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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88951027468
· 쪽수 : 360쪽
책 소개
목차
Chapter 11
Chapter 12
Chapter 13
Chapter 14
Chapter 15
Chapter 16
Chapter 17
Epilogue
[외전] 진휘와 유선의 이야기
작가후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제발, 제발 말해 줘. 내가 어떻게 해야 널 다시 내 곁에 둘 수 있는지. 아니면 널…… 잊어낼 수 있는 방법이라도 알려 줘.”
“오빠 정말…….”
“널 잊을 수 있었다면 널 배신하고 프랑스로 가던 5년 전에 진즉 잊었겠지. 3년 전 나에게 모질게 대하는 네 가족들을 겪으면서 잊었겠지. 그런데 어떡해. 지워지지 않아. 잊혀지지 않아. 내 마음속에서 네가 조금도…… 사라지지 않아.”
“!”
자신의 팔을 붙들고 있던 유정의 손이 힘없이 툭 떨어졌다. 그리고 찬민을 밀어내듯 그에게 의지해 몇 발자국 뒤로 물러나더니 찬민을 바라보았다.
“오빠가 자초한 일이에요.”
눈물이 그렁한 눈이 어느새 차가워졌다. 슬픔도, 분노도 없는 서늘한 눈빛. 그 눈빛에 찬민은 보이지 않게 긴장하며 침을 삼켰다.
“이 말만은 안 하려고 했는데, 내가 잘못된 사랑을 한 대가로 받은 벌이라 생각하고 죽을 때까지 오빠에게만은 비밀로 하려고 했는데, 이 방법만이 다시는 오빠를 보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이라면…… 나 말해야겠어요.” - 본문 중에서
클라이맥스의 “너에게 보여 주고 싶어. 진짜 나의 모습을. 그리고 말할래. 너만 있으면 난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고.”라는 가사를 부르는 진휘의 눈에서 눈물이 또르르 떨어졌다. 화면을 가득 메운 진휘의 눈물에 모든 팬들도 눈물을 흘렸다. 목이 멘 진휘가 노래를 멈추고 등을 돌려 울자 팬들이 화면에 나오는 가사를 보며 목청껏 따라 부르기에 이르렀다. 모두 하나가 되는 순간이었다. 관객 쪽으로 마이크를 넘기며 눈물을 닦는 진휘의 모습에 부모님도 감동을 받은 듯 박수를 치며 처음 듣는 그 노래를 띄엄띄엄 따라 불렀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