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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미학, 뜨거운 가슴이 여는 새벽

오월의 미학, 뜨거운 가슴이 여는 새벽

(한국 리얼리즘 미술 30인)

장경화 (지은이)
21세기북스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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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미학, 뜨거운 가슴이 여는 새벽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오월의 미학, 뜨거운 가슴이 여는 새벽 (한국 리얼리즘 미술 30인)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사
· ISBN : 9788950945275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2-12-12

책 소개

1979년 이후 대한민국 현대사의 가장 뜨거운 순간들을 한 필의 붓으로 그려낸 대표적 민중미술가 30인의 예술 세계와 작품을 정리한 책이다. 민중미술이 시대와 역사 속에서 어떻게 대응해왔고, 미술사적으로 어떻게 정리되었는지 평가한다.

목차

책을 펴내며_
저자 서문_ 5월의 미학으로 보는 민중미술

1장. 메마른 대지에 바람과 비
무거운 주제를 ‘수필적 기법’으로 풀다_노원희
수묵으로 펼쳐지는 사람의 숲, ‘먹빛 불꽃’_홍성민
민중미술의 지평을 열고 바람이 된 자유인_오윤
괴기한 일상에서 역사의 보편성 형상화_안창홍
도시를 해부하던 ‘붓’, 우리 산천을 해명하다_민정기
자본으로 위장된 공포와 불안_이원석
‘모진 역사’를 딛고 살아남은 얼굴들_이종구

2장. 물빛이 하늘빛을 품다
향토적 서정주의의 경지와 예술가적 책무_강연균
불안한 시대의 ‘집시의 미학’_임옥상
남도적 서정주의에 뿌리를 둔 민중미술_손장섭
어머니의 얼굴에서 읽는 우리의 자화상_윤석남
성실성으로 현장을 지배하는 목수화가_최병수
리얼리즘 미술은 민중과 함께한다_곽영화
어두운 현실에서 빚어낸 ‘생명의 빛’_심정수
80년대, 부채의식이 품은 희망과 절망_박은태

3장. 어둠 끝에서 올린 생명
모더니즘에서 출발한 역사와 현실의 지평_신학철
땅과 하늘이 만나 신화가 되는 ‘신명미술’_김봉준
검은 막장에서 5월 광주를 보는 민중화가_황재형
민중수묵의 창조를 위한 눈물겨운 고통_허달용
성실성으로 벼린 5월의 칼날_홍선웅
독자적 사진 콜라주로 ‘자본주의 비판’_박불똥
‘땅과 흙’에서 역사를 읽는 리얼리즘_김정헌
대중에게 가장 사랑받은 민중판화가_이철수

4장. 붉은 가슴이 새벽을 열다
저항을 넘어 창조의 메시지를 던지다.홍성담
생활화로 일구는 역사, 민중에게 바치는 서정시.김호석
역사 속에서 들리는 빛의 소리.강요배
체인으로 엮인 보이지 않는 세상.손봉채
씨앗에서 5월의 화엄華嚴을 꽃 피우다.정정엽
소시민 삶의 처절한 행진곡.구본주
민족적 형식으로 민중의 삶을 그리는가?.박영균

부록_ 민중미술 연보.1979~2012

저자소개

장경화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8년 광주출생으로 조선대학교 미술대학과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마쳤다. 1992년 광주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로 임용되어 제1회(1995), 제2회(1997) 광주비엔날레에서 근무했다. 이후 2000년 뉴욕 파견근무를 했고 록펠로우재단(A·C·C)의 연구기금을 수상했으며, 2001년 귀국하여 광주시립미술관 학예연구관으로 전시과장, 학예연구실장, 분관장 등을 역임하고 2018년 광주시립미술관을 정년퇴임했다. 이후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초빙교수를 역임했다. 주요 전시기획으로는 중국현대미술전-붉은대륙 중화(2002, 광주시립미술관), East Wind(2003, 뉴욕퀸스미술관) 등 50여 회가 있었으며, 뉴욕 파슨스스쿨의 특강과 전북대학교, 전남대학교, 조선대학교, 호남대학교, 경기대학교, 동신대학교, 홍익대학교 등에 출강했다. 현재는 한국미술협회(평론분과), 한국큐레이터협회, 아시아미술문화학회, 한국문화예술포럼 대동문화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그 어떠한 유형의 예술도 역사 앞에서는 당대의 문화와 정서를 함축하고 있는 시대의 증언자로 모두 소중한 가치를 지니는 것이지만 우선 전제되어야 하는 것은 예술의 형식이나 내용에 있어 역사와 시대 앞에 얼마만큼 보편성과 진정성을 가지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미술계에 입문한 이후, 80년대를 살아오면서 한국 현대미술사에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 진정한 의미의 현대미술이 있었던가? 있다면 과연 어떤 것을 한국 현대미술로 자랑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이었다. 어찌 보면 한국의 현대미술은 일제로부터 해방되면서 서구 형식 미학을 무작정 차용하고 트렌드를 따라하는 데 그친 것이 아니었던가……. 스스로의 물음에 답변을 내놓기가 매우 어려움을 확인하면서 상당 기간 동안 그동안 연구해 온 한국 현대미술사에 대한 혼돈스러움을 느끼게 됐다. 이제라도 당당하게 우리의 미학적 원형과 아우라(窓)를 찾아 바로 세워야 하며, 이러한 일은 의식 있는 사람들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윤은 ‘민중’의 개념을 소외계층, 생산의 주체 등과 같은 이데올로기적인 민중의 개념, 즉 민중을 저항력이나 역사 변혁의 주체 등 민중 논리적 태도로 바라보는 데에는 동의하지 않았다. 그래서 ‘민중 작가’라는 호칭도 반가워하지 않았다. 오윤은 인간의 존엄성을 민중 속에서 찾고자 했으며, 그것을 예술로 담아내고자 했다. 중요한 것은 인간의 삶의 문제와 본질에 관한 문제였고, 그의 작품 속에 나타나는 민중들의 분노, 슬픔, 저항은 인권과 존엄을 박탈당할 때 생기는 자연스러움으로 표현됐다. 그리고 그는 예술과 이데올로기의 문제를 한 연장선에 두고 작품 활동을 했다. 다시 말해 예술을 이데올로기의 도구로 사용했다고 보인다. 즉, 목판화 작품을 제작해 다량의 작품을 신속하게 제작, 민중 교육용으로 보급했다.


강연균은 전라도의 향토적 서정과 풍광을 진실로 받아들였던 예술가였다. 80년 5월 광주를 직접 보고 느꼈던 그는 예술가로서 너무도 당연하게 5월의 아픔과 진실을 그릴 수밖에 없었다. 어찌 당대의 예술가로 그 어마어마한 시대의 진실을 증언하지 않을 수 있었겠는가? 그는 인간과 자연을 짓밟고 훼손하는 폭력의 고통에 대해 예술가로서 당연히 응답해야 한다는 예술가적 책무와 예술적 진리를 따랐을 뿐이었다. 그래서 그의 예술 세계는 더욱 장엄하고 귀중하며, 역사와 현실을 도외시하고 자연과 서정에만 집착하는 광주와 전라도의 수많은 예술가에게 모범을 보이며 경종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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