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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바람

모두의 바람

(아이티혁명의 시대 아프로아메리카 혁명의 흐름)

줄리어스 스콧 (지은이), 권윤경 (옮긴이)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22-11-30
  |  
3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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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바람

책 정보

· 제목 : 모두의 바람 (아이티혁명의 시대 아프로아메리카 혁명의 흐름)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인문계열 > 역사학
· ISBN : 9788952131294
· 쪽수 : 296쪽

책 소개

프랑스의 부유한 설탕섬 생도맹그에서 벌어진 아이티혁명에 관한 소식이 대서양 세계에 어떠한 파급효과를 미쳤는지, 제국과 섬 사이의 경계를 넘나드는 “주인 없는 카리브해인”이 생도맹그의 반란과 해방의 소식을 어떻게 저항의 집결점으로 삼았는지, 그리하여 노예제 사회에 어떤 방식으로 균열을 냈는지 이야기한다.

목차

옮긴이의 말
서언
서문
감사의 말
지도
약어 표기

1 판도라의 상자
18세기 말 주인 없는 카리브해인

2 외국 선박의 니그로
선원, 노예, 의사소통

3 기다림은 오만 가지 위험을 초래한다
아이티혁명 전야의 뉴스, 소문, 정치

4 자유의 이념이 너무 깊숙이 자리 잡았다
의사소통망과 혁명(1789-1793)

5 너의 진정한 이익을 알라
생도맹그와 남북 아메리카(1793-1800)

에필로그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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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줄리어스 스콧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5년 미국 텍사스주에서 태어나 1977년 브라운대학교 역사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듀크대학교에서 역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의 여러 대학을 거쳐 1997년부터 미시간대학교에서 재직하며 카리브해 역사, 아프로아메리카 역사와 문화, 아이티혁명, 노예제와 노예들의 저항 문화를 가르치고 연구했다. 스콧의 박사학위 논문 「모두의 바람」은 미국 역사상 가장 유명한 학위 논문으로 이름 높으며, 혁명사와 대서양사를 “아래로부터” 쇄신한 이정표로 극찬받았다. 이 책은 2018년 버소출판사에서 정식 출간된 후 Stone Book Award, Frederick Douglass Book Prize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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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친 후 미국 시카고대학교에서 역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근대 프랑스사 전공으로 주로 프랑스 식민주의, 대서양 노예제와 노예제폐지운동, 프랑스혁명과 아이티혁명, 근대 인종주의, 기억의 정치, 탈식민주의 등을 연구한다. 『프랑스의 잃어버린 제국(France’s Lost Empires)』(2010), 『노예제폐지의 장소들(Abolitionist Places)』(2013), 『전쟁과 프랑스 사회의 변동』(2017), 『세계 디지털 인문학의 현황과 전망』(2019), 『정치사상사 속 제국』(2019), 『19세기 허스토리』(2022) 등 여러 책에 공저자와 공역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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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는 “모두의 바람을 호흡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누가 투생과 혁명의 역사를 들이마셨고, 누가 그것을 전복적인 이야기로 다시 뱉어 내어 대서양 전체에 그 같은 속도와 힘으로 유포했는지 묻는다. 스콧은 선원, 도망노예, 자유 유색인, 마룬(maroons) 탈영병, 시장의 여인, 도망친 기결수, 밀수꾼으로 이루어진 잡색 부대(motley crew)를 통해 작동하는 “굴복하지 않는 정신”을 보여 줌으로써 워즈워스의 아름다운 관념에 구체적 내용을 부여한다. 여기저기로 이동하는 사람들은 아이티혁명 안팎에서 뉴스와 경험을 유통하는 매개체가 되었다. 스콧은 아래로부터 본 혁명의 사회사와 지성사를 숨 막히는 방식으로 우리에게 보여 준다.


스콧의 저작에서 핵심은 전 세계에서 온 ‘이동하는 사람들(mobile people)’이 함께 모여 일하는 항구도시다. 초국가적 자본에 의해 협업적인 노동관계에 투입되어 다양한 세계의 상품을 운반하게 된 이 일꾼들은 그들의 협업을 자신만의 기획으로 번역해 냈다. 스콧은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이 항구도시에서 실제로 어떻게 작동했는지, 이것이 어떻게 교역을 통한 막대한 부를 생산했을 뿐만 아니라 아래로부터의 저항 운동도 만들어 냈는지 보여 준다. 1800년 자메이카 총독이었던 불행한 밸캐러스 경(Lord Balcarres)이 설명했듯이 “전 세계에서 온 사나운 사람들”이 킹스턴의 하층계급을 형성했다. “널리 퍼진 평등주의 정신”에 온통 물든 그들은 반란을 일으켜 도시를 불태우고 잿더미로 만들 준비가 되어 있었다. 스콧은 어떻게 해안가가 “반란의 도가니”가 되었는지, 또한 1730년대, 1760년대 그리고 1790년대에 많은 항구도시에서 어떻게 초국가적인 “소요의 순환”이 발생했는지 보여 준다. 그중 마지막에 일어난 소요는 대서양 규모의 혁명으로 폭발했다.


1791년 가을 “수확이 끝난 후 (…) 무도회를 열었을 때” 인근 농장의 노예들은 무도회에 참석한 브루투스(Brutus)를 보고 깜짝 놀랐다. 브루투스는 1780년대에 허가 없이 마룬 마을을 만드는 데 가담한 죄로 마사브레이(Martha Brae River) 강변에 있는 교구 노역장에서 종신형을 살던 고집 센 도망자로, 최근 탈출하여 예전의 삶으로 돌아갔다. 무도회에 온 브루투스는 자신을 다시 잡으려는 주인의 헛수고에 코웃음을 치면서 최근 잡혀 온 도망자들이 퍼뜨린 소문, 즉 그가 트릴로니, 런어웨이베이(Runaway Bay), 클래런던(Clarendon) 교구에서 온 “여러 나라와 주인들 출신의 남자 노예 18명과 여자 노예 3명과 함께” 교구의 산간벽지에 난공불락의 새 마을을 세웠다는 이야기는 진짜라고 장담했다. 밍고의 무도회에 참석한 이들 중 다수는 분명 브루투스 마을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브루투스 마을 주민들은 식량 작물을 재배했고, 믿음직한 농장 노예들과 “교신(correspondence)”하여 정착지에 “럼주, 설탕, 소금, 다른 생필품”을 그득하게 채워 놓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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