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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가톨릭 > 가톨릭 신학
· ISBN : 9788952207623
· 쪽수 : 330쪽
· 출판일 : 2007-12-01
책 소개
목차
제1부 이스라엘과 다른 나라들
1. 이스라엘과 가나안
2. 왕과 예언자
3. 지혜와 문화들
4. 아브라함과 모세_범례적 인물들
제2부 예수의 문화적 세계
5. 유대인 예수_문화와 하위문화들
6. 갈릴리 촌사람_문화와 대항문화
제3부 바울과 그 너머
7. 유대인 바울
8. 그리스 사람 바울
9. 접점_교차하는 문화 간의 상호작용
10. 바울 너머_반대 방향들에서
맺음말
참고문헌
책속에서
성경 본문은 이스라엘이 주변 세계와 대립하여 정체성의 인식을 발전시켰다는 충분한 증거를 지니고 있다. 이스라엘은 주위 ― 이집트 또는 가나안 ― 에 반항하는 이스라엘로서 스스로를 지각한다. 히브리 사상과 태도는 ― 저들의 지배 문화 · 가치 체계 · 사회 구조 · 그리고 종교를 향한 ― 뿌리깊은 반목으로 특색을 이룬다. 민족이라는 자의식의 출현은 철저한 문화적 균열로 특색을 이룬다. 대립은 단순히 종교적인 것만이 아니었다. 그것은 오히려 일신론 대 다신론의 문제였으며, 우상숭배에 대항하는 투쟁의 문제였다. 그 반목은 인간 삶의 전 국면을 ― 가정 생활에서 사회 · 정치 조직에 이르기까지, 소유 구조에서 믿음과 종교 의례에 이르기까지 ― 뒤덮었다. 그것은 심지어 먹거리 금기와 관련하여 부엌의 요리 문제에까지 확장되었는데, 이 역시 문화적 단정(斷定)의 중요 형태이다.
그것은 두 문화의 대면, 다시 말해서 오히려 대항문화counterculture와 기성 문화 사이의 마주침이었다. 우상숭배와 우상숭배자들에 대한 논박에서 분명히 나타난 종교적 적대는 포괄적인 사회 갈등의 결정체인데, 마찬가지로 이는 성경 자료에 의해서도 잘 입증되고 있다. --제 1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