을 쓰고 있다. 사랑스런 아내와 세 자녀 그리고 골든 리트리버 한 마리와 함께 여전히 안트베르펜에 살고 있는 그는 나무가 우거진 숲에서 테이블과 의자를 꺼내놓고 글을 쓰곤 한다. 2010 플라망어 도서협회 도서상 수상작인 《오데사와 신비한 책의 도시》는 그의 첫 번째 장편소설이다. 당장이라도 책에서 튀어 나와 말을 걸 것 같은 입체적 인물들과, 환상적인 책의 도시 스크리보폴리스라는 배경에 자연스레 녹아 있는 세계 유명 작가와 명저, 그리스 신화 등 인문학적 지식들은 독자들의 마음뿐만 아니라 머리까지로 새롭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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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마부르크 필립스 대학 경제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번역가들의 모임인 ‘바른 번역’ 회원으로 활동했으며, 우수한 독일어책을 국내에 꾸준히 번역 소개해 왔다. 현재 ‘주식회사 동예헌’의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이코노미 2.0』, 『지구를 살리는 85가지 방법』, 『수학 판타지』, 『전략사전』, 『이기는 심리게임』,『충동의 경제학』,『호황의 경제학 불황의 경제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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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때 어둠속에서 그들이 갑자기 나타났다. 이 동네에서는 본 적이 없는 모자가 달린 외투를 입고 음침한 분위기를 풍기는 그들은 마치 중세 수도원의 수도사 같기도 하고 긴 여행 끝에 방금 이곳에 도착한 이방인 같기도 했다. 그들은 소리도 없이 오데사가 있는 쪽으로 다가왔다. 아니 미끄러져 왔다는 표현이 더 맞다. 마치 발아래에 공기 주머니가 달린 것처럼 도로에서 살짝 뜬 채 움직였다. 외투가 완전히 젖어 몸에 착 달라붙는 바람에 그들의 이상하게 생긴 몸통의 윤곽이 드러났다. 그것은 인간의 몸이 아니었다. 머리털이 쭈뼛 섰다.


오데사는 두 손으로 엄마의 일기장을 움켜쥐었다. 지금까지 누군가에게 이렇게 배신감을 느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분노가 끓어올랐다. 지금까지 겪어야 했던 외로움, 수많은 비밀들, 온 세상으로부터 그녀를 숨기려 했던 엄마, 존재하지 않는 도시, 죽은 작가들, 새를 이용한 통신, 그노크들……! 그렇지만 가장 나쁜 일은 아빠가 자신을 찾고 있는데 엄마는 그 사실에 대해 한 마디도 해주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엄마는 지금까지 세상에서 존재했던 모든 이기주의자 중에서 가장 나쁜 이기주의자다. 엄마는 딸의 입장을 전혀 생각해주지 않았다. 전혀! 어떻게 그렇게 마음이 차가울 수 있을까? 그러더니 이제는 납치까지 당하고 말았다. 오데사가 화를 내거나 따질 수도 없게 말이다.
아빠가 여기에 계셨으면 얼마나 좋을까! 엄마는 왜 아빠가 나를 찾을까봐 두려워했을까? 내가 모험을 위해 아빠와 함께 떠나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두려웠을까? 아니면 아빠의 뒤를 이어서 작가가 되려고 할까봐? 그러면 안 될 이유는 또 뭐란 말인가? 재능이 있는데.
“엄마 걱정이 맞았어요.”
그녀가 소리쳤다.
“아빠와 함께 떠날 거니까요! 나는 여기서 사는 데 질렸어요. 완전히 질렸다고요!”


새장 위에 깃털이 젖은 샛노란 카나리아가 한 마리 앉아 있었다. 부엉이들은 눈을 반쯤 감고 있었고 까마귀들은 이리저리 뛰면서 그녀를 뚫어져라 관찰하는 중이었다. 오데사는 까마귀가 앵무새처럼 머리가 좋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게다가 아마 말도 할 수 있었지?
“너네였니?”
까마귀들에게 속삭였다. 까마귀들은 머리를 숙이곤 아무 소리도 내지 않았다.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 오데사는 이어지는 이상한 일들 때문에 머리가 뱅뱅 돌 지경이었다. 외투 입은 이상한 녀석들에게 쫓기고, 엄마는 돼지인간들에게 납치당하고, 아빠는 오래 전부터 자기를 찾고 있었다니……. 충격의 연속이었다. 아마도 그 때문에 목소리를 들었다고 착각했음이 분명했다. 그녀는 무심한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보고 있는 새장 위의 노란 카나리아를 향해 얼굴을 가져갔다.
“혹시 네 친구들 중에서 말할 수 있는 새가 있니?”
그녀가 물었다. 그 새는 다리를 뒤로 쭉 펴더니 날개를 펼치면서 말했다.
“저것들은 내 친구가 아니란다. 꼬마야. 그리고 절대로 말을 할 수가 없어.”
그러고는 퉁명스레 덧붙였다.
“저것들은 단지 부엉이일 뿐이고 편지만 전달하지.”
오데사는 입을 쩍 벌린 채 카나리아를 뚫어져라 쳐다봤다. 카나리아는 책상 위로 폴짝 뛰어내리더니 깃털의 물기를 털어냈다.
“왜 그렇게 소리를 질러대는 건데? 막 단잠에 빠지려는데 네가 깨워 버렸잖아.”
“너……너…… 마……말……말을 하……할 수 있는 거야?”
카나라아는 눈썹을 치켜떴다.
“그……그……그리고…… 너……너……너는…… 마……말을……더……더……더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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