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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정치비평/칼럼
· ISBN : 9788950963460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6-02-29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해산
1. 거리를 점령한 헤이트 스피치
내가 보았던 일본인들 | 헤이트 스피치의 충격 | 인터넷을 점령한 넷우익 | 특권 계급이 된 재일 한국인 | 재특회의 등장 | 재특회 회장과의 인터뷰 | 코리아타운에 울려 퍼진 학살 예고 | 깜짝쇼로 전락한 면담 | 침묵해야 하는 한국인 | 인종 혐오주의자에게 맞서는 카운터스
2. 맞수가 나타나다
카운터스의 등장 | 카운터스 이전의 풍경 | 타격 부대부터 청소 부대까지 | 크랙, 2013 도쿄대행진을 이끌다 | 돌연변이 카운터스, 오토코구미
3. 용 문신을 한 팔뚝
무력 제압 부대, 오토코구미 | 나쁜 놈이 더 나쁜 놈을 잡는다 | 야쿠자 중간 보스에서 재특회 회원으로 | 야쿠자와 비폭력주의자의 교감 | 야쿠자와 호스트의 결의 | 폭력의 정당성
4. 인종 차별에 맞선 녀석들
대장 다카하시 | 행동파부터 심리 전략가까지, 오토코구미 단원들 | 재일 한국인 단원들 | 오토코구미의 팬
5. 행동주의자의 총력전
'픽션'과 '논픽션'의 경계에서 | 지하철역 귀가 작전 | 우익의 배신 전술 | 법을 이용하다 | 2013년, 신오쿠보에서 거둔 승리 | 경찰을 설득하다 | 오토코구미 체포 사건의 진실 | 기 자와 스파이 | 넷우익이라고 모두 공격하지 않는다 | 재특회의 온라인 확성기를 막다 | 차별이 만든 서로 다른 정의
6. 오토코구미의 해산
재특회 시위와 카운터스의 변화 | 우리는 오늘 부로 해산한다 | 해산하는 이유 | 오토코 구미를 보는 두 가지 시선 | 대장의 짐을 내려놓다 | 해산 이후
7. 끝나지 않는 전쟁
욱일승천기부터 위안부까지, 일본 우경화 | SEALDs, 새로운 민주주의 세력의 등장 | 무서운 형님들이 돌아왔다 | 혐오, 우경화를 낳는 오락 | 2015년, 재특회의 부활 | 혐한 구호, 다시 신오쿠보를 점령하다
에필로그 새로운 시작
화보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재일 한국인 학부모들은 조용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자신들을 향한 혐오 발언에 항의했다.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납세의 의무를 다하는데 왜 우리 아이들이 교육 받을 권리는 없다는 겁니까?”
그 말에 돌아온 대답은 어이가 없었다.
“조선인들은 가릴 것 없이 죽여 버릴 거야.”
(재특회 전 회장) 사쿠라이 마코토는 심지어 한국 교과서에 실린 일본 침략의 역사까지 문제 삼았다.
“일본은 한국에 심한 일을 했다는 이야기를 70년째 듣고 있습니다. 한국 교과서에서도 일본이 저지른 만행을 교육하며 일본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심어주고 있잖아요. 이것이 한국에서 자행되는 일본을 향한 헤이트 스피치가 아닙니까?”
너무나 여린 체구에 젖살이 채 빠지지 않은 앳된 얼굴이었다. 포니테일로 묶어 올린 머리는 단정했다. 하교하는 길인 듯 깜찍한 가방을 멘 채였다. 나중에 확인한 결과, 그 소녀는 당시 14세 중학생이었다. 그러나 그 소녀의 입에서 나온 말은 혹시 잘못 들었는지 확인하려고 몇 차례나 돌려볼 정도로 끔찍한 단어들이었다.
“재일 한국인! 저는 당신들이 싫어서 어쩔 줄 모르겠어요. 돌아가요. 그렇지 않으면 난징 대학살이 아니라 쓰루하시 대학살이 일어날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