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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글쓰기
· ISBN : 9788952120564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19-10-04
책 소개
목차
머리말
01 영화 비평은 왜 하는가?
02 우리는 영화를 배우지 않았다
03 영화평은 일종의 대화다
1. 누구와 어떤 이야기를 나누려고 하는가?
2. 영화 관련 글의 종류
04 영화 분석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1. 영화를 보라
2. 메모를 하라
3. 대상 영화에 대한 지식을 쌓으라
4. 논점을 세우고 타당성을 검증하라
05 영화에서 무엇을 읽을 것인가?
1. 주제
2. 내러티브
3. 인물
4. 시점
06 영화에서 무엇을 볼 것인가?
1. 숏의 사이즈
2. 카메라의 움직임
3. 미장센
07 영화에서 무엇을 들을 것인가?
08 영화 밖에서 무엇을 참고할 것인가?
1. 감독
2. 작품의 배경
3. 수용자 반응
09 영화평, 이렇게 쓸 수 있다
맺음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 책은 ‘어떻게 하면 영화평을 잘 쓸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좀 더 실질적인 답을 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물론 이 책 하나만 읽는다고 해서 바로 완벽한 영화평을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즉 영화평을 쓰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과 영화 내외부적으로 주목해서 보아야 할 요소들이 무엇인지는 명확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한마디로 이 책은 영화평 작성의 실제적인 절차와 핵심적인 지식을 정리해 놓은 매뉴얼이다. 자신이 써야 할 글의 종류와 목적을 알고, 영화를 보고 분석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하며, 실제 영화 분석을 위해 접근할 수 있는 방법들에는 무엇이 있는지 제시할 것이다.
대학 과정에서 영화에 관한 글을 쓰는 것은 바로 영화의 예술적 가치를 포착하고, 자신의 지적 수준에 맞추어 분석적인 글을 생산하기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단순히 영화를 감상적으로 즐기거나 재미의 차원에서만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분석을 위한 이론적인 잣대를 갖출 필요가 있다. 영화평이란 한 영화나 영화적 흐름에 대해 영화사적·사회사적 맥락을 밝히고, 그 의미를 정당하게 평가해서 앞으로 더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는 수용 환경을 만들어 주는 글이기 때문이다.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과 사물은 모두 선택된 것이지 우연히 그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다. 촬영 과정에 우연히 있었다고 하더라도 편집 과정에서도 살아남아 상영본에까지 존재했다면, 의도가 담겨 있거나 적어도 연출자의 의도에 어긋나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 된다. 그렇다면 관객은 화면 안에 무엇이 놓여 있는지 인지하고, 그것이 왜 그곳에, 그런 방식으로 놓여 있는지 질문할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