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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여행에세이 > 해외여행에세이
· ISBN : 9788950956073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4-06-09
책 소개
목차
저자 서문 자유와 품격이 공존하는 파리지앵의 삶처럼
1부 일상을 예술로 만드는 사람들
파리지앵이 인생을 살아가는 법_ Art de Vivre 삶의 기술
내 껍질에 편안히 들어가 있다_ Bien dans Sa Peau몸을 받아들임
닿을 수 없기에 더욱 섹시한_ Trouver la Bonne Distance 존재 사이의 미학적 거리
삶의 품격을 말하다_ Culture 문화
변화와 혁신을 이끈 사람들_ Gauche 좌파
예술과 문학의 정점, 한가운데에 있다_ Cafe카페
먹고 즐기는 모든 것을 위하여_ Amuse-Bouche 입의 즐거움
2부 사상은 섹시하게, 삶은 자유롭게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다_ Bourgeois 부르주아
인생 최고의 모험_ Amour 사랑
신뢰 사회를 만드는 교육의 힘_ Education교육
사랑의 완성 혹은 끝_ Mariage결혼
세련된 표현과 열정적 토론의 산실_ Salon살롱
가식과 신비의 페르소나_ Etiquette에티켓
문화적 깊이를 만드는 생각_ Tolerance 톨레랑스
3부 매혹의 다른 이름, 파리 그리고 파리지앵
궁극의 자연스러움_ Chic 시크
파리에는 유행이 없다_ Mode 패션
은근한 유혹이 더 끌리는 이유_ Femme Fatale 팜므파탈
모두 각자의 향이 있는 나라_ Parfum향수
화장품 대국의 무심한 아름다움_ Toilette 화장
명품의 뒷모습_ Luxe 명품
왜 순응하는가_ Liberte자유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세계를 발견하려면 기존의 익숙한 수용방식과 단절해야 한다”고 프랑스의 현대철학자 메를로 퐁티Maurice Merleau Ponty가 말했다. 이만큼 파리를 압축해서 보여주는 말은 없는 것 같다. 익숙하다는 것은 편안하지만 열정은 없다. 파리가 그토록 화려한 몇 세기를 보내며 문화의 힘을 축적할 수 있었던 것은 언제나 익숙함을 버리고 모험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누구나 이곳에 오면 억눌렀던 또 하나의 자신을 발견하고, 예술가가 된다. 이 도시는 도무지 인간의 상상력에 아무런 구속을 가하지 않는다.
결과를 중요시하고 물질적이지만 동시에 눈에 보이는 도덕적 프레임에 집착하는 미국 문화에 비해 프랑스 문화는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시하고, 물질을 싫어하는 사람이야 없겠지만 정신적 가치를 더 높이 산다. 또 눈에 보이는 행동에서 드러나는 도덕성을 따지기 이전에 사적인 영역을 중시한다. 그래서 대통령이 간통을 했다 하더라도, 간통했다는 사실보다는 그가 대통령으로서의 임무에 탁월한지를 먼저 따진다. 간통은 사적인 영역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 사실을 무턱대고 비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