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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마, 내 곁에 있어 줘

가지 마, 내 곁에 있어 줘

세라 자르 (지은이), 김경숙 (옮긴이)
살림Friends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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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마, 내 곁에 있어 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가지 마, 내 곁에 있어 줘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52217981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2-04-30

책 소개

오프라 윈프리 어린이 & 청소년 추천도서, 미국 도서관 협회 청소년 소설 선정도서, 뉴욕 공공도서관 청소년 소설 선정도서. 종교적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부모로부터는 방치되다시피 한 소녀와 부모로부터 학대당하고 또래로부터 소외당한 소년이 서로를 지켜주었던 이야기를 십 대의 감성으로 섬세하게 풀어나가고 있다.

저자소개

세라 자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샌프란시스코에서 자랐고, 유타 주의 솔트레이크 시에서 남편과 함께 살고 있다. 첫 번째 소설인 『제발 내 말 좀 들어 주세요』는 정교하고 세련된 문체, 심오한 교훈, 심금을 울리는 감동적인 이야기로, 잘못을 뉘우치고 원래 자리로 되돌아가려는 사람에 대한 인간의 포용력, 구원의 마음, 통찰력을 독자들에게 일깨워 준다는 평을 받으며 2007년 내셔널 북 어워드 청소년소설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어린 시절의 상처받은 아이들이 서로에게 유일한 친구가 되어 주었던 이야기를 그린 『가지 마, 내 곁에 있어 줘』는 오프라 윈프리 어린이 도서 목록, 미국도서관협회 청소년 분야 최우수도서, 뉴욕공공도서관 청소년 도서 등 여러 단체에 추천 도서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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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숙 (옮긴이)    정보 더보기
책과 언어와 아이들이 좋아서 번역을 시작했고, 현재 번역가들의 모임 ‘바른번역’에서 출판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겨울뿐인 미래』,『사라진 도시 사라진 아이들』,『주니비의 비밀일기』,『마법의 유니콘 협회 골든 유니콘』등 많은 어린이책과 청소년책을 옮겼고,『우리의 미스터 렌』,『개의 힘』,『컵오브테라피2』등의 어른책도 재미있고 읽기 좋게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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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엄마는 그렇게 말하더니 내 옆에 앉아서 내 등을 쓰다듬으며, 쿠키 아이스크림을 주었다. 엄마의 어떤 말도, 어떤 행동도, 어떤 과자도 내 기분을 풀어 주지 못했다. 나는 엄마에게 다시는 학교에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내가 그 나이에 할 수 있는 가장 적당한 말을 찾아서 말했다. 캐머런 퀵이 없는 삶은 상상할 수도 없어. 나를 알아주는 단 한 사람이 없어졌어. 나를 쳐다봐 주던 캐머런이 없는데, 내가 내 자신을 쳐다보도록 해 준 캐머런이 없는데, 어떻게 살아.
엄마는 아무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내게는 아직 엄마가 있다고. 마치 엄마가 있다는 사실이 내 삶에 대단히 중요한 의미라도 된다는 듯이. 엄마는 언제나 내 옆에 있었잖아. 그게 나한테 뭐가 좋았는데? 나는 그렇게 말하고 싶었지만 하지 않았다. 엄마는 내게 이틀 정도만 결석하자고, 더 이상은 안 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새 친구를 사귀려고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말도 했다. 나는 엄마 팔에서 몸을 뺐고, 다시는 그 얘기를 꺼내지 않았다.


“제나, 뭘 찾는지 말해 주면 그건 내가 찾을 테니까 너는 운전이나 열심히 해.”
“누구를.”
“뭐?”
“뭐가 아니고 누구를, 이라고.”
“뭐가 누구를, 인데?”
스테프는 손을 관자놀이께로 가져갔다.
“그만, 그만. 지금 시트콤 찍니? 제대로 말해.”
“뭐를 찾는 게 아니고, 누구를 찾고 있다고.”
휴대전화에서 문자도착 신호음이 울렸다. 나는 스테프에게 내 코트 주머니에서 꺼내 대신 확인해 보라고 했다.
“이든이야. 우리가 어디 있는지 알고 싶대.”
이번에는 스테프의 휴대전화가 울렸다.
“나한테도 이든이 보냈어. 이든은 네가 눈에 안 보이면 싫어하지? 답장 보낼까?”
우리는 사람들이 떼 지어 서 있는 버스 정류소를 스쳐갔다. 키 크고 까만 머리카락의 젊은 남자가 보였다. 나는 길가에 차를 대고 내렸다. 스테프가 창밖으로 고개를 내밀었다.
“제나? 어디 가? 답장 보내, 말아?”
나는 몇 발짝 앞까지 다가가서야 그 남자가 캐머런에 비해 너무 나이가 많다는 걸 알았다. 다시 차로 돌아와 날 쳐다보고 있는 스테프의 시선을 느끼며 계속 운전을 했다.


나는 캐머런이 혹시 스테프를 슬쩍 훔쳐보는지 보려고 캐머런을 쳐다보았다. 남자애들은 거의가 다 스테프를 처음 만날 때 그런 모습을 보인다. 배우 같은 얼굴과 모델 같은 몸매에 정신을 빼앗기거나, 안 쳐다보면 누가 때리기라도 할까 봐 하염없이 스테프를 바라본다. 그런데 캐머런은 별로 관심이 없는 듯했다.
이든이 부리토(얇고 둥근 떡 토르티야에 콩과 고기를 얹어 네모 모양으로 만들어 구운 후 소스를 발라 먹는 멕시코의 전통요리-옮긴이)를 한입 베어 물며 말했다.
“그럼 너와 제나가 초등학교 때 같은 반이었어?”
캐머런이 나를 흘끗 쳐다보았다.
“그랬지.”
“그때는 제나가 어땠어? 사진 찍은 거 있어?”
길이 물었다. 캐머런이 웃었다.
“사진은 필요 없어. 여기 다 있으니까.”
캐머런이 이마를 톡톡 치며 말했다. 나는 농담으로 받아넘기며 앓는 소리를 냈다. 하지만 내심 캐머런이 무슨 말을 할지 걱정스러웠다. 내가 뚱뚱했다는 둥, 혀짜래기 소리를 했다는 둥, 헌옷가게에서 옷을 사 입었다는 둥, 내가 정말 변했다는 둥, 얘들에게 다 말할지도 모른다.
“두 갈래로 땋은 머리, 예쁜 눈, 고운 마음씨. 사랑스러웠어. 지금과 똑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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