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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수호자

보이지 않는 수호자

돌로레스 레돈도 (지은이), 남진희 (옮긴이)
arte(아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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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수호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보이지 않는 수호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88950966935
· 쪽수 : 524쪽
· 출판일 : 2014-10-20

책 소개

스페인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빛나는 돌로레스 레돈도의 스릴러 소설. 피레네 산맥을 따라 신비로운 이야기들이 떠도는 아름다운 소도시 엘리손도. 어느 날 이곳에서 미스터리로 가득 찬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사람들은 신화 속 숲의 파수꾼 바사하운을 범인이라 지목하는데…

목차

목차가 없는 도서입니다.

저자소개

돌로레스 레돈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예측 불가능한 전개, 시적 영감을 안겨 주는 섬세한 묘사로 스페인 문단의 촉망을 받으며 탄생한 세계적인 밀리언 셀러 작가. 1969년 스페인 북부 바스크 지방 도노스티아에서 출생했다. 법학과 요리를 공부했고, 수년간 사업가로서 식당을 운영했다. 2009년 『천사의 특권Los privilegios del angel』을 발표하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2013년부터 출간하기 시작한 「바스탄Bazt?n」 3부작이 문학적으로 큰 호평을 받아 2013년 스페인 소설 대상, 스페인 범죄 소설상 등 주요 문학상을 받았다. 35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고, 200만 부 이상 판매된 이 시리즈 중 1부 『보이지 않는 수호자 El guardian invisible』로 제작된 영화가 세계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기업 넷플릭스로 배포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그 이후 2016년 인간의 권력과 특권 의식을 소재 삼아 발표한 추리 소설 『테베의 태양 Todo esto te dare』역시 [진정한 문학 스릴러의 여왕]이라는 찬사와 함께 2016 스페인 최대 문학상 플라네타, 2018 이탈리아 문학상 프레미오 반카렐라를 안겨 주었다. 『테베의 태양』은 평화롭던 어느 날 배우자의 죽음을 전해 듣고, 상상하지 못했던 배우자의 생애와 그 가족의 비밀 속으로 휘말려드는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이중생활을 해왔던 배우자에게 느끼는 배신감이 인간과 사회에 대한 증오와 연민으로 번져 나가는 이 이야기는 스페인 갈리시아 지방의 광활하고 신비로운 풍광에 더해져 더욱 견고하고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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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도 벌써 서른다섯이야. 남은 인생을 언니의 그늘 아래에서 보내고 싶진 않아. 매일 똑같은 질책에, 똑같은 말을 주워듣고 싸늘한 눈길을 받아가면서 말이야. 언니의 끔찍한 세계에 더 이상 관여하고 싶지 않아. 그리고 프레디는……, 그가 잘못한 건 없다고 봐. 오랫동안 나는 그가 내 모든 질문에 답을 줄 수 있다고, 새로운 삶의 방식을 가져다줄 신비의 처방전을 손에 쥐고 있다고 믿었어. 모든 것에 저항하고 거스르고 반기를 드는 것 말이야. 무엇보다 엄마나 플로라 언니와는 완전히 달랐어. 그녀를 쫓아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믿었지.” 그녀는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그건 사실이야. 그치는 플로라 언니의 긴장감을 깰 만한 역량이 있긴 해. 그것 때문에 내가 호의를 품은 것도 사실이고.” 아마이아가 대꾸했다.
“그렇지만 프레디도 별반 다를 게 없다는 걸 알게 되었어. 정상적인 규범에 반기를 들고 거부하는 것 역시 자신의 비겁함을 감추기 위한 수단이었을 뿐이야. 관습적인 사회에 대해 체 게바라처럼 저항할 능력은 없는, 그저 그렇고 그런 맘 좋은 남자지.”


아마이아가 추측한 것처럼, 산마르틴 박사 역시 안네가 자신을 방어하려 했으리라는 생각이었다. 아마 안네는 앞서 죽은 소녀들이 보지 못했던 뭔가 의심스러운 것을 보았을 테고, 그래서 죽음을 순순히 받아들이지 못했을 것이다. 안네의 사건에서는 교살의 증거가 너무 분명하게 드러났다. 비록 살인범이 안네를 이용하여 자신의 판타지를 이루려고 했고, 앞선 범죄들과 동일 선상의 느낌을 준다는 점에서 그는 어느 정도 목적을 성취한 셈이었다. 그러나 아마이아는 살인범이 안네의 죽음에 그다지 만족하지 못했으리라는 묘한 느낌이 들었다. 악마가 만들어낸 걸작일 수도 있을 이 천사 같은 얼굴의 소녀는 다른 소녀들보다 더 참혹하고 폭력적인 면을 드러내고 있었다. 살인범이 안네를 다른 소녀들의 경우와 똑같게 배치하기 위해 주의를 기울였음에도 그녀의 얼굴에는 놀람이나 나약함이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마지막 순간까지 자기 생명을 지키려고 저항했을 뿐만 아니라, 소름 끼치게 느껴지는 웃음의 패러디마저 남겼다.


“바사하운이 그곳에 있었다고 해서, 반드시 여학생들을 죽였다고 추정할 순 없습니다. 오히려 정반대였을 수도 있지요. 바사하운은 숲의 수호자이기 때문에 자기가 모욕당했을 수 있다고, 다시 말해 살인범으로 인해 화가 났으리라고 이야기하는 편이 더 논리적이지요.”
아마이아는 놀란 눈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논리적이라고? ……자네는 이 모든 것을 즐기고 있는 것 같군, 그렇지?” 요난이 미소를 지어 보였다. “부정하진 마. 바사하운이라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가 자네를 홀렸나 보군.”
“죽은 소녀들에 대한 이야기만 빼고요. 하지만 반장님은 그 누구보다도 이것들이 말도 안 되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을 잘 알고 있잖아요. 반장님,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경찰이기 전에 인류학과 고고학 전공자예요…….”
“알겠어. 그럼 설명해봐. 왜 내가 누구보다도 잘 알 거라고 생각해?”
“반장님은 여기에서 태어나고 자라셨으니까요. 어렸을 적부터 이런 이야기를 많이 접하셨을 텐데요? 그저 바보 같은 이야기들이 아닙니다. 바스크와 나바라 지방의 문화이자 신화이죠. 지금은 단순하게 신화로 치부하는 것들이 예전에는 종교였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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