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88950982836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19-10-02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CHAPTER 1_나는 할 말이 없어
DAY 1 안녕
ALONE
DAY 3 의미 없는 시간
DAY 4 내가 잘 살고 있는 걸까?
DAY 5 나에겐 없고 남들에게는 있고
꿈 일기
ALONE
CHAPTER 2_내가 잘 살고 있는지 모르겠어
DAY 7 두려워
ALONE
DAY 9 그렇게 나는 익숙해져 가
DAY 10 언제나 한곳에 머물러 있어
ALONE
DAY 12 천둥이 치는 밤
꿈 일기
DAY 13 우산이 없는 거야?
DAY 14 갇히고 싶지 않아
ALONE
DAY 16 짜장면을 먹었어
DAY 17 기억이 안 나
꿈 일기
DAY 18 대화하는 게 좋아?
CHAPTER 3_정말 잘 지내?
DAY 19 기다리는 것
DAY 20 창문 밖의 세상
DAY 21 거울 속의 나
ALONE
DAY 23 돌아가는 물레방아
DAY 24 다른 것도 먹어보고 싶어
ALONE
DAY 26 따뜻한 것, 차가운 것
DAY 27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고 싶다
꿈 일기
ALONE
DAY 29 그래도 혼자서 잘도 움직이네
DAY 30 언젠간 원하는
DAY 31 커다랗고 푹신한 인형을 갖고 싶어
DAY 32 혼자 먹는 밥
ALONE
DAY 34 집 근처 공원
DAY 35 정말 잘 지내?
ALONE
DAY 37 다시 볼 수 있을까?
꿈 일기
ALONE
DAY 39 가끔 기분전환도 해봐야지
DAY 40 길을 가다 보면
DAY 41 어린 시절의 추억
DAY 42 행복하다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
CHAPTER 4_내가 특별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DAY 43 오늘은 뭐 하고 지낼까
DAY 44 기다림에 대한 보답
DAY 45 사우나
ALONE
꿈 일기
DAY 47 어떠한 사람
DAY 48 메모하는 습관
ALONE
DAY 50 밤하늘의 반딧불이
DAY 51 어둠 속의 천둥
DAY 52 계절마다 느낌이 달라
ALONE
DAY 54 라면에 떡
DAY 55 책을 읽어내리면
ALONE
DAY 57 내가 바뀐 걸까
CHAPTER 5_과연 문 밖에는 어떤 세상이 있을까?
DAY 58 언제부터 이렇게 작아진 걸까
DAY 59 들려오는 음악
DAY 60 고양이의 마음
ALONE
DAY 62 조금 천천히 가도 괜찮아
DAY 63 복잡한 머리를 비우고 싶어
DAY 64 간절히 바란다면 이루어지겠지
DAY 65 이렇게 온기를 느낄 수 있는데
DAY 66 따뜻해지는 날
DAY 67 속이 후련해질 거야
꿈 일기
DAY 68 어떤 얼굴
ALONE
DAY 70 한없이 우울한 날
DAY 71 외롭게 느껴질 때
ALONE
DAY 73 비가 내리면
DAY 74 너는 어디서 왔니
CHAPTER 6_바쁘게 어디로 가는 걸까?
DAY 75 길의 끝
DAY 76 결국 나는 혼자인가?
꿈 일기
DAY 77 나쁜 습관
DAY 78 우산들의 색
DAY 79 거미줄
ALONE
DAY 81 다가가는 것
DAY 82 더 이상 무섭지 않아
ALONE
DAY 83 복잡한 도시
DAY 85 걱정거리 없는 세상
ALONE
DAY 87 달콤한 추억
DAY 88 자유로움
DAY 89 작은 새들
DAY 90 소중하다고 생각해
ALONE
CHAPTER 7_언젠가 그런 날이 올 거라고 믿어
DAY 92 열심히 청소하고 싶어져
ALONE
DAY 94 조금 늦으면 어때
ALONE
DAY 96 작은 연주회
DAY 97 파도 소리
DAY 98 잘 지내?
DAY 99 그런 날이 올 거라고 믿어
DAY 100 모두 빛이 나기를
꿈 일기
DAY 101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ALONE
DAY 103 담아두지 말고 표현해
DAY 104 정말 좋니?
DAY 105 아름다운 꽃
LAST DAY 고마워
에필로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어. 이렇게 사는 내가 잘못된 걸까? 나는 내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데…
이게 맞는 걸까? 맞는 건지 틀린 건지 어느 것이 정답인지 모르겠어. 내가 잘 살고 있는 건지 모르겠어. 그래서 불안해.
불안한 마음을 감추려고 노력해. 누군가에게 들키고 싶지 않아 혼자서 다독이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불안함을 없앨 수가 없어.
그럴 땐 밖에서 들려오는 빗소리에 귀를 기울여 집중해. 불안감이 조금씩 사라져가는 기분을 느껴. 잠시뿐일 수도 있고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지만 지금 마음이 편해진다면 괜찮다고 생각해.
- CHAPTER 1_나는 할 말이 없어
바람에 창문이 세차게 흔들릴 때가 있어. 방안이 조용해서 그런지 더 크게 들려와. 예전이나 지금이나 무서운 건 마찬가지야. 나이가 많든 적든 같은 마음이야.
어릴 때 천둥만 치면 이불을 머리까지 뒤집어쓰고 두려움에 떨었어. 어서 빨리 지나가길 바랐지. 그런 기억 때문인지 천둥이 치는 밤이 찾아오면 잠들기 힘들어져. 깨지 않도록 깊이 잠들고 싶어.
맞벌이로 저녁때가 되어야만 돌아오는 부모님. 부모님의 빈자리가 커서였을까. 저녁까지 쏟아지는 폭우 속 천둥소리는 폭탄이 터지는 소리처럼 들렸어. 부모님이 언제 돌아오실까 숨을 죽이며 이불 속에서 잠든 어린 날의 내 모습을 달래주고 싶어.
- CHAPTER 2_내가 잘 살고 있는지 모르겠어
기다리는 것은 지치는 일이야. 나도 그렇지만 상대방도 그렇지. 기다림 끝에 보상이 존재하기도 하지만 언제까지 기다릴 수는 없어. 어떻게 되든 결정을 내려야만 해.
계속 기다리기만 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 하염없이 기다리다가 의미 없는 세월만 흘러가.
하지만 가끔은 기다림이 필요할 때도 있어. 기다리는 건 지루하고 힘든 일이지만 그래도 누군가 나를 끝까지 기다려준다면 기쁠 것 같아.
- CHAPTER 3_정말 잘 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