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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언론/미디어 > 언론학/미디어론
· ISBN : 9788950956875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4-12-12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제1장 경성방송 시대의 보도방송(1927~1945년)
1. 방송 개시와 방송사적 이슈
2. 프로그램 편성 현황
3. 보도 프로그램의 내용
제2장 KBS 단독방송 시대의 기자(1945~1961년)
1. 해방 시기 및 1950년대의 방송 환경
2. 미군정 시대의 기자(1945~1948년)
3. 국영방송 시대의 기자(1948~1961년)
제3장 민간 상업방송 시대의 기자(1961~1969년)
1. 민간방송의 등장과 보도 분야의 부상
2. KBS 국영방송의 기자
3. MBC 문화방송의 기자
4. TBC 동양방송의 기자
5. DBS 동아방송의 기자
6. CBS 기독교방송의 기자
제4장 방송보도의 초석을 놓은 선구적 기자 탐구
1. 1940, 50년대 데스크를 가장 오래 지킨 조한긍
2. KBS · MBC 보도의 초석을 놓은 김인현
3. 최초의 종군 방송기자 한영섭
4. 방송저널리즘의 초석을 다진 고품격 기자 이정석
5. TV뉴스 앵커 1호 박근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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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책속에서
저자가 소장하고 있는 경성방송국 개국 당시의 한 사료를 보면, JODK는 라디오방송의 3대 사명으로 보도(報導), 교화(敎化), 위안(慰安) 등을 내걸었다. 보도 장르에는 내외·선내鮮內 뉴스, 천기예보(기상통보), 시장가격, 경제시황 등이, 교화에는 명사 강연, 각종 강좌, 초등학습 강좌, 어린이 시간 등이, 위안에는 서양 음악, 조선 음악, 연극, 기타 내선(內鮮)의 각종 오락 등이 포함되어 있다.
경성방송은 개국 초기, 일본과 마찬가지로 편성 방침이 확고하게 서 있지 않아 확립된 프로그램을 형성하지 못하였다. 다만 그 당시 조선 총독의 문화정치 표방으로 ‘조선에 있어서 문화의 향상 발전에 공헌’한다는 이상적(理想的) 방침은 갖고 있었으나, 실제로 프로그램을 구체화하는 데는 상당한 거리가 있었다.
한국인 위주의 뉴스 취재 및 방송뿐만 아니라 한국인 기자가 전무하던 불모지에 한국어 방송의 뉴스가 편성되었으니 뉴스를 생산할 보도시스템이 급조될 수밖에 없었다. 이에 통신을 아우르는 뉴스 편집자, 뉴스를 취재하는 기자가 탄생하였다. 이러한 체제를 주도적으로 구축한 이가 그 당시 서울중앙방송국장 이혜구(李惠求)였다. 그의 지시에 따라 문제안(文濟安)이라는 최초의 방송기자가 탄생하고 최초의 편집실무책임자인 이덕근(李德根)이 출현하였다. 후임으로는 전제옥(全濟玉), 강준원(姜駿遠), 조한긍(趙漢兢) 등이 보인다. 같은 시대 기자로는 문제안과 쌍벽을 이루었던 조동훈(趙東勳)이 있다.
1948년 8월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고 국영방송 관장 부처인 공보처 방송국(KBS)에서는 공채시험을 거쳐 방송기자를 여러 명 선발했다. 그 해 10월에 입사한 이들이 김인현(金仁鉉), 최재요(崔在曜), 권중희(權重熙), 허덕호(許德鎬), 김광국(金光國), 편용호(片鎔浩), 김우용(金禹鎔), 신기철(申基徹)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