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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사회과학계열 > 사회학
· ISBN : 9788952117588
· 쪽수 : 356쪽
· 출판일 : 2016-02-25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제1부 발전이란 무엇인가?
제1장 서론: 세계화의 논리와 발전의 성찰
1. 글로벌 패러독스
2. 발전이론의 발전을 위하여
3. 세계화와 발전의 위기
제2장 근대화이론과 종속이론
1. 제3세계의 발전연구
2. 근대화이론
3. 종속이론
제3장 신제도주의와 조절이론
1. 발전에 대한 제도주의적 접근
2. 조절이론의 자본주의 변동 분석
3. 자본주의 다양성론의 자본주의 유형 분석
4. 비판적 평가와 최근의 이론적 발전
제4장 세계체제론과 세계사회론
1. 세계화의 본질
2. 세계화 이론과 관점
3. 모델과 담론
제2부 발전의 정치경제: 세계화의 구조와 역학
제5장 현대자본주의 위기와 재구조화
1. 자본주의 발전과 제도주의적 접근
2. 자본주의의 발전동학: ‘호황-위기-재구조화’의 순환주기
3. 전후(戰後) 자본주의의 축적구조: 황금시대의 정치경제학
4. 1970년대 자본주의 체제의 위기
5. 위기에 대한 대응방식: 1980년대 이후 재구조화의 다차원성
제6장 세계화 시대의 신자유주의 패러다임
1. 메가트렌드로서 세계화
2. 신자유주의 패러다임
제7장 세계화와 반세계화
1. 복합위기의 시대
2. 세계화의 명암
3. 대안세계화
제3부 아시아 자본주의 가능성과 한계
제8장 자본주의 다양성과 동북아 공동체
1. 아시아의 부상
2. 세계 속의 아시아
3. 동북아공동체를 향하여
제9장 신자유주의 시대의 대만 발전국가
1. 동아시아 발전국가의 최근 동향
2. 대만 발전국가의 역사적 변천과정
3. 신자유주의 시대의 발전국가: 잡종적 진화?
4. 대만 발전모델의 성과와 한계
제10장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사회발전의 함수관계
1. 발전의 딜레마
2. 비교연구의 분석 틀
3.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4. 사회발전과 삶의 질
5. 복지국가의 미래
제11장 결론: 한국의 현재적 좌표와 과제
1. 세계화의 역설
2. 세계화 시대 자본주의의 다양성
3. 한국의 발전에 대한 비교분석
4. 자본주의 안팎의 발전모델: 비교발전론적 검토
5. 21세기 한국의 강중국 발전모델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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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사
책속에서
발전이론에서 정치경제학적 연구의 과잉과 사회학적 연구의 상대적 결핍은 아시아 발전경험에 관한 종합적 이해를 가로막는 중요한 걸림돌이 된다. 이러한 문제는 주로 이 지역의 발전경험을 유사한 경제발전의 단계나 비슷한 경제구조를 가진 국가들과 비교하고, 발전의 역사적 과정과 특수성을 경시함으로써 나타난다. 따라서 기존 발전이론의 문제점에 주목하면서 사회학적 접근을 적극 수용하고, 산업화민주화근대화 과정의 각 단계에서 국가, 시장, 사회가 어떠한 관계를 맺었으며, 또 어떠한 상호작용을 통해 사회발전을 진전 혹은 퇴보시켜 왔는지를 종합적으로 진단하는 작업이 시급하다.
조절이론과 자본주의 다양성론은 분석적 장점과 의의 못지않게 약점과 문제점도 아울러 지니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무엇보다 두 이론 모두 이론 형성의 초기에는 활발한 문제 설정 및 다양한 논쟁 지형을 창출했지만, 최근에 와서는 자본주의 발전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나 주목할 만한 쟁점을 별다르게 제기하지 않음으로써 다소간 이론적 무기력과 정체 국면에 접어든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자아내게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조절이론과 자본주의 다양성론의 이론적 통합과 상호 침투를 향후 이론의 발전을 위한 대안으로서 제시해 본다. 이들 두 이론이 가진 분석수준과 분석대상에서의 차별성은 오히려 발전연구에서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세계체제론은 국민국가들 안에서의 변혁운동에 부정적이다. 그것은 국민국가의 변화가 그 내부에서의 운동의 결과가 아니라 세계체제 자체의 운동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세계체제의 미래 변화는 자본의 성격과 운동을 따르게 되며, 이 점에서 향후 50년간의 대립과 갈등의 주요 축은 국민국가 내의 민족 및 노동운동보다 남의 빈국과 북의 부국 사이의 반목과 대립이라고 전망한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볼 때 사회주의 붕괴 이후 세계화의 전개는 ‘낙관적 미래’라기보다는 ‘불안한 내일’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