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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음식문화

프랑스 음식문화

민혜련 (지은이)
살림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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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음식문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프랑스 음식문화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서양문화읽기
· ISBN : 9788952219176
· 쪽수 : 112쪽
· 출판일 : 2012-08-15

책 소개

살아있는 이야기 속에 담긴 프랑스 음식문화의 비밀. 10년간 프랑스에서 유학하고 귀국 후 16년 동안 정통 프랑스 레스토랑을 경영했던 한 프랑스 음식문화 전문가의 생생한 고백이다.

목차

내 안의 프랑스
오뜨뀌진(Haute Cuisine), 권력의 맛
떼루아(Terroir), 자연의 맛
미식(Gourmet), 인간의 맛
시골스러운, 너무나 시골스러운……

저자소개

민혜련 (지은이)    정보 더보기
국내에서 불문학을 전공하고 당연한 수순처럼 프랑스로 유학 가 불문학박사 과정을 밟았다. 석사와 박사까지 머문 프랑스에서의 10여 년 동안 그녀가 학습한 것은 불문학을 뛰어넘는 ‘인간에 대한 학문’, 즉 광의의 인문학이었다. 타고난 열정과 호기심으로 유럽의 역사와 인물, 기호와 상징, 언어와 문화 등에 빠져 지냈고, 자타가 인정하는 ‘르네상스적 인간’으로 거듭났다. 와인을 마시면 맛과 향뿐 아니라 발효과학에 관심이 동하고, 타로 카드를 보면 점을 보기 보다는 타로가 시작된 지점까지 가보고 싶었다. 와인과 발효식품에 대한 과한 애정으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타로를 인문학 반열에 올려놓는 책까지 집필했지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일상적 호기심은 멈출 줄을 모른다. 이번에는 ‘브랜드’다. 명품이라 불리는 것들의 공통분모를 찾기 위해 오랫동안 품었던 호기심을 한 권의 책 안에 고스란히 녹였다. 이탈리아와 프랑스, 그리고 르네상스에 있어서는 둘째라면 서러울 인문학자이자 오랫동안 브랜드를 소비해온 소비자로서, 진지하고 집요하게 접근한 브랜드의 본질과 정신에 대한 이야기다. 동시에 명품을 욕망하는 우리 모두에 대한 이야기다. 책장을 넘기는 내내 명품 가방을 드는 것보다 더 짜릿한 학문적 희열과 내안에 잠재된 욕망을 마주하게 된다. 인문학자인 동시에 공학박사라는 흔치않은 스펙트럼으로 다양한 기업체와 대학에서 강의하며, 번역, 집필활동도 왕성하다. 저서로 <르네상스: 빛과 꽃의 세기><게스트하우스 프랑스><인생에 한번은 파리를 만나라><장인을 생각한다, 이탈리아><파리 예술 기행><퇴근길 인문학 수업(공저)><타로 스퀘어> 등이 있으며, 번역서로 <와인 디바의 와인 이야기><우리 형, 체 게바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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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별생각 없이 음식을 먹다 보면 프랑스 요리와 이탈리아 요리, 스페인 요리 등 모두 서양 요리인데 딱히 국적이 뭐가 다른지 특징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한국의 외식문화가 퓨전화되어 있는 이유도 있고 사실 현대의 서양 요리가 18~19세기 이후 프랑스에서 정립된 조리법이 유럽 전체로 확산하여 비슷하게 적용된 이유도 있다. 프랑스 요리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서유럽 요리의 대표격인 프랑스와 이탈리아 요리를 비교해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현재 맥도날드가 전 세계적으로 그 자리를 위협받고 매출이 떨어짐에도 고급 요리의 상징인 프랑스에서는 나날이 매출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이상하게도 버거킹은 맥을 못 추는 데 반해 유독 맥도날드만은 두자릿수의 신장률을 자랑한다. 이제는 프랑스 문화의 심장부인 루브르 박물관 지하에까지 자리를 잡고 있다. 이는 이민자들이나 유학생이 많아진 것도 이유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하지만 파리지엥들이 이십 년 전 파리에 맥도날드가 처음 입성할 때처럼 소란을 피우지 않는 것을 보면 ‘프랑스가 변하긴 참 많이 변했구나’ 하는 실감도 든다. 오히려 영국 매스컴이 더 보도하고 난리다.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루브르긴 하지만 카르셀에 돌아다니는 대부분 사람이 전 세계에서 온 관광객들로, 90%가 외국인이니 파리지엥들과는 별 상관없는 구역일 수도 있다. 서비스 차원에서 바쁜 그들에게 간편식을 제공하는 것이 하등 이상할 이유는 없다. 전 세계가 자본주의로 돈의 흐름을 좇아 가는데 프랑스라고 매일 2~3시간씩 앉아 점심을 먹는 레스토랑만 고집해서는 경쟁력이 없다. 게다가 카르셀 지역은 민간 자본이 경영하는 곳이므로 과거 몽마르트르 언덕의 테르트르 광장에 맥도날드가 들어간다고 했을 때 파리 시가 거절했던 것처럼 박물관 측이나 파리 시에서 이렇다 저렇다 토를 달 처지가 아닌 거다.


사실 프랑스 수돗물 자체도 생수라고 할 수 있다. 한국처럼 강물을 퍼 올려 정수한 것이 아니라 지하수를 끌어 올려 여기에 염소를 넣어 소독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돗물 문제는 미생물이 아니라 물속에 녹아있는 석회질 성분 때문에 발생한다. 하루만 설거지하지 않고 그릇을 그냥 놔두면 하얗게 석회가 앉고 며칠 지나면 아예 치석처럼 달라붙는다. 그러다 보니 이 나라의 모든 것은 석회질과의 싸움이다. 다리미나 가습기도 그냥 수돗물로 계속 쓰면 석회가 끼어 나중에는 노즐이 막힌다. 그래서 석회질을 제거하는 미네랄 제거용 물이 따로 시판되는데 수돗물에 타서 물속의 모든 노폐물과 석회질, 염소까지 제거한다. 그러나 이런 제품은 화학약품이니 절대로 식용으로는 쓰면 안 된다. 게다가 생수라도 석회질이 아주 제거된 게 아니다. 에비앙(Evian)에도 꽤 많은 석회질이 들어 있다. 그래서 프랑스에 가면 처음에는 에비앙이나 볼빅(volvic)을 사서 이 물로 밥도 해먹고 세수 후 얼굴을 헹구는 호사도 부리지만 결국에는 수돗물에 익숙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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