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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이탈리아여행 > 이탈리아여행 에세이
· ISBN : 9788950965679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16-07-14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일상에 지친 당신이 꿈꾸던 바로 그곳, 남부 이탈리아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 문명의 패치워크, 메초조르노
PART1 나폴리
나폴리 - 깨진 첫사랑과 다시 사랑에 빠지다
나폴리 - 메초조르노의 영혼과 만나다
나폴리 - 이탈리아 신사를 만드는 장인의 한 땀
나폴리 - 카메오 주얼리의 메카
나폴리 - 골목에서 만난 파르테노페아
나폴리 - 여섯 가지 색깔의 도시
폼페이 - 2000년 동안 불타고 있는 들
더 알아보기 - 구두의 미켈란젤로, 페라가모
PART2 아말피 해안
소렌토 - 돌아오라 소렌토로
아말피 - 옛 바다를 꿈꾸는 종이의 도시
아말피 해안 -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에서
포지타노 - 지중해빛 보석과 만나다
카프리 - 환상 속 파라다이스
더 알아보기 - 세상 단 하나뿐인 집을 짓다
알베로벨로, 마테라
PART3 시칠리아 동부
시칠리아 - 모든 것의 열쇠를 찾아서
시라쿠사 - 아르키메데스의 지렛대
타오르미나 - 천국과도 같은 층층 마을
카타니아 - 나는 나의 재로부터 아름답게 부활한다
에트나 - 시칠리아의 영혼
더 알아보기 - 신이 만든 음식, 치즈
PART4 시칠리아 서부
팔레르모 - 온갖 것이 뒤섞인 역설적 아름다움
팔레르모 - 밤의 환락, 낮의 권태
아그리젠토 - 신들의 계곡
트라파니 - 시칠리아 속 아프리카
팔라조 아드리아노 - 토토와 알프레도의 고향
더 알아보기 - 이탈리아 와인이 특별한 이유
저자소개
책속에서
남부 이탈리아는 황량했다. 폐허가 된 문명 위에 또다시 밀랍처럼 덧붙여서 만든 도시들…. 하지만 이곳을 거닐며 마음이 조금씩 녹아들어 치유되는 느낌을 받은 것은 아마도 이런 덧붙임의 시간 위에서 인간에 대한 믿음을 회복했기 때문일 거다. 카타니아의 가리발디 문 앞에서 나는 새로 태어나는 듯한 강렬한 느낌을 받았다. “나는 나의 재로부터 아름답게 부활한다”는 불사조 피닉스의 문구를 읽으며 나는 진정한 의미의 치유를 경험했다.
[프롤로그_]
지저분하고 낙후된 것은 사실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나폴리의 아름다움과 숨겨진 모습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짝사랑하던 꿈속의 왕자님에 대한 환상이 깨지고, 인간적인 매력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어떤 도시든 마음을 여는 사람에게만 그 도시의 진짜 얼굴을 보여준다지만, 나폴리만큼 그 편차가 큰 도시도 없는 것 같다. 이 도시는 모든 것을 보상하고도 남을 만큼 매력적인 모습을 숨기고 있었다. 길 위의 남루한 집들 사이로 흩날리는 빨래들만 보고 나폴리를 평가해버린 채 가버렸다면 얼마나 서글펐을까.
[나폴리 - 깨진 첫사랑과 다시 사랑에 빠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