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일간
|
주간
|
월간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철수맨이 나타났다

철수맨이 나타났다

(제1회 대한민국 문학&영화 콘텐츠 대전 수상작)

김민서 (지은이), 김주리 (그림)
살림Friends
10,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9,000원 -10% 2,500원
500원
11,0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36개 1,2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7,000원 -10% 350원 5,950원 >

책 이미지

철수맨이 나타났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철수맨이 나타났다 (제1회 대한민국 문학&영화 콘텐츠 대전 수상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2214232
· 쪽수 : 228쪽
· 출판일 : 2010-06-29

책 소개

제1회 대한민국 문학&영화 콘텐츠 대전 수상작. <나의 블랙 미니 드레스>의 작가 김민서의 장편소설로, 심사위원이었던 김경연 문학평론가로부터 "만화적 또는 영화적인 캐릭터들의 흥미로움과 경쾌한 문체가 더해져 계속 책장을 넘기게 된다."는 평을 받았다. 지루한 건 못 참는 중학생 소녀들의 영웅 뒷조사 대작전이 펼쳐진다.

목차

조직의 결성
세 명의 후보
주현우의 비밀
무언가의 후계자
개교기념일
한밤의 격투
살아남은 아이들의 인터뷰
그날 저녁의 진실
마지막 이야기

해제_ 상처와 비밀, 학교, 그리고 빛나는 그 무엇에 관하여
심사평_ 우리 안의 영웅을 찾아서
당선 작가 수상 소감

저자소개

김민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5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를 졸업한 후 2009년 세계문학상에 노미네이트 된 첫 소설 <나의 블랙 미니드레스>를 출간하며 소설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여고생의 치맛단>(간행물윤리위원회의 ‘2009년 청소년저작 및 출판지원사업’ 당선작), <철수맨이 나타났다>(제1회 대한민국 문학&영화 콘텐츠 대전 청소년 소설 부문 수상작) <쇼콜라 쇼콜라><아이엠돌><에어포트 피크닉>이 있다. 2011년 봄에는 자신의 첫 소설을 영화관에서 만나는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소설이라는 세계에서의 여행을 오래오래 지속할 수 있기를 희망하며 오늘도 글을 쓰고 있다.
펼치기
김주리 (그림)    정보 더보기
만화가 송진우 선생님의 문하생으로 만화계에 입문했습니다. 2004년 《스위티》로 데뷔한 이래 《사이버 엔젤》, 《드래곤 후》 등의 작품으로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타임워프 수학특공대》를 작업하면서 깊고 오묘한 수학의 매력에 흠뻑 빠지고 있는 중입니다.
펼치기

책속에서

철수맨은 그 시기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그 또는 그녀는 무능한 공권력의 상징인 헛발 짚는 경찰을 대신해 네 번째 희생자를 납치 중이던 연쇄살인범을 홀로 검거했다. 30대 초반의 남성인 범인을 밧줄로 묶어 경찰서 앞에 내던졌다고 한다. 그때 철수맨은 경찰서 담벼락에 노상방뇨를 하고 있던 순경에게 처음으로 모습을 들켰는데, 놀랍게도 그는 귀여운 남자아이 가면을 쓰고 있었다고 한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전형적인 남자아이의 가면을.
딱히 그 영웅을 지칭할 고유명사가 없자 사람들은 대한민국의 대표적 남성 이름인 ‘철수’에 히어로들만의 특권 명사인 ‘맨’을 갖다 붙였다. ‘철수맨’이라는 다소 우스꽝스러운 이름은 그렇게 탄생했다.


유채는 작년에 삼 일간 학교를 결석했다. 이유 없이 몸살이 나 침대보를 흠뻑 적시며 끙끙 앓았다. 다시 학교로 돌아갔을 때 유일하게 말을 걸어 주었던 친구가 지은이었다.
“아팠어? 많이 말랐다.”
“응. 몸살 났었어.”
“립글로스 빌려 줄까? 입술이 창백해 보여.”
“고마워.”
화장실 세면대 앞에서 이루어진 짧은 대화였다. 그 주에 유채는 지은에게 영화를 보러 가자고 했고 지은은 흔쾌히 약속을 잡았다. 그 후로 두 사람은 단짝 친구다.


지은이 먼저 자연스럽게 손을 내밀어 현우를 잡아 주었다. 현우는 여자애에게 의지하는 것이 창피했지만 지은의 손을 꼭 쥐고는 한동안 놓지 않았다. 두 사람 모두 손을 쥐고 놓는 행위에서 오가는 미묘한 떨림이 좋았다. 지은이 먼저 손을 구부려 빼내고서 여자애들에게 달려갔다. 현우는 이상한 지름길로 빠져나가려는 준석을 끌고 오면서 지은을 힐끗 훔쳐보았다. 오늘 지은은 흰색 티셔츠에 약간 달라붙는 청바지 차림이다. 뛸 때마다 찰랑찰랑 거리는 머리카락이 현우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아무래도…….’
현우는 오른쪽 손바닥을 심장 위에 올려놓았다. 같이 어울리고 집까지 데려다 주는 날들이 계속되면서 지은의 눈이 얼마나 예쁜지, 웃음소리가 얼마나 귀여운지 떠올리게 되는 시간들이 잦아졌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8895222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